수페르코파 2차전이 끝이 났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홈에서 벌어진 2차전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압도적 승리로 끝이났습니다. 결과는 2대0 결국 바르셀로나는 5대1로 참패했고, 이 2경기는 현재의 레알마드리드가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무너져 가는지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오늘은 리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전술의 실패 지단의 노련함

바르셀로나는 1차전 자신들의 홈인 누캄프에 3대1로 패배하죠. 그때의 마드리드의 전술은 이스코시프트 4312였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발베르데는 이런 마드리드의 전술을 보았고, 그에따른 해결책을 들고 옵니다. 이 대응은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4312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3백을 들고 나왔고 메시와 수아레즈를 앞세운 경기를 펼치려고 했습니다. 허나 이를 읽은 마드리드는 다시한번 전술의 변화를 꽤합니다. 433전형을 들고 나온것이죠. 게다가 완벽한 로테이션까지 취하면서 거의 원사이드하게 바르셀로나를 밀어버립니다. 경기 후 피케는 10년만에 처음으로 레알이 바르셀로나보다 우위에 있다고 느꼇다. 라며 이 경기를 정리합니다.




 2  레바뮌? NO 이제는 그냥 레알마드리드

바야흐로 레알마드리드의 독주입니다. 16년 1월 부진한 베니테즈를 경질시키고 지단은 1군감독을 데뷔합니다. 그리고 빠르게 팀을 재정비하고 11번째 챔스우승을 달성하죠. 그리고 본격적으로 풀시즌에 돌입한것이 바로 전 시즌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리그우승과 2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달합니다. 우승의 요인은 2가지입니다. 레알마드리드의 두터운 스쿼드, 지단의 노련한 전술 운영. 이 2가지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여러팀들을 쳐부수고 우승을 하는데 일조합니다. 특히나 결승에서 조차 압도적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는 레알마드리드의 독주를 선언해 버립니다.




 3  레알마드리드의 강점 강력한 중원

레알마드리드의 최대강점은 당연히 강력한 중원입니다. 토니크로스는 그중에서도 핵심이죠. 지난시즌 그는 90분단 2.45개의 키패스, 2.88회의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에도 모자라 92%의 높은 성공률까지 기록합니다. 또한 압도적인 레알마드리드의 세트피스를 책임지면서 엄청난 어시스트를 생성해 놓았습니다. 많은 활동량, 정확한 패스는 크로스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모드리치는 마법사로 불리웁니다. 창의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데 전진된 위치에서의 드리블, 패스, 중거리슛까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또한 경기가 2.3개의 태클로 수비에도 많은 공헌을 하죠. 공수의 연결고리를 자처합니다. 카세미루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됩니다. 역삼각형 미드필더에서 포백앞을 보호하며 수비를 도와 빌드업을 진행합니다. 크로스-모드리치-카세미루는 현재 전세계 어느팀과 경기를 해도 중원을 장악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4  세계 최강의 풀백

레알마드리드가 기복없는 경기력을 펼칠수 있는 또하나의 요소는 풀백입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좌우풀백을 보유한 팀인데요, 마르셀로는 최전성기의 기량을 압도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왼쪽을 완벽하게 씹어먹고 있습니다. 카르바할 역시 굉장한 모습인데요, 지치지 않는 활동량과 압도적 오버래핑으로 우측면을 초토화시킵니다. 433에서 4312로 전술을 변화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장 큰 차이는 풀백의 기량인데요, 433은 윙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존재하는 반면 4312는 윙플레이어가 없습니다. 이 차이를 극복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뛰어난 양풀백입니다. 윙이있으면, 윙과의 연계를 통해 상대의 측면을 초토화시키고, 윙이 없어도 상대를 압도하는 양풀백의 강력함이 레알마드리드의 독주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5  두터운 스쿼드와 세대교체

여기까지가 현재의 마드리드의 강력함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미래의 강력함입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세대교체를 무섭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글에서도 다뤘었지만 아센시오와 코바시치, 세바요스와 바예호, 테오에르난데스와 비니시우스까지 정말 압도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노쇠화한 레알마드리드의 다음 주자들이며 동시에 스쿼드를 매꿔주는 후보선수들입니다. 어린 선수들이 다음세대의 세대교체와 동시에 현재의 로테이션 멤버가 되어 주는것, 이것은 굉장히 이상적인 그림입니다. 레알마드리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이죠. 정말 압도적인 모습입니다.




이제 레알마드리드를 막을것으로 보이는 팀이 없습니다. 몰락해가는 바르셀로나, 스쿼드가 얇은 AT마드리드는 단판에서는 몰라도 장기 리그레이스에서는 레알마드리드를 당해낼 재간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바이에른뮌헨, 바르셀로나 역시도 단판 토너먼트에서 조차 잡기가 어려워 보이는 현실입니다. 그간 레알을 언제나 제압해왔던 바르셀로나의 몰락은 더욱 이 상황을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단의 전술적 유연함, 베스트 11의 강력함, 스쿼드의 두께, 다음세대의 준비까지 이 완벽한 레알마드리드는 어떻게 이번시즌을 보내게 될까요? 그들은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노리고 있습니다. 과연 트레블을 이뤄내면서 챔스3연패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시즌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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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펠레가 축구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영상이라곤 흑백밖에 남지 않은 이 옛날 선수는 왜 위대한 것일까요? 그는 거의 1300골 정도를 넣은 선수인데, 플레이메이킹? 컨트롤타워?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골을 많이 넣어서 그 상징으로 불리는 것일까요? 펠레의 위대함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 봅시다.




 1  펠레 그 위대한 이름

펠레는 1956년 만 15세의 나이로 산토스에서 데뷔전을 치릅니다. 그는 16세의 나이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7월에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출전했죠. 58년 17세의 나이로 참가한 월드컵에서 최연소 득점, 최연소 헤트트릭을 달성했고 브라질을 우승시킵니다. 다음번 62년 월드컵 첫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보였지만, 그는 2번쨰 경기에서 부상을 당합니다. 그리고 월드컵 남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죠. 하지만 가린샤의 활약으로 브라질은 우승을 하고 펠레는 2번째 월드컵 우승을 경험합니다. 시간이 흘렀고, 66년은 그의 세번째 월드컵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선수들의 반칙은 도를 넘어섰고, 펠레는 결국 부상을 당했고 브라질은 월드컵을 탈락합니다. 그리고 펠레는 다시는 월드컵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2  역사의 완성 70년 브라질 대표팀

그렇게 세번째 월드컵이 끝이났고 시간은 흘러 70년이 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지속으로 펠레의 대표팀 복귀운동을 벌였고 펠레는 등떠밀리듯 70년 월드컵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가 씌여집니다. 이 대회 MVP 및 우승을 한번에 차지하고 월드컵 3회우승의 놀아운 결실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이 70년의 브라질은 황금 5중주라고 불리우며 펠레 자일지뉴 토스탕 히벨리누 제르손과 함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월드컵 팀의 칭호를 받게됩니다. 첫경기부터 마지막경기까지 흔들림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후 펠레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74년 브라질은 유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 요한 크루이프가 이끄는 네덜란드에 밀려 4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펠레는 말년에 미국에 넘어가 활동하며 비공식 포함 1280골이라는 괴수같은 기록을 남기며 은퇴합니다.




 3  펠레의 포지션과 브라질의 424

그렇다면 이 위대한 펠레는 그저 골게터였을까요? 아니면 플레이메이커였을까요? 아니면 미드필더였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게터라고 알고 있는데 이를 보려면 먼저 424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브라질에 424는 각자 용어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서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가 편하실 것입니다. (참고로 이때의 브라질은 자갈로를 미드필더로 분류해 433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보다는 424의 공격 4중주입니다.)


goleiro(골키퍼)

lateral direito (라이트백) 

quarto-zagueiro(왼쪽 중앙 수비수)

zagueiro central (오른쪽 중앙 수비수)

lateral esquerdo (레프트백)

médio-volante (수비형 미들) 

meia-armador (혹은 meia-direita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

ponta-direita (라이트 윙)

centroavante (중앙 공격수. No.9) 

ponta de lança (또다른 중앙 공격수. 이게 펠레의 포지션입니다. No.10)

ponta-esquerda (레프트 윙)


이게 브라질의 424의 명칭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바로 NO.10입니다. 저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죠. 보면 미드필더에 플레이메이커가 있기 때문에 공격수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ponta de lança 의 롤은 단순한 공격수가 아닙니다. 설명해 보자면 "centroavante를 지원하기 위해 전방으로 침투하고, meia-armador를 돕기 위해 미들로 내려오는 두가지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사실상 지금의 공미, 혹은 쉐도우와 더욱 비슷합니다. 저것을 구체화하는데는 70년도 브라질이 가장 좋은 예시가 될 것입니다.




 4  역사상 최고의 팀 70년 브라질

이것은 역사상 최고의 월드컵 팀으로 불리우는 황금의 5중주, 펠레가 이끄는 70년 브라질입니다. 자갈로는 여기서 전술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는 451로 수비했다. 전방에 토스탕만 박아놓았으며, 필요하다면 그도 내려와서 함께 수비를 했다." 라고 말이죠. 즉 이때도 최전방은 토스탕이 했고 펠레는 ponta de lança의 롤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브라질에는 총 4명의 ponta de lança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소속팀에서 토스탕도 ponta de lança였으며, 히벨리뉴, 자일지뉴도 모두 ponta de lança의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히벨리뉴와 자일지뉴는 각각 오른쪽 왼쪽 윙으로 갑니다. 토스탕은 최전방으로 가죠. 이 이야기를 해석하자면 4명의 ponta de lança 중 가장 완벽한 NO.10이 펠레였다는 이야기입니다. 




 5  ponta de lança의 펠레

혹자들의 이야기 대로 펠레가 골을 굉장히 많이 넣어서 컨트롤타워 능력이 아닌, 골수로 상징적인 선수였다면 그는 70년 브라질에서 토스탕의 최전방을 맡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4명의 ponta de lança 중에서 굳이 펠레는 No.10으로 활약합니다. 이 70년도 브라질은 수많은 전술의 시초가 됩니다. 잘 수행된 433 혹은 현재의 관점에서 토스탕을 원톱으로 본다면 완벽한 4231로 볼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된다면 펠레의 역할은 완전해 집니다. "그 시대의 가장 뛰어난 진짜 No.10" 그리고 재밌는 것은 그 후에 이 역할을 또 한번 펠레와 같이 가장 충격적으로 보여주는 선수가 나오는데요, 그는 우리가 잘 아는 불세출의 천재 "디에고 마라도나" 입니다. 




 6  펠레의 역할정리, 이후의 No.10 들

ponta de lança, No.10, 컨트롤타워, 플레이메이커 등등 펠레와함께 뛰었던 토스탕은 ponta de lança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앞에 있는 동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밑으로 내와 공을 받으며, 드리블하고 운반하여 찬스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엄청난 골을 넣는다. 그게 10번이다. The King 펠레와 마라도나, 크루이프 그리고 플라티니가 그러한 포지션이다" 또한 펠레는 자기 자신을 가리켜 공격형 미드필더였다고 설명합니다. 이쯤되면 펠레가 어떤 선수였는지 잘 아시겠죠? 또 한가지 재밌는 지점은 우리가 아는 지단의 경우는 ponta de lança가 아닙니다. 브라질식으로 보면 10번이 아닌 8번에 가깝습니다. 축구가 컨트롤타워 즉 No.10, 컨트롤타워, 플레이메이커에게 더 큰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어찌보면 우연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위사진은 70년 월드컵때 펠레가 공을 받은 위치를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펠레는 그저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컨트롤타워,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전천후 만능인 선수였죠. 토스탕이 히바우두와 카카를 좀더 포워드적인 ponta de lança, 딩요와 지단을 좀더 미드필더 적인 ponta de lança 라고 칭한것을 본다면, 펠레와 마라도나는 ponta de lança 즉, No.10 그 자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축구는 언제나 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선수들에게 천재, 지배자 라는 칭호를 붙여왔습니다. 현 시대에서는 ponta de lança의 롤은 메시가 가장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으니, 메시가 펠레, 마라도나와 비교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하는군요. 결론은 펠레는 그저 골넣는 공격수가 아닌, 컨트롤타워 그 자체였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미친듯한 골을 넣었으니.. 게다가 주변의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쯤되면 축구 그 자체라고 불리울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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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호날두의 대활약, 이번시즌 발롱도르는 호날두의 몫이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벌써 10년째, 호날두 메시가 시대를 양분하고 있습니다. 메날두의 활약이 압도적인 만큼 과연 메시와 호날두가 역대 축구선수들 중 몇번째 순위에 위치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몹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메날두의 역대 서열, 그리고 기존의 서열들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 쓰기전에 이 글은 두 선수의 위대함을 비교하려고 쓴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기존의 역대 순서에 비추어서 해석함을 밝힙니다.


마라도나


 1  역대 TOP5 펠마크베디는 누구??

축구팬들이 흔히들 얘기하는 기존의 TOP5는 펠레,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베켄바워, 디스테파뇨입니다. 앞글자를 따서 펠마크베디죠. 이들은 압도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3회 월드컵우승과 1300골에 빛나는 축구 자체 펠레,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에서 우승으로 이끈 선수 마라도나, 유럽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발롱도르3회의 크루이프, 월드컵과 유로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선수 베켄바워, 레알의 챔스 5연패를 이끈 금빛화살 디스테파뇨 입니다. 이들은 기존의 TOP5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펠마/크베디라고 일컬어집니다. 펠레와 마라도나는 역사상에서도 신계에 들어간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크루이프


 2  메시와 호날두의 위치는?

현제 메시는 TOP3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펠마메냐 펠메마냐의 논쟁이 있는 상황입니다. 호날두의 경우는 크베디에서 어디위치에 들어가느냐를 논쟁중에 있습니다. 순위를 반영해 보자면 펠마메크베디호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개인 타이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메시와 호날두 둘도 발롱도르가 5회입니다.(호날두는 받은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크루이프가 3회를 수상했다고 본다면 정말로 엄청난 수준의 개인기록이며, 수비가 더욱 발전한 현대에서 다른 스트라이커들과 격을 달리하는 기량을 10년째 보여주는 면은 정말 괴물같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베켄바워


 3  역대 선수들의 공톰점은?

기존 TOP5 선수들은 모두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데요, 이들은 또 다른 공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팀의 컨트롤타워였다는 점입니다. 컨트롤타워란, 팀에서 플레이메이킹을 전담하는 선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얼마전 한준희 해설위원이 역대 선수들의 공통점으로 컨트롤타워 능력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의원의 개인의견은 아닙니다. 미헬스, 메노티, 롭슨, 사키 등 당대 최고로 꼽히는 축구인들조차 강조하는 아주 중요한 덕목입니다. 소위 TOP10 안에서 이 컨트롤타워 능력을 지니지 못한 선수가 거의 없는 것이 실정이죠. 역대 선수들은 득점력, 수비력, 드리블능력, 탈압박 등등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경기 전체를 아우르고 조절하는 메인 코어의 능력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입니다.


디 스테파뇨


 4  호날두의 위대함

호날두의 경우 굉장히 특이한 경우입니다. 사실 호날두에겐 이 컨트롤타워라는 능력이 없습니다. 오프더볼을 무기로 성실히 뛰면서 경기를 결정짓습니다. 과거 독일의 폭격기 게르트뮐러를 생각해보면 TOP5에서 겨루고 있는 호날두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컨트롤타워 능력을 다른 능력으로 커버하는 것인데요, 역대급 철강왕인 몸과 꾸준함, 폭격기 같은 양발, 역대 최고의 헤딩능력, 골을 넣기엔 충분한 드리블, 위기상황에서의 영웅적 면모와 빠른 판단력, 폭발적 주력, 게다가 어시수도 많고 수비가담도 많이 합니다. 호날두의 이런 역대급 능력들이 컨트롤타워 능력을 상쇄하고 TOP5레벨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역대 최고의 골능력과 찬스메이킹으로 게임을 만들어가는 능력을 상쇄하는 것, 이것이 호날두의 위대함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메시의 위대함

메시는 아직 은퇴를 하기 전인데도 펠레와 마라도나와 비견되는 선수입니다. 메시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10년째 해오고 있으며, 동시에 호날두와 비슷한 스코어러 능력까지 함께 갖추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 충격적인 지점입니다. 사실 컨트롤타워 능력이 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컨트롤타워가 되는 선수가 있음으로 팀 전체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컨트롤타워의 플레이메이킹은 당연히 다른선수들과 레벨이 다른 개인기량을 갖추고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그런 개인 퍼포먼스에 나머지 10인의 퍼포먼스의 일부분까지 본인의 공로로 가산되기 때문이죠. 팀을 살리는 개인기량은 팀 전체의 퍼포먼스가 가산된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합니다. 게다가 그 선수가 압박, 맨마킹으로는 극복이 안되는 이레귤러적 개인기량을 가지고 있는 컨트롤타워라면? 그것은 사실상 재앙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됩니다. 메시의 위대함은 결국 컨트롤타워 능력 + 호날두와 비견되는 압도적인 골능력이 더해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러다보니 메시가 호날두보다 높은 위치에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6  펠레는 어떤 선수인가?

여기서 궁금해지는 것이 과연 펠레는 어떤 선수인가? 라는 점인데요, 사실 펠레는 상징 그 자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펠레는 그저 골만 많이 넣은 선수로 알고 있지만, 70월드컵에서의 펠레는 플레이메이커 그 자체입니다. 골보다 어시스트가 많고 찬스 메이킹 자체가 아르헨티나에서의 메시보다 많죠. 동선자체가 거의 3선부터 시작하여 경기를 지휘합니다. 공격수 딱지를 떼면 미드필더와 무방한 수준이죠. 그런데 그는 통산 1300골을 넣었으며 월드컵을 3회나 우승합니다. 펠레는 사실상 컨트롤타워 + 역대급 스코어러 그 자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글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글 제일 아래 링크로 연결해 두었습니다.




 7  메시와 호날두의 위상은?

메시는 결국 마라도나보다 위대하냐 못하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월드컵 경력이 없는 메시가 마라도나에 꾸준함과 파괴력, 골기록으로 비벼볼 수 있느냐에 따라 2,3위 싸움이 결정지어 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호날두의 경우는 어쩔수 없이 메시와의 비교우위를 점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컨트롤타워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메시가 전성기때 보여준 컨트롤타워+압도적 득점력 때문입니다.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 초반부는 경기력의 메시 VS 골기록의 호날두 였지만, 그 이후로는 메시가 골기록까지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결국 한동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날두는 TOP5 권에서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컨트롤타워 능력을 다른 능력들로 극복한다고 해도, 크루이프나 베켄바워의 상징성과 비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축구계에서 상징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능력은 2,3년은 더 보여줘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컨트롤 타워 능력이 없다면 순위의 변동폭이 더 크겠죠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계속 될 것입니다. 현재 마드리드는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보드진의 삽질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죠. 이 때문에 호날두는 조금 더 최고 레벨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능력이 얼마나 꾸준할지가 앞으로 호날두의 위상을 결정짓는 차이가 될 것입니다. 메시의 경우는 결국은 월드컵을 드느냐 못드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8년도 월드컵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확실한 것은 메시 호날두 모두가 은퇴하면 우리는 그들을 그리워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 펠레, 그는 왜 황제인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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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테스터유나이트드와 웨스트햄의 1차전 리뷰 지난글에 이어서 계속 해 보려고합니다. 4-2-3-1로 출전한 맨유는 마타-발렌시아 시프트를 통해 지공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했으며, 그 단점은 루카쿠의 활동량, 마티치의 공간 커버능력, 바이-존스의 빠른 준족으로 메꾸었다, 까지가 지난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이후의 상황들에 대해서 한번 보겠습니다.




 6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빠른 역습

맨유는 지공상황에서의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마타-발렌시아 시프트로 지공을,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강한 압박을 통한 수비를 했다면 그 후에는 아주 빠른 역습을 전개했는데요, 그 중심에는 준족의 루카쿠와 래쉬포드, 포그바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프리시즌을 잘 보내지 못한 웨스트햄은 간격을 유지하는데 애를 먹었고, 이를 맨유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래쉬포드는 노쇠한 사발레타를 속도로 공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맨유에는 피지컬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역습의 중심이 된 포그바-래쉬포드-루카쿠는 추구선수들 중에서도 주력이 상당히 빠른 선수들의 정점에 있습니다. 지공 실패후 상대의 역습을 끊어낸 뒤 들어가는 빠른 카운터 어택이 맨유의 또다른 무기가 된 것입니다.




 7  맨유의 세트플레이 변화

맨유는 세트피스에서도 좋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난시즌 맨유는 선수단의 평균신장이 몹시 높은 편이었으나, 정작 세트피스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죠. 지난 시즌의 세트플레이의 핵심은 바로 공간의 점유였습니다. 각 선수가 공간을 분배하여 그 공간을 점유하고 책임지는 방식이죠. 하지만 실패를 경험했고 무리뉴 감독은 세트피스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것은 바로 공간의 점유에서 수적 우위로의 변화였습니다. 미리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 아닌 특정 부분에 선수들이 밀집해 킥과 동시에 스크린에 들어갑니다. 이는 순간적인 수적우위를 확보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이렇게 되면 공간 점유까지 함께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장 잘하는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결국 이런 효율적 방식의 전환은 루카쿠의 2번째 골로 이어지게 됩니다.




 8  4-3-3으로의 변화

상대팀에서 사코가 들어오면서 헤딩으로 위기를 몇번 내준 맨유는 다시한번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갑니다. 마타를 빼고 펠라이니를 투입하면서 4-3-3의 수비적 안정감을 가져가게 된 것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이후 지친 래쉬포드를 빼고 마샬을 투입하여 새로운 방식의 공격을 전개합니다. 마샬-루카쿠-포그바가 지속적으로 자리를 이동하며 스위칭을 해주고, 므리타리안의 중앙 이동이 연속으로 일어나죠. 이는 수적우위를 가져다 주었고 결국 맨유는 2골을 더 추가하며 4대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9  맨유의 변화와 문제점들

물론 웨스트햄의 경기력이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들의 과도한 환호는 금물입니다만, 4대0의 스코어는 쉬운 결과는 아닙니다. 맨유의 변화들은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리뉴감독의 맨유가 변화에 적응 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문제들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프리시즌에 3백을 연습했었죠. 막상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조직력의 문제가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만, 2선자원의 기복의 문제 + 부상은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들에서의 해답은 결국 포메이션 변경에서 찾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10  진퇴양난, 2선자원의 문제를 해결하라

4-3-3 또는 4-2-3-1 전술은 모두 2선자원의 강한 화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자원이죠. 3백 역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막상 2선자원이 약한 맨유에게 한시즌 내내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윙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전술이 필요합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전술은 바로 지단의 4-3-1-2 입니다. 이스코 시프트를 이용한 윙이 없는 전술이 좋은 모델입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강력한 풀백이 필요한 전술이기도 하죠. 레알의 마르셀로-카르바할의 존재가 이를 완성합니다. 맨유는 왼쪽 측면자원의 부재가 뼈아픈 상황입니다. 새로운 왼쪽 풀백을 영입할 수 있다면, 4-3-1-2는 가장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적시장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죠. 예측할 수 없는 일은 언제나 일어나며, 마땅한 매물이 없을 경우 영입 없이 시즌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윙이 없는 상황에서의 플랜B, 시즌동안 무리뉴 감독의 힘을 보여주어야 하는 가장 최고의 과제가 될 듯 합니다. 이를 해결하냐 못하느냐가 결국 맨유의 순위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도전이 이번시즌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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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예능이라 불려지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을 했습니다. 역시 1라운드부터 3실점하는 팀들(아스날, 리버풀, 첼시)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말예능 타이틀을 곤고히 했는데요, 오늘은 예능 경기들 말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치뤘죠. 함께 살펴 봅시다.




 1  선발라인업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4-2-3-1 전형으로 나왔으며 데헤아, 블라인드-존스-바이-발렌시아가 포백을, 폴포그바-마티치가 3선에서 더블볼란치를 형성했습니다. 2선에는 래쉬포드-므키타리안-마타가 포진했고 루카쿠가 원톱으로 출전했습니다. 웨스트햄도 4-2-3-1을 사용했는데요, 키퍼는 조하트가 사발레타-리드-오그본나-마수아코가 4백을 노블-오비앙이 3선에서 더블볼란치를 형성했습니다. 2선에는 아이유-페르난데스-아르나우토비치가 톱에는 치차리토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공교롭게 같은 포메이션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2  각 팀의 상황 분석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습니다. 전술적 실험을 거듭하면서도,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는데요, 루크쇼 정도를 빼면 스쿼드에 큰 구멍이 없었습니다. 반면 웨스트햄은 란지니, 페굴리, 캐롤 등의 몇몇 선수들이 결장했기에 아무래도 구멍이 좀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입생 4명이 모두 선발로 이름을 올려 조직력의 문제가 살짝은 누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사실상 맨유의 홈+팀의 조직력 등의 여러가지를 고려해 보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이기는 했습니다.




 3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마타-발렌시아 시프트

지난시즌부터 맨유는 상대가 약팀일 경유 마타를 프리롤로 풀어주는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창의성과 파괴력이 있는 마타를 공격시에 프리하게 풀어줌으로 지공에서의 수적우위를 점하는 전략이었죠. 효율적 공격을 위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마타는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때는 우측면에 있었지만, 공격시에는 프리롤로 중앙, 왼쪽, 우측 가리지 않고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빈 공간은 발렌시아가 올라와 공간을 채워주면서 오버래핑했죠. 이는 지난시즌부터 이어진 전술이었고, 이번시즌 더욱 유연해 졌습니다. 마타는 실제로 공간을 비워두고 뒷공간 침투와 라인브레이킹을 보여주었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술의 핵심이었습니다.




 4  지난시즌의 마타-발렌시아 시프트

지난시즌에도 썻던 전술을 왜 이렇게 길게 서술했을까요? 그것은 무언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죠. 지난시즌 같은 전술임에도 맨유는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왜일까요? 마타-발렌시아 시프트는 공격에서 강점이 있지만, 수비시에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고 난 후에 역습을 당하게 되면, 좋은 수비를 펼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이를 해결하려면(또한 볼 소유권을 유지하려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해야 합니다. 상대의 역습에 대해 오프사이드 트랩을 이용해야 하며 강한 압박이 수반되어야 하죠. 이는 많은 활동량과 훌륭한 공간 커버를 의미하는 일입니다. 즉, 마타-발렌시아 시프트 - 선수들의 자리이탈 - 역습 - 압박 and 공간커버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5  루카쿠와 마티치의 보이지않는 기여

문제는 지난시즌 즐라탄은 기동력이 떨어졌으며, 미드필더들은 공간커버에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즉 상대 역습시에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지 못했죠. 이로인해서 맨유는 제한적인 전술을 쓰거나,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이적생들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죠. 활동량이 많은 루카쿠 + 공간 커버 능력이 좋은 마티치는 맨유 전술에 안정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기동력이 떨어진 블린트의 왼쪽공간은 바이-존스 센터백 듀오의 속도로 커버하면서 극복했죠. 이를 통해 맨유는 강한 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빠르게 되찾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타-발렌시아 시프트에서 보이지않는 놀라운 기여였습니다.




전술은 신기한 연쇄작용이기도 합니다. 보시는대로 마타-발렌시아의 공격력이 수비의 약점이 되기도 하고,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루카쿠-마티치가 수비의 핵심이 되기도 하죠. 맨유의 변화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이후의 변화들은 다음 글에서 이어서 자세하게 다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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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간의 엘클라시코가 치뤄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속적으로 정신없는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요, 일단 네이마르가 역대급 이적을 한 이후로 영입을 시도하고 있고, 이래저래 복잡해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타겟은 여러명이지만 이미 전세계가 바르셀로나는 3000억에 가까운 이적자금을 들고있다. 라고 알고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 협상이 쉬울리가 없겠죠. 오늘은 엘클라시코부터 이적상황까지 한번 쭉 돌아보겠습니다.

 

 

 

 

 1  엘클라시코 리뷰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피케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넘어갔죠.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3대1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내부적인 상황만 볼때 피케의 자책골보다 이니에스타의 교체이후로 분위기가 갈렸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레알마드리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중원이 강한팀이죠. 이런 팀을 상대로 중원에서 지속적 문제를 보여왔던 바르셀로나가 대등하게 싸웠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 경기에서 이니에스타의 교체 이전까지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 중원은 언제나 점유를 목적으로 하는 강력한 팀이었다면, 엘클라시코 1차전 바르셀로나의 중원은 공격과 수비의 적절함, 즉 공수 밸런스의 측면에서 좋은 팀이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라는 세계 최강의 중원을 상대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력 면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습니다. 피케의 자책골, 그리고 이니에스타의 교체 이 2가지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데 기여한 가장 큰 2개의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중원의 존재감, 이니에스타의 노쇠화

이니에스타가 이끄는 중원은 무게감과 중심을 가지고 공수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마드리드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되었든 좋은 경기력을 보였죠. 하지만 이니에스타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확실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엘클라시코는 TOP 레벨에서의 경기에서 창의적이면서 미드필더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는 선수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이에 아주 적합한 중원의 자원이 있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인 이니에스타입니다. 문제는 이니에스타는 이제 노장이고 시즌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시즌 사비가 보여준 모습처럼 체력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3 티뉴의 필요성

바르셀로나의 현재 상황은 위와 같습니다. 하드워커형의 많이 뛰는 선수들이 아닌 창의적이면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런 선수가 미드필더의 리더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물론 메시가 세계최고의 선수이기 떄문에 그가 내려와서 조율과 창의성을 책임져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도 이제 30살의 나이이고, 무엇보다 메시에게만 의존하게 되면 다양성이 적은 팀이 되는 것이죠. (물론 30살이 되도 세계최고의 레벨이긴 합니다.) 어찌되었든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쿠티뉴로 보여집니다. 더 좋은 자원이 있을수야 있겠지만,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워줄 빅 네임이 필요하기도 하고, 창의성, 조율, 리더가 필요한 것이니까요. 현재 바르셀로나가 쿠티뉴에 목을 메는 이유가 납득이 갑니다.

 

 

 

 

 4 우로페우의 부진, 뎀벨레는??

중원과는 또 별개로 데우로페우가 생각보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죠. 네이마르가 빠진 빈자리를 누군가는 메워야 하고, 영입이 없다면 결국 데우로페우가 메꿔주어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네이마르를 보내고 데우로페우로 메운다면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겠죠. 결국 네이마르 자리는 뎀벨레로 메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제는 돈이죠. 정리해보자면 바르셀로나는 쿠티뉴가 필요하다는 것, 뎀벨레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3000억을 들고 있다는 것, 이것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협상에 임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5 입과정과 파울리뉴

현재 쿠티뉴와 벰델레는 모두 소속팀에게 떙깡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쿠티뉴는 이적 성명서를 제출했으며, 뎀벨레는 훈련을 거부한 상황이죠. 문제는 리버풀은 판매불가, 도르트문트는 100M 이상의 돈을 부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뎀벨레의 경우는 이적 금액 때문에 불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땅을칠 소식이 들려오죠. 이 긴박한 상황에 파울리뉴를 40M을 주고 영입한 것입니다. 토트넘에서 실패, 그 후 중국리그에 간 선수를 40M에 주고 영입한다?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를 저런 선수에게 40M을 쓰는, 3000억을 쥐고있는 클럽이라고 생각하겠죠. 영입이 한층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바르셀로나 팬들의 탄식이 들려옵니다. 어찌되었든 뎀벨레는 올것 처럼 보여지는 상황이구요, 쿠티뉴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온다고 하더라도 두 선수 영입에만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전부 다 쓸것 같이 보입니다. 또한 40M의 파울리뉴는 다른 구단들의 비웃음을 살만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죠. 이제 시즌은 다시 시작했고, 바르셀로나의 시간은 점점 조여옵니다. 바르셀로나의 한숨소리가 더욱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번 이적시장을 어떻게 마무리 하게 될까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현재의 보드진의 문제점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적절한 상황들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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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레알마드리드의 해가 펼쳐집니다. 챔피언스리그가 출범한 후에 단 한번도 없었던 2연속 우승, 그 어려운일을 레알마드리드가 해냈습니다. 그런데, 이거 심상치가 않습니다. 어떤 팀이들 우승을 하고 나면, 경쟁자나 혹은 그에 준하는 내부의 문제가 발생해서, 혹은 우연들이 발생해서 2연패가 어려웠던 것인데요, 레알의 운영은 아주 합리적이고 미래까지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레알마드리드의 전성시대, 한번 살펴볼까요?

 

 

1  페레즈회장과 갈라티코, 실패
예전에 레알마드리드는 스타들을 모두 불러모은 적이있었습니다. 그때의 선수들은 아주 화려했는데요, 지단, 호나우두, 베컴, 피구, 라울, 카를로스 등등.. 엄청난 스타들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영입해서 모았습니다. 결과는 마케팅적으로 대성공하며 해외 대학의 경영학 사례에 실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축구 외적으로의 성공일 뿐,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케렐레를 팔고 난 후부터 레알마드리드는 밸런스가 맞지 않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페레즈 회장은 떠나죠.

 

 

2  다시돌아온 페레즈, 실패에서 배우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전성기가 진행되고 있을 무렵에, 페레즈회장이 돌아옵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다시한번 갈라티코 정책을 선언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베일, 카림벤제마, 메수트외질, 사비 알론소, 등의 선수들을 긁어 모으고 무리뉴감독을 선임해 다시 챔스에서의 강자의 위치를 수성합니다. 그러나 그때 페레즈는 노선을 바꿉니다. 장기적으로 축구판은 만수르나 PSG같은 중동의 부자들이 유입될것이고, 그렇다면 돈으로만 승부를 볼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죠. 그리하여 차근차근 다음세대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3  최초 챔피언스리그 2연패
여러가지 부침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MSN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결국 시간이 흘렀고 지단감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전성기를 다시한번 맞이 합니다. 베일, 벤제마, 호날두를 보유한 레알마드리드는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마르셀로, 카르바할이라는 강력한 중원과 측면을 보유하게 됩니다. 현재로써 가장 기복이 없는 팀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죠.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 측면 풀백과, 현재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중원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된 마드리드, 하지만 페레즈의 계획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4  빈틈없는 레알, 이스코의 등용
축구는 FM과는 달라서 작년의 성공이 올해를 보장해주지 못하죠. 작년의 전술을 그대로 쓴다고 해서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를 재패할 수는 없습니다. 지단감독은 이스코를 활용하는 4-3-1-2 전술로의 변화를 또다시 꾀하며 새로운 마드리드를 만들어 갑니다. 4-3-3과 함께 다양한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는 것이죠. 두 전술의 혼용에서 가장 중요한 KEY는 이스코입니다. 떠나냐 마냐의 기로에 서있던 이스코는 지난시즌 말부터 선택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고 있습니다.

 

 

5  마드리드의 큰그림 세대교체
이 와중에 철두철미한 페레즈는 장기적 안목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레알마드리드 선수들 중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라모스, 마르셀로, 모드리치, 호날두, 벤제마 정도가 있겠죠. 이를 위해 미리미리 움직히이기 시작했습니다. 라모스를 대체하기 위해 신예 바예호를, 마르셀로를 위해서 라리가의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를 데려왔죠. 신체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모드리치의 대체자는 세바요스와 코바치치를 데려왔는데요. 특히나 세바요스는 U-23스페인 대표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호날두, 베일의 대체자는 아센시오와 바스케즈가 이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브라질의 신성 비니시우스와 이미 계약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음바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니 참으로 빈틈이 없습니다.

 

 

최근 축구판에서는 참 대단한 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트레블을 이룩했던 하인케즈의 바이에른뮌헨, 6관왕, 5관왕 등 당대의 모든팀을 후드려패고 다녔던 펩의 바르셀로나, MSN을 필두로 트레블을 달성했던 엔리케의 바르셀로나, 그리고 지금은 챔스 3연패에 도전하는 지단의 레알마드리드가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야망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헤게모니를 주도했던 펩의 바르셀로나와 함께 최강의 팀으로 꼽힐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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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을 잠시 요약해보자면, 펩시티는 실패했으며 측면의 선수들을 포함 대부분의 선수를 내보내고 리빌딩을 시작했습니다. 돈이라는 총알을 장전한 만수르와, 일처리가 빠른 맨체스터시티의 보드진이 지속적으로 오피셜을 터트렸으나, 그 금액은 만만치않은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영입된 선수들은 만능 2선자원인 베르나르도 실바, 새로운 골키퍼인 에데르손, 토트넘의 우풀백 카일워커입니다. 




 1  다니 알베스의 후폭풍

사실 카일워커를 영입하기 전 다니 알베스는 맨체스터시티의 주요 타겟이었습니다. 유벤투스에서 정상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줬으며, 그를 잘 이해하고 있고, 관계가 좋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기에 영입이 수월할 것으로 봤죠. 무엇보다 프리로 오기에 이적료 부담이 없는 것이 더욱 좋은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PSG가 주급의 2배를 제의하며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결국 다니 알베스는 PSG로 가게됩니다. 이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2  다닐루의 영입

사실 훨씬 오래전 과르디올라의 타겟은 레알마드리드의 다닐루였습니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가 모두 거부했기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죠. 여름 이적시장이 되고, 맨체스터시티는 다니 알베스를 노렸고, 알베스는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합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다닐루를 노리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알베스는 PSG로 향했고, 유벤투스는 다닐루에게서 손을 뗍니다. 첼시와의 링크가 난다고 이야기가 나오던 무렵 맨체스터시티가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결국 성공하죠. 여기서 펩 과르디올라의 전화가 다닐루의 마음을 돌렸다고 말하죠. 이것은 스카우팅 리포트도 없는 순전한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3  벤자민 멘디의 영입

다니 알베스가 PSG로 떠나면서, 펩은 26m의 이적료를 더 지출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빠르게 타겟을 돌려 다닐루와 카일워커를 영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워커와 다닐루의 이적료를 본 모나코가 벤자민 멘디의 이적료를 높여 부른 것입니다. 원래는 다니알베스-벤자민멘디-카일워커 순의 협상완료 계획은 다 틀어지게 되었고, 결국 멘디까지도 10m이나 높은 가격에 영입하게 됩니다. 또한 다니 알베스 대신 다닐루가 영입되어 왼쪽 풀백의 로테이션 멤버인 라이언 버틀란드의 영입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예산을 다닐루에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니 알베스의 부메랑 효과로 엄청난 지출이 되어 버린 맨체스터시티입니다. 




 4  조용한 영입 유망주 더글라스 루이스

이런 역대급 이적들이 팡팡 터지는 와중에도 맨체스터시티의 미래대비는 지속되어 왔습니다. 7월 중순에 바로 브라질의 U-20멤버인 더글라스 루이스를 영입한 것입니다. 이 선수는 맨체스터시티의 3선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사실상 최강의 2선과 풀백을 겸비한 맨체스터시티이지만, 막상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들어갈 자원이 고심입니다. 야야투레는 늙었고, 귄도간은 장기부상을 너무 많이 당하는 선수입니다. 미래를 위한 영입에 더글라스 루이스를 영입합니다. 영입 후에는 스페인 1부리그로 승격한 지로나로 임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영입한 마를레스 모레노도 함께 임대를 가니 그곳에서 기량이 만개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5  젊고 빨라진 맨체스터시티

사실상 축구는 FM이 아니기에 마구잡이로 사들인다고 당장에 성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죠. 분명 맨체스터시티도 부침을 많이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년과 내후년이 점점 기대되는 팀은 맞다는 점이죠. 아게로, 헤수스를 필두로 하여, 사네, 스털링, 베르나르도실바, 다비드실바, 케빈데부라위너, 귄도간, 투레, 멘디, 워커, 다닐루, 콤파니, 오타멘디, 스톤스.. 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간다면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는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그저 달라진 모습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겠죠. 이번시즌에는 지난시즌과는 다르게 우승컵을 반드시 들어 올려야만, 맨체스터시티 팀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자신에게 당면한 비판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시즌의 맨체스터시티를 보는 맛, 그리고 첼시와 아스날, 맨유와 함께 우승경쟁을 펴가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 EPL의 새로운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 더 추가해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가 녹아드는 맛 또한 킬링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시즌의 맨체스터시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의 이적시장 총 정리, 맨시티의 리빌딩(1)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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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시티는 지난시즌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는 감독커리어 최초로 단 한개의 우승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으며, 팀 역시도 시즌 초반의 돌풍과는 다르게 후반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거듭 보여주었습니다. 특유의 스타일과 철학을 녹여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거의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즌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1  맨체스터시티와 펩 과르디오라의 리빌딩

이 팀에 대한 분석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을 것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 수술을 시작합니다. 맨체스터시티의 내부 문제들을 도려내고, 새로운 이적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만수르의 자금력이 그것을 모두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장 문제가 되었던 쪽은 바로 풀백입니다. 안그대로 펩 과르디올라는 강력한 풀백과 항상 함께해왔는데요. 펩 과르디올라의 이상적 전술에는 언제나 강력한 측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발레타, 클리쉬, 사냐는 나이의 상승으로 기량이 하락하는 중이었습니다. 결국 과르디올라는 그들을 내치게 됩니다.




 2  시작된 폭풍영입

풀백들과 더불어 주급이 높은 나바스, 골키퍼 카바예로를 자유계약으로 방출한 맨체스터 시티는 텅텅 비어버린 측면 풀백과 함께 팀의 리빌딩을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7월말 콜라로프마저 팀을 떠나며 완벽하게 비어버리죠. 아마 이 지점이 맨시티의 돈을 과소비하게 만든 지점일 것입니다. 전세계가 맨시티의 리빌딩 계획을 알고 있으며, 만수르가 구단주라는 것 또한 알고 있죠. 그러니 높은 가격을 부르게 되고, 나머지는 아시다시피 이적료가 높은 이적들이 줄을 잇게 됩니다.




 3  첫번째 오피셜 베르나르도 실바

맨체스터시티의 첫번째 영입은 바로 모나코의 베르나르드 실바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터진 메디컬 테스트 보도, 그리고 오피셜이 발표 되었는데요. 이 대목에서 맨시티의 보드진들이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맨시티가 모나코에게 패배했던때 시티의 팬들은 실바의 퍼포먼스에 감탄했는데요, 다른 팀들의 타겟에 걸리기 전인 6월중에 오피셜을 띄워버리는 압도적 속도의 일처리를 보여줍니다. 실바는 만능2선자원으로 볼수 있는데요, 1차적으로는 다비드실바 - 케빈 데 브라위너가 로테이션 없이 돌아갔기 때문에 그곳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이고, 2차적으로는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으니, 전체적인 스쿼드의 양과 질을 동시에 올려주는 탁월한 영입이었습니다.




 4  두번째 영입 에데르손

중원에서의 실바영입을 진행하면서, 아마 함께 진행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보의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인해 카바예로가 출장을 해야 했었던 맨시티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게 되는데요, 펩 과르디올라의 특성상 발기술이 좋고 빌드업의 시작점이 되어 주어야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입니다. 써드파티가 약간의 문제가 되었지만 결국 6월중에 오피셜을 띄우며 골키퍼 최고이적료를 갱신한채로 맨시티에 합류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풀백전쟁 카일워커

6월 중순에 2건의 이적을 마무리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시티는 이제 정말로 측면에 열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선 눈에 띈 것이 카일 워커이죠. 사실 불가능할줄 알았습니다. 토트넘은 이제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무엇보다 토트넘의 기적의 협상가 레비는 선수를 쉽게 팔지 않는 사람이죠. 그런데 우승을 다투는 팀에게 선수를 내어주는 일이 벌어집니다. 운영진과의 관계가 좋은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레비의 특성상 8월쯤에나 날것 같은 오피셜은 7월 중순에 터져나옵니다. 이적료는 51m 이것은 풀백 역사상 신기록을 깬 금액입니다. 이를 필두로 맨시티는 또 다른 신호탄을 장전합니다. 


보통의 강팀들은 3명 정도를 영입하면 이적시장을 마무리 하곤 합니다. 팀의 부족한 곳들을 메꾸고 끝이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는 다릅니다. 아직도 영입한 선수들이 더욱 많이 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2탄에서 다시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번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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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이 몹시 바빠졌습니다. 시장은 급변하고 있으며, 엄청나게 큰 사건이 터졌죠. 바로 네이마르의 이적입니다. 이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전력은 확실하게 약해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을 굉장히 바쁘게 보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엄청나게 많은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든 이적의 시작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결국 이적을 했습니다. 이 이적은 여러므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단 바르셀로나에게 222m이라는 미친듯한 거금을 안겨주고 떠나갔지만, 사실상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오히려 흔히부르는 축구계의 초강팀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바르셀로나 (이하 레바뮌) 3팀에 있는 주전 선수가 돈을 보고 움직인 것이죠. 보통 레바뮈급의 팀은 팀의 수준과 야망을 위해 남아있는 법인데, 어쨋든 돈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꼇습니다. 여하튼 이 이적이 신호탄이 되어서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삼지창 중 하나를 잃었고, 보강이 필요해 졌습니다. 




 2  녹록치 않은 바르셀로나의 상황

허나, 222m이란 거금을 들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전세계가 바르셀로나가 돈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니 무조건 오버페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게다가, 현재는 8월입니다. 개막 1달전에 자신의 주축선수를 팔 팀은 없겠죠. 결국 더욱 큰 오버페이가 에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바르셀로나의 구멍난 선수진 또한 문제죠. 중원은 노쇠하 했으며, 네이마르가 빠진 측면자리 또한 문제입니다. 우측 풀백의 문제들도 이번시즌 이적해온 세메두로 겨우겨우 보강을 했습니다. 이래저래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3  보드진의 노림수, 빅샤이닝

바르셀로나라는 팀은 전통적으로 스페인과 대립하는 독립운동을 지향하는 팀입니다. 그러다보니 황가인 레알 마드리드와 대립하고 있죠. 현 상황은 마드리드가 너무나 잘나가는 챔스3연패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대교체까지 확실한 마드리드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차세대 황제까지 PSG로 넘긴 보드진, 바르셀로나 보드진에게 이제는 성적 + 팬들을 만족시키는 영입, 즉 빅샤이닝이 필요합니다.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메꾸려는 바르셀로나의 빅샤이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세대교체, 빅샤이닝을 동시에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그렇게 바르셀로나에게 2명의 타겟이 들어왔습니다. 미래를 대비할 수 있으면서도 현재의 팬들을 만족시킬 영입. 바로 모나코의 킬리안 음바페와 도르트문트의 우스만 뎀벨레죠. 두 선수는 97, 98년생이지만, 굉장한 기량을 선보이는 핫한 루키들입니다. 음바페는 너무 가격이 비싸다고 판단되어 우스만 뎀벨레를 노리고 있는데요, 이 선수는 어리지만, 굉장한 주력과 드리블이 파괴적인 선수입니다. 게다가 양발을 아주 잘쓰고 킥력 또한 좋은 선수, 바르셀로나는 이 선수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 독일 일간지 키커와 빌트가 동시에 보도하기를 도르트문트가 뎀벨레의 빈자리를 메꾸려는 영입을 계획중이다. 라는 기사를 띄웠습니다. 선수 본인 역시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삼고 있다고 하니, 결국은 이번시장에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5  멈추지 않는 바르싸, 빅샤이닝 쿠티뉴

하지만, 뎀벨레는 어디까지나 미래를 위한 영입이지 슈퍼스타의 느낌은 아닙니다. 네이마르라는 큰 축을 잃은 바르셀로나는 그를 만회하고자 하는 영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노리는 것이 리버풀의 쿠티뉴입니다. 브라질리언인 그는 리그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아마도 이니에스타 이후의 중원으로 그리고 이번 이적시장의 빅샤이닝으로 노리는 듯 합니다. 하지만... 리버풀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살라 이후 별다른 영입을 하지 못한 리버풀은 쿠티뉴를 보내게 되면 사실상 셀링클럽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데요, 클롭감독의 노력으로 다시 챔스권으로 겨우 복귀한 리버풀이 팀의 가장 핵심인 쿠티뉴를 팔려고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겠죠. 게다가 판다고 쳐도 그 이후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더욱 더 없을 것입니다. 리버풀로 가려는 선수는 거의 없을테니까요. 바르싸의 쿠티뉴 영입은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6  깜짝 영입 이니고 마르티네즈?

발데르데 감독의 요청이라고 알려진 영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니고 마르티네즈 인데요, 이 선수는 빌드업에 능한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보면 좋습니다. 현재 피케-움티티가 주전이고 마스체라노가 3옵션인데 보통의 강팀은 4옵션+유스콜업1명 정도를 두고 시즌을 운영합니다. 그렇기에 강한 3옵션을 영입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222M으로 총알이 장전된 바르싸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영입한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왔죠. 하지만 현재로서는 중단되었습니다. 말그대로 중단인데요, 상대 클럽에서는 바르셀로나에게 무조건 바이아웃을 원했지만, 바이아웃을 지급하면 세금문제까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보다는 조금 낮은 금액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이 딜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7  클럽의 센터백, 쿠티뉴와 뎀벨레, 이적료 그외 이야기들..

이니고 마르티네즈를 포기하면 피케,움티티,마스체라노,마를론 이렇게 4명으로 돌리기엔 조금 미심적을 수 있어 보이는데요, 여기에 다음 월드컵이 끝난 후 예리 미나라는 선수가 합류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기 떄문에 무리한 영입을 시도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뎀벨레는 거의 이적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나 이적료는 120M언저리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여지구요, 쿠티뉴를 반반의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만약에 쿠티뉴가 영입이 된다면 개인적 예상으로는 네이마르 이적료는 쿠티뉴+뎀벨레 2명의 영입으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옵션이나, 세금 문제들까지 합쳐 진다면 그렇게 되겠죠. 세메두 영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이 하고 그 후에서나 선수단 정리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모두가 다 온다고 긍정적으로 가정해 본다면 1. 우측 윙 포워드 제라드 데우로페우 2. 우측 풀백 넬슨 세메두 3. 좌측 포워드 우스만 뎀벨레 4. 중앙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 이렇게 4명의 영입을 마무리로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을 마무리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쿠티뉴 이전에 베라티를 노렸던 바르셀로나인 만큼, 쿠티뉴는 반드시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떤 결과가 날지 조금 더 기다려 볼 수 있겠네요. 이 다음 글에서는 좀 더 선수 개개인들에 대해서 다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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