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인원들과 함께 개강을 한 여파로, 거의 한달동안 방탈출카페를 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개강에 치여서 어려운 삶을 유지하는 와중에도 한달 후 예약을 해 놓고 명테마들을 하려고 계획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와 롤이스케이프의 드림캐쳐를 하게 됩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워낙에 유명한 테마라 큰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역시나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부분이 존재하는 군요

 

 

1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점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흔히들 죽재바라고 부르는 테마입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시즌1, 시즌2가 나누어져있습니다. 현재 시즌3를 준비중에 있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시즌2까지는 현재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 각각은 다른 스토리로, 쭉 이어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앞에 테마들을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1의 가장 마지막 테마로 평이 굉장히 좋은 테마중에 하나입니다.

 

 

2 스토리 ★★★★

자신을 살인자로 만들어 버리고, 현재의 생활을 하게 만든 범인 X, 1년간의 추적 끝에 드디어 그 X와의 조우를 하게 되는 마지막 스토리입니다. 미국 남부 도시 뉴올리언스의 Bar, 그곳에서 1년만에 X와 조우하게된 여러분은 한시간 일찍 도착하여 그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로 시즌1의 전체 메인스토리의 종착역이 바로 죽재바입니다. 아무래도 대 서사의 마지막 스토리인 만큼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결과에 따라서 결말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점이 독특하네요. 서사적인 마무리라서 좋습니다.

 

 

3 난이도 ★★★★

사실 초반과 후반의 난이도를 나눠서 생각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의 초반부는 정말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특유의 서이룸 스러운 문제들이 합쳐져서, 정말로 당황스러움을 연발하는 난이도를 만들어 냅니다. 초반부는 별4개를 줘도 충분히 아쉽지 않은 난이도입니다. 후반부는 그에비해서 쉬운 느낌으로 풀어갈 수 있습니다.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진행하면서의 즐거움을 해칠정도는 아닙니다. 초반부에 막히면 힌트를 주저없이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는 거의... 해본 테마들 중에서도 3손가락 안에 들어갈만 합니다. 처음에 설명해주시는 알바생 분들께서 "이 곳은 미국의 뉴올리언스의 재즈바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입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요, 정말로 너무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정말로 그대로입니다. 단 하나의 예외도 없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그 당혹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완벽한 인테리어였습니다.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5 특이사항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전반부와 후반부의 난이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전반부에서 너무 어렵고, 시간을 많이 썻다고 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후반부는 난이도가 확실하게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인원은 3명이 적합해 보입니다만, 난이도가 걱정되신다면 4명이라도 큰 무리없이 즐겁게 진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성이 그리 높지 않으니 크게 상관 없을듯 합니다.

 

 

6 총평 ★★★★☆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의 순위가 높은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테마였습니다. 당혹스러우면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아주 의외의 수준의 테마를 선물해 줍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에서도 시즌1의 테마중에서는 실패하는 테마들이 존재하는데 이 테마의 경우는 아주 수작인듯 보여집니다. 초보자들끼리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이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추천해 볼만 하겠습니다.


[홍대방탈출카페]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CIA 본부에서의 탈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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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카페를 지속적으로 가기로 약속한 우리들은 몇몇 멤버들의 방학과 함께 지속적 방문을 실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개강 후에는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과 함께 몇개를 더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을 방문하게 됩니다. 방탈출의 성지이자 어나더 클래스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 유명한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 테마를 하게 됩니다. 드디어 1988 시리즈의 뒷이야기들을 하게 된 것입니다.

 

 

 

1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시즌2 스토리의 3번째 테마입니다. 동시에 굉장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테마입니다. 방탈출 꾼들의 사이에서 순위를 이야기 할때 굉장히 이야기가 많이 되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기도 합니다.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시즌2스토리의 한 테마입니다. 시즌2는 1,2편은 순서대로 하셔야 하고 3,4,5편은 시간적 서사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물론 시나리오를 쭉 따라가지 않고 그냥 단발성으로 몇번 해보시는 것이라면 이 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홍대2호점은 확실히 클래스가 달랐습니다.

 

 

 

2 스토리 ★★★☆

사실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2의 스토리는 1,2편이 좀 서사에 신경을 쓴 느낌이고, 3,4,5편은 그냥 서사 보다는 시간여행 중에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아버지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이탈리아로 넘어오니 한 유럽의 저택 안에 있습니다. 다이닝 홀이기는 한데, 뭔가 음산하고 기분이 나쁩니다. 그때 등 뒤에서 마룻바닥이 삐걱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초상화들은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고, 소름이 돋습니다. 1시간후 타임포털이 닫히기 전에 아버지의 행방을 아는 단서를 찾아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이런 스토리로 큰 서사구조에서 한 편을 담당하지만. 그 내부에서 뭔가 스토리가 진행되거나 하는 것은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컨셉이나, 큰 서사의 축이라는 부분에서 본다면 스토리가 그렇게 빈약하지만은 않습니다.

 

 

 

 3 난이도 ★★★★

굳이 이야기 하자면 3.75정도가 적당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어려운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문제들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혹시나 서울이스케이프룸에 이미 적응이 되신 분이라면 약간 의외의 문제 스타일이라고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약간은 어려워할 수도 있는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후반부에서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너무 어렵지 않게 그리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4 인테리어 ★★★☆

아주 훌륭합니다. 확실히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의 클래스는 다른 곳들과 결을 달리하는 느낌을 줍니다. 딱 들어가면 정말, 그냥 중세 이탈리아 다이닝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언제나 저의 인테리어를 보는 기준은 이 테마에 순식간에 몰입 할 수 있게 해주느냐 아니냐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말이 필요없이 확실합니다. 안대를 빼자마자 만족감을 느끼시는 여러분을 발견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초반의 인테리어 뿐 아니라 게임의 후반부까지 확실하게 신경써서 정말로 방탈출에서 구현하는 것의 끝판을 보여줍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5 특이사항

공포도는 없습니다. 깜짝 놀래키는 사항들도 크게 없지만, 분위기가 어두워서 으스스한 느낌을 살짝 풍기기는 합니다. 하지만 공포도라고 불리울 만한것은 거의 없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언제나 장치를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데, 특히나 이번 테마는 장치의 활용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런것도 구현을 하는 구나 싶을 정도의 활용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문제풀이와 함께 장치를 활용한 이펙트 있는 문제들이 꽤나 많습니다. 장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흡족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성은 딱히 많지 않습니다. 치마나 구두고 크게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홍대2호점은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점보다는 대기공간이 많습니다만, 코드케이나 명동 키이스케이프를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은 거의 대부분 대기공간이 좁은 듯 합니다. 이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6 총평 ★★★★☆

흔히들 웰메이드라고 불리는 방탈출 카페들이 있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은 웰메이드라고도 불리우지만 방탈출의 퀄리티를 넘었다고들 많이 표현합니다.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서울이스케이프룸의 비싼돈이 아깝지 않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저는 SNS 공유 할인과 현금할인을 같이 받아서 3000원 싸게 입장했습니다. (그래도 21000원입니다만,) 어찌되었든, 비싼 값을 충분히 하고 남는 수준의 고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서울 이스케이프룸 시즌2는 확실히 방탈출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것을 구현하려는 시도를 하는듯 합니다. 이날 CIA도 함꼐 플레이를 했는데, 이후에도 쓰겠지만 역시나 엄청나다는 말씀을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은 방탈출 카페를 애용하시는 팬들이라면 반드시 해봐야하는 테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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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맞물리면서,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4명이서 스케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밀리고 밀려서, 1편인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을 하고 몇주나 지난후에 2편인 탈출하라 1988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론 난이도 높은 롤이스케이프도 했고, 코드케이도 가보았고 몇가지 테마를 즐겁게 하기는 했습니다만,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웰메이드 카페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 시즌2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편을 빨리 해야 다음 편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1  서울 이스케이프룸 탈출하라 1988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특징은 스토리들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굳이 이어서 하지 않고, 하나만 해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만,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이므로, 매니아들은 이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게 2가지의 큰 스토리로 나누어지는데요, 시즌1과 시즌2입니다. 현재 읽고계신 후기는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테마중 시즌2 테마입니다. 시즌2는 현재 총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2번째 스토리가 탈출하라 1988입니다. 전체 방탈출 테마중에서도 꽤나 인기가 좋은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의문에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따라서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지난 화가 부서진 타임머신을 복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화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1988년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던 당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버지를 만날 생각으로 부푼 기대를 안고 돌아간 1988년, 하지만 아버지는 없고 방문이 안밖으로 잠겨있음을 깨닫습니다. 안밖으로 잠긴 방안에서 아버지의 단서를 찾아 아버지를 쫓아 가야합니다.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는 단일 스토리이기 때문에 서사가 있어서 재밌습니다. 확실히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의 힘이 있습니다. 또한 나름대로 테마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들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3  난이도 ★★★

공홈에는 난이도가 별4개반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보다 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즌2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문제수가 많거나, 딱히 엄청나게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과 탈출하라 1988 모두 초보자가 하기에 큰 무리없이 무난한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소품들이 좀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실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서이룸의 스타일을 알고 계신다면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테마가 1988년인데다가 그 당시에 아버지의 방이기까지 해서, 이걸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정말로 잘 구현해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르는 BGM 부터 분위기 조명, 소품들과 장소까지 확실히 옛날 느낌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테마였습니다. 항상 제가 인테리어를 볼떄 주안점을 두는 지점은 몰입하기에 어떠한가? 인데, 몰입하기에 충분한 좋은 인테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소품들에 신경을 많이쓴 티가 나는데요, 결국 퀄리티는 디테일에서 결정이 되니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5  특이사항

참고로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은 대기공간이 몹시 좁은 편입니다. 너무 일찍가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공포도는 전혀 없습니다. 으스스한 느낌조차 들지 않으니, 겁이 많으신 분들도 전혀 무리없이 테마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활동성도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뛰어다닌다거나, 점프를 한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는 테마입니다. 방을 넘어가는 정도가 가장 큰 움직임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만, 치마를 입으시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안되고 그런건 아니니 걱정 하지 마시구요.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SNS에 지난번에 했던 성공인증샷을 올리면 할인을 해줍니다. 참고로 하시고 나서 바로 올려야만, 다음번 방탈출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총평 ★★★☆

역시 서울이스케이프룸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테마였습니다. 난이도가 약간 낮아서 개인적으로 빨리 끝난것에 대한 아쉬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될만한 요소들이 없었습니다. 디테일 적인 부분도 뛰어나고, 스토리의 연계성도 좋은 웰메이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 느꼇던 약간은 충격적이고도 흥분되는 특유의 느낌까지는 주지 못했다고 생각이 되어서 별을 3개반만 주었습니다. 뭐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 더 좋은 테마와의 비교일 뿐, 왠만한 방탈출 카페는 탈출하라 1988 퀄리티의 절반도 못한 곳이 수두룩 하니.. 충분히 재밌고 즐거운 테마입니다. 이 테마가 끝나고 빨리 다음 테마들이 하고싶어지는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약간은 가격이 비싸니 할인을 이용하셔서 도전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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