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을 잠시 요약해보자면, 펩시티는 실패했으며 측면의 선수들을 포함 대부분의 선수를 내보내고 리빌딩을 시작했습니다. 돈이라는 총알을 장전한 만수르와, 일처리가 빠른 맨체스터시티의 보드진이 지속적으로 오피셜을 터트렸으나, 그 금액은 만만치않은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영입된 선수들은 만능 2선자원인 베르나르도 실바, 새로운 골키퍼인 에데르손, 토트넘의 우풀백 카일워커입니다. 




 1  다니 알베스의 후폭풍

사실 카일워커를 영입하기 전 다니 알베스는 맨체스터시티의 주요 타겟이었습니다. 유벤투스에서 정상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줬으며, 그를 잘 이해하고 있고, 관계가 좋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기에 영입이 수월할 것으로 봤죠. 무엇보다 프리로 오기에 이적료 부담이 없는 것이 더욱 좋은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PSG가 주급의 2배를 제의하며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결국 다니 알베스는 PSG로 가게됩니다. 이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2  다닐루의 영입

사실 훨씬 오래전 과르디올라의 타겟은 레알마드리드의 다닐루였습니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가 모두 거부했기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죠. 여름 이적시장이 되고, 맨체스터시티는 다니 알베스를 노렸고, 알베스는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합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다닐루를 노리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알베스는 PSG로 향했고, 유벤투스는 다닐루에게서 손을 뗍니다. 첼시와의 링크가 난다고 이야기가 나오던 무렵 맨체스터시티가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결국 성공하죠. 여기서 펩 과르디올라의 전화가 다닐루의 마음을 돌렸다고 말하죠. 이것은 스카우팅 리포트도 없는 순전한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3  벤자민 멘디의 영입

다니 알베스가 PSG로 떠나면서, 펩은 26m의 이적료를 더 지출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빠르게 타겟을 돌려 다닐루와 카일워커를 영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워커와 다닐루의 이적료를 본 모나코가 벤자민 멘디의 이적료를 높여 부른 것입니다. 원래는 다니알베스-벤자민멘디-카일워커 순의 협상완료 계획은 다 틀어지게 되었고, 결국 멘디까지도 10m이나 높은 가격에 영입하게 됩니다. 또한 다니 알베스 대신 다닐루가 영입되어 왼쪽 풀백의 로테이션 멤버인 라이언 버틀란드의 영입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예산을 다닐루에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니 알베스의 부메랑 효과로 엄청난 지출이 되어 버린 맨체스터시티입니다. 




 4  조용한 영입 유망주 더글라스 루이스

이런 역대급 이적들이 팡팡 터지는 와중에도 맨체스터시티의 미래대비는 지속되어 왔습니다. 7월 중순에 바로 브라질의 U-20멤버인 더글라스 루이스를 영입한 것입니다. 이 선수는 맨체스터시티의 3선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사실상 최강의 2선과 풀백을 겸비한 맨체스터시티이지만, 막상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들어갈 자원이 고심입니다. 야야투레는 늙었고, 귄도간은 장기부상을 너무 많이 당하는 선수입니다. 미래를 위한 영입에 더글라스 루이스를 영입합니다. 영입 후에는 스페인 1부리그로 승격한 지로나로 임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영입한 마를레스 모레노도 함께 임대를 가니 그곳에서 기량이 만개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5  젊고 빨라진 맨체스터시티

사실상 축구는 FM이 아니기에 마구잡이로 사들인다고 당장에 성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죠. 분명 맨체스터시티도 부침을 많이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년과 내후년이 점점 기대되는 팀은 맞다는 점이죠. 아게로, 헤수스를 필두로 하여, 사네, 스털링, 베르나르도실바, 다비드실바, 케빈데부라위너, 귄도간, 투레, 멘디, 워커, 다닐루, 콤파니, 오타멘디, 스톤스.. 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간다면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는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그저 달라진 모습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겠죠. 이번시즌에는 지난시즌과는 다르게 우승컵을 반드시 들어 올려야만, 맨체스터시티 팀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자신에게 당면한 비판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시즌의 맨체스터시티를 보는 맛, 그리고 첼시와 아스날, 맨유와 함께 우승경쟁을 펴가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 EPL의 새로운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 더 추가해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가 녹아드는 맛 또한 킬링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시즌의 맨체스터시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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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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