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글에 이어서 맨체스터시티와 펩과르디올라, 그리고 전술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번 글에서 여러가지를 언급했었는데요, 조금 정리를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펩의 카일워커 활용을 통해본 전술적 흐름을 한번 살펴봅시다! 차근차근 정리해보죠!!


지난글 정리!!

펩은 카일워커를 데려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전 바르셀로나 시절 다니알베스처럼 활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펩은 측면 풀백을 공격적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허나지금의 파비안델프, 카일워커는 공격적인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를 알기 위해 펩의 철학을 살펴봤습니다. 지속적 공격을 원하는 펩은 라인을 끌어 올리죠. 하지만 이는 언제나 위험을 동반합니다. 맨시티에는 사비가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볼소유가 어렵죠. 펩은 공겨을 하기 위해서 후방빌드업을 안정시켜줄 전술적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간략한 요약이었습니다. 이 후의 이야기를 보시죠~!!


 4  사네와 스털링의 활용, 전술의 재배치 

측면의 숫자싸움의 중요성을 펩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풀백으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펩은 생각합니다. 윙어를 와이드하게 벌리자! 사네와 스털링은 와이드하게 측면공간을 공략합니다. 이는 과거 바르싸의 페드로나 비야가 골대로 파고들었던 방식과 다릅니다. 사네와 스털링은 측면전체를 활용하죠. 넓게 넓게 말이죠. 이는 측면에서의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원톱의 고립을 가져오죠. 이를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로 메꾸어냅니다. 이 역할은 우리가 잘아는 실바와 데브라이너입니다. 정리를 해봅시다. 3톱의 측면 사네와 스털링은 넓게 경기장을 윙어처럼 활용하고, 고립된 원톱에게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실바와 데브라이너가 인사이드 포워드의 형태로 도움을 줍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해결된 듯 보입니다. 측면에서의 공간도 활용하고, 원톱의 고립도 해결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페르난지뉴와 실바 데브라이너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게 되죠. 3명중 2명을 공격지원으로 썻기 때문이죠. 바로 이 공간입니다. 여기로 측면풀백들은 들어가게 되죠. 파비안델프와 카일워커는 이 지점을 명확하게 대체해 주면서 수비진을 보호하고 동시에 빌드업을 도와주게 되죠. 이로써 펩의 전술이 정비되었습니다. 통념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말이죠. 측면포워드는 측면윙어, 중앙미들필더는 원톱을 보좌하는 인사이드포워드로, 측면풀백의 3선의 빌드업 자원으로 사용한 것이죠.


 5  433의 변형, WW전술 재활용

얼핏보면 기존의 433과 다를바가 없어보이는 전술입니다. 허나 펩은 선수들의 역할과 위치를 재배치하여 후방의 안정성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좀 더 다이나믹한 팀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이거 언뜻 어디서 많이 본 느낌입니다. 바로 과거 60년대 전술주류였던 WM MM WW MW 전술입니다. 2-3-2-3이라고도 불리우는 전술이죠. 펩은 이전에 가짜공격수를 이 전술에서 따오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과거 WW가 생각나는 전술을 활용했습니다.


펩은 확실히 매력적인 감독입니다. 현재 맨시티 선수들의 역할을 보자면 이 당시 전술이 보입니다. 실제로 펩이 헝가리 축구전술연구가와 함께 과거의 전술들을 공부하고 있다고하죠. 거기서 아이디어를 차용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전술적인 능력이 돋보이는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팬들은 또 한가지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벤자민멘디의 합류입니다. 벤자민멘디는 이번시즌 초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6  벤자민멘디와 2톱?

아주 시즌 초반이었지만 맨시티는 2톱을 활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게로랑 제수스를 공존시키는데 성공한듯 보였죠.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맨시티의 야심작, 여름에 영입한 벤자민멘디가 시즌아웃이라는 말도안되는 부상을 당해버립니다. 결국 과르디올라는 다른 카드를 써야 했죠. 다닐루가 나올줄 알았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택받은 선수는 바로 파비안델프였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바로 여기입니다. 맨시티는 멘디가 있을때 2톱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아게로-제수스의 공존을 이끌어냈으며, 멘디의 압도적인 측면능력으로 상대의 측면을 장악했습니다. 현재 멘디의 부상떄문인지는 모르지만 당시의 전술과 다른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만약 멘디가 돌아온다면, 펩은 어떤 전술을 보여줄까요? 지금의 WW의 변형과 또 다른 전술이 등장할까요? 벤자민멘디가 돌아왔을때의 전술활용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군요. 앞으로 펩이 보여줄 전술 역량이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과르디올라의 전술론, 펩의 카일워커 활용법 (1)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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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의 가장 뛰어난 전술가를 뽑으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뽑습니다. 현재 맨체스터시티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있는 펩 감독은 맨체스터시티를 전술적으로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확실히 펩 감독은 전술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찾아내기 위해서, 그리고 현재의 선수단의 상태와 함께 이를 확실하게 구현하기 위해서 변화하고 있죠. 오늘은 과르디올라가 어떤 방식으로 전술을 운용하고 있는지를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1  펩 과르디올라와 측면풀백

펩 과르디올라는 항상 측면의 자원들을 강력하게 활용하는 감독 이었습니다. 이미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다니알베스라는 측면자원을 거의 윙과 같이 활용하면서 메시-알베스-사비의 페넌트레이션을 만들어내기도 했죠. 뮌헨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펩감독의 팀에서 풀백의 공격적 운용은 대부분 명확한 특징 이었습니다. 물론 아비달과 같은 방법도 있었지만, 이는 전술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처사였을 뿐이었죠. 알베스가 올라간 곳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측면풀백의 중요성은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현시점에서 강팀이라고 뽑히는 대부분의 팀들은 모두 수준급의 풀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장 성적이 좋은 레알마드리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양 풀백을 보유하고 있죠. 바르셀로나도 알바-세르지 라는 풀백을 뮌헨도 키미히-알라바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측면 풀백은 상대의 수비를 막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진해서 상대를 수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팀의 측면자원과 페넌트레이션을 펼쳐 공간을 만들어주고 숫적 우위를 줘야하죠. 원톱의 고립을 연쇄적 이동으로 막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측면풀백의 높은위치까지의 오버래핑과 와이드한 측면활용은 정말 중요했고, 펩도 이런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2  카일워커와 파비안델프의 활용, 가짜풀백??

펩이 카일워커를 데려올때 당연히 직선적이고 주력이 좋은 카일워커를 데리고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측면활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기를 볼까요? 카일워커는 알베스가 아닌 아비달에 가까워보입니다. 네,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측면공격수와 페넌트레이션이 아닌 상대의 역습차단과 후방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한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왼쪽에서 공격작업을 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파비안델프도 그래보이지 않습니다.


펩은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바로 가짜풀백입니다. 가짜공격수는 들었어도 가짜풀백? 일반적으로 풀백이 수행하는 높은 오버래핑과 측면의 숫자싸움을 하지 않고,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풀백이지만, 풀백의 역할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 카일워커와 파비안델프는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풀백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후방의 안정성을 위해서 수비라일을 커버해주고, 빌드업에 가담해주죠.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3  펩의 전술철학, 후방빌드업

이쯤에서 펩의 철학을 살펴보죠. 펩은 전술적으로 공격을 계속하고 싶어합니다. 공격하지 않는 점유는 쓸모가 없으며, 지속적 공격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죠. 이를 위해 선수단은 공격적인 패싱을 펼치고 지속해서 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볼의 소유는 곧 공격과 이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펩의 전술철학은 공을 뺏기는 순간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이죠. 공격을 위해 라인을 높였는데, 공을 뻇긴다? 그러면 바로 엄청난 위험에 빠져버립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사비의 존재가 볼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해주었지만, 맨시티에는 사비가 없습니다. 펩은 다른 방식의 안정적 볼소유의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후방에서부터의 안정적인 빌드업입니다. 후방빌드업은 공격이 막혔을때의 안정적인 도피처가 되주며 동시에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주죠. 문제는 맨시티에는 부스케츠도 사비도 없다는 것입니다. 후방빌드업의 중요성은 명확하지만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펩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시도합니다. 바로 전술의 재설정, 선수들의 활용 방식을 바꾼 것이죠.


과르디올라의 전술론, 펩의 카일워커 활용법(2)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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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지난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성기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우측면의 메시를 중심으로 이니에스타, 사비, 알베스 등의 다양한 볼운반 루트가 있는 팀이었다. 우측을 주 공격루트로, 좌측을 보조 공격루트로 가지고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메시의 기량은 점점 하락했고 그 역할을 네이마르가 이어받아 주 공격루트는 네이마르-이니에스타-알바의 좌측으로 넘어갔다. 메시는 보조공격루트가 되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다. 그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롤을 맡았지만 챔스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루쵸셀로나가 막을 내리게 된다. 트레블을 이룬 루쵸였지만, 결국 챔스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막을 내리죠. 오늘의 이야기는 발베르데감독의 부임 이후에 있는 일입니다. 


 5  발베르데감독, 네이마르 이적

시간은 더욱 흘렀고 바르셀로나의 기동력은 더욱 떨어졌으며, 메시는 더더욱 노쇠했습니다. 그리고 발베르데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부임합니다. 그는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전술을 준비했지만, 이적시장 막판에 네이마르가 이적을 해버리고, 거의 망연자실하죠. 네이마르가 있어도 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어려운데, 그나마 폭발력을 보여주는 볼운반러 네이마르 이적이 결정되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발베르데감독은 감탄이 나올정도의 놀라운 전략을 보여줍니다. 바르셀로나의 전통 433을 깨고 442로의 개편을 선택한 것입니다. 특히나 기존의 문제점들을 선수들의 위치 재배치만을 통해서 해결해 버리죠. 그것이 현재 우리가 보는 바르셀로나입니다. 발베르데감독의 전략을 볼까요?



 6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

발베르데감독은 수많은 고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메시를 중심으로 다시한번 전술을 구축합니다. 그런데 이미 메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죠.(물론 기량 하락으로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메시는 TOP3에 드는 미친 선수입니다.) 발베르데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좌측의 기동력인 네이마르가 사라졌으니, 그 기동성을 살려야 한다. 2. 메시는 어쨋든 우측에 서야하지만, 메시가 우측에서 서면 우측면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2가지였죠. 발베르데는 훌륭하게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먼저 수아레즈와 메시를 2톱으로 배치합니다. 그리고 2선의 4명을 이니에스타-부스케츠-라키티치-뎀벨레 로 배치하죠. 의아하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뎀벨레를 우측에 배치한다? 메시가 있는데 왜?? 뎀벨레(우측윙)를 우측에 배치한 결정은 우측에서의 숫적 우위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배치는 메시로 인해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결국 우측윙은 상대에게 수비부담을 안겨주는 동시에 메시의 선택지를 늘어나게 해주고 우측면의 약점을 해결해 줍니다. 메시의 우측 폭발력 부재와 활동량 부재를 동시에 해결하는 지략이죠. 하지만 아직 좌측면의 기동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우측에 한명을 더했으니, 좌측에 쓸 선수는 더욱 줄어들었죠. 발베르데감독은 이를 이니에스타-알바를 활용하여 해결합니다. 알바는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 풀백이니 그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가담시킵니다. 이로써 좌측면 떨어진 기동성을 살려주게 됩니다. 특히나 좌측면으로 파고들면서 알바에게 뻗어나가는 메시의 킬패스는 엄청난 기동성을 가진 압도적 공격 루트가 되어버립니다.


 7  바르셀로나의 약점

자, 다시 한번 정리해봅시다. 발베르데감독의 442로의 개편은 2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버렸습니다. 우측윙을 통해서 수적우위로 우측의 문제를 해결했고, 이니에스타와 알바의 공격가담을 통해 좌측의 기동성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메시는 우측에서의 숫적우위를 통해 자유를 얻어 더욱 우측에서의 역할을 파괴적으로 가져가게 되었죠. 또한 메시의 우측면에서 좌측면으로 뻗어나가는 타이밍좋은 패싱은 알바의 기동력을 더욱 살려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발베르데는 메시를 중심으로 다시 우측을 주 공격루트로 삼고 좌측의 이니에스타와 알바가 보조 공격루트가 되는 전략을 짠것이죠. 이는 마치 마법과 같은 전술입니다. 감탄을 자아내죠. 네이마르 정도의 선수의 공백을 전술 재배치로 메꾸어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런 전술 재배치는 압도적인 의존도를 전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좌측이 보조공격 루트로 설정되려면 메시의 패싱이 꼭 필요하고, 우측의 영향력은 메시 그 자체가 된 것이죠. 즉 발베르데감독의 바르셀로나는 그 어느때보다도 메시에게 강하게 의존하는 팀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또 한가지의 문제가 있죠. 기동력이 죽어버렸습니다. 메시-알바로 이어지는 측면루트를 제외하면 기동성을 보여줄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이는 바꿔말하면 메시가 막히면 답이 없다는 단점이 생겨버린 것 입니다. 만약 전성기의 메시였다면 이런 전술에서도 혼자 무쌍을 찍으며 폭발력을 보여줬겠지만.... 지금의 메시는 아쉽게도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폭발력이 떨어져 버렸기 떄문이죠.


 8  바르셀로나의 딜레마

자, 글이 길었는데 총 정리를 한번 해봅시다. 우리는 10년째 미친 활약을 보여주는 메시를 보고 있으며 이번시즌도 메시는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만, 그는 지속적인 기량하락을 겪고 있다는 것이죠. 이 문제는 크게 두드러 졌지만 네이마르가 이를 함께 분담해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떠났고 문제가 발생했죠. 발베르데감독은 천재적인 지략으로 이를 메꾸어 놓았고 그 결과는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이 팀은 메시와 알바, 이니에스타에게 극도로 의존하는 팀이 되어 버렸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딜레마는 바로 이지점입니다. 메시는 이 팀에서 쉴 수가 없는 것이죠. 이니에스타와 알바도 마찬가지 입니다. 더군다나 이 다음으로 중요한 우측면 자원인 뎀벨레는 거의 5개월을 부상으로 드러누워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딜레마는 로테이션이 불가능한 메시, 알바, 이니에스타죠. 이들을 로테이션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발베르데는 매경기 전술적 조정을 거쳐가며 현재의 성과를 내고 있으니 정말로 대단한 감독입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딜레마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기서 바르셀로나가 더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NO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몇몇 선수의 폼이 더 좋아서 잘 할 수는 있을 것이지만, 실제로 네이마르가 나간 공백을 전술 재배치로 메꾼것이지, 선수들의 클래스는 굉장히 낮은 수준입니다. 트레블을 노리는 팀이라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죽어버린 기동력, 쉬지 못하는 선수들,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영입했지만 크게 변하는 것은 없을듯 보입니다. 무엇보다 챔스에 쿠티뉴는 나올 수 없으니.. 기동성있고 전진성있는 중앙 미드필더가 바르셀로나에 가장 필요합니다. 그러니 현재 브라질의 신성 미드필더들과 링크가 나오는 것이죠. 결론입니다.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정말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최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이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그것은 감독의 무능함이 아니겠죠.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무능함일 것입니다. 발베르데의 다음선택이 정말 궁금해 지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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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에서 첼시 바르셀로나 경기가 있었습니다. 최전성기 시절의 바르셀로나도 첼시만 만나면 고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어떗을까요? 결과부터 보면 1대1인데 과연 어떤 전략과 전술이 오갔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콘테의 대응을 보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의 전술에 대한 변화, 발베르데감독의 바르셀로나를 알아야 하는데요, 이것은 이후에 다시 한번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는 어떤 전술을 쓸까? ←바로가기



 1  콘테의 전술, 바르셀로나 봉쇄

바르셀로나의 문제점은 지난번에 다뤄 보았는데요, 요약해보면 메시-알바의 기동성있는 라인을 막으면 바르셀로나는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라는 것이었죠. 콘테는 이를 아주 정확하게 꿰뚫었습니다. 물론 리오넬메시라는 선수를 봉쇄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죠. 마냥 수비만 하게 되면 메시를 막을 수는 있겠지만, 홈에서 자신들의 공격권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죠. 적절하게 공격을 전개하면서도 철저하게 메시를 막아야만 하는 딜레마에서 콘테는 특유의 수비전술과 좀 더 간결한 포스트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공격으로 대단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343을 활용하지만 수비시에 거의 541같은 전형으로 내려와 아주 타이트한 2줄수비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메시가 공을 잡게 되면 캉테를 중심으로 하여 다채롭게 협력수비에 들어가고, 아예 메시를 측면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거의 바르셀로나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게다가 그런 2줄수비를 하면서도 특유의 공격을 전개시키죠. 윌리안의 골대 2방은 이 결과물이었습니다.



 2  첼시의 공격, 포스트플레이

343, 수비시엔 541로 보이는 2줄수비 이 타이트한 두줄 수비를 완벽한 간격유지로 구현한 첼시, 이 수비전술은 콘테의 이탈리아 전략가 다운 면모를 보였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공격 전술도 흥미롭습니다. 콘테는 빌드업을 포스트플레이를 통해서 합니다. 2라인 정도 앞의 타겟을 향해 공을 보내고, 그후 포스트 플레이로 전개를 하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선 또는 4선의 수비라인은 1선의 톱에게 공을 보냅니다. 그러면 톱은 간결한 원터치로 2선의 선수들에게 공을 넘겨주죠. 압박은 1선의 톱에게 집중되어 있으니, 공을 넘겨받은 2선의 자원들은 자유로운 공간을 보장받게 됩니다. 4선의 수비라인에서 2서의 공격라인으로, 그리고 다시 빠른 원터치로 3선의 미들라인으로 진행되는 공격, 혹은 3선의 수비라인에서 1선의 톱으로, 그리고 빠른 원터치로 2선의 공격라인으로 보내는 이런 롱볼-포스트플레이-원투터치의 전략이 콘테의 빌드업의 핵심이었습니다. 이 전략은 아주 강력한 수비를 가져감면서도 빠르게 공격을 진행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콘테의 전술적 역량이 느껴지는 전술이었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비라인은 유지하면서, 자신들은 포스트플레이로 공격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방향으로 첼시는 경기를 전개하려 했습니다. 3톱을 아자르-페드로-윌리안으로 구성했고 공을 띄우지 않고 롱볼을 활용해 드리블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죠. 실제로 첼시의 골이 나왔고, 바르싸를 잘 봉쇄했으니 이는 굉장히 성공한 것 처럼 보입니다만, 발베르데 감독은 마냥 당하지 않고 이를 공략했습니다.


 3  발베르데의 첼시공략

발베르데감독은 뛰어난 지략가 중 한명입니다. 이미 상대의 강력한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빌드업 공격전개를 예측하고 있었던듯 합니다. 그리고 발베르데감독에게는 이번시즌 유럽 최고의 수비진인 테어스테켄-피케-움티티가 있었습니다. 발베르데감독은 매경기 목표가 명확합니다. 강력한 수비진으로 상대의 공격을 버티면서 상대를 살피죠, 후반전에 전술의 수정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 이것이 주효하면서 올시즌 바르셀로나는 무패를 이어갔고, 후반셀로나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발베르데감독은 첼시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기 시작합니다. 그 핵심은 바로 등지고 포스트플레이 하는 선수를 강하게 바디체킹해 파울로 무력화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르싸는 전술이 없이 겨우겨우 막아내는 것에 급급했다고 생각하지만, 발베르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비적으로 나올 콘테의 전술을 예상했고, 바르싸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상대의 전술을 무력화 시킬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핵심은 포스트플레이를 위해 등지고 있는 선수를 무너뜨리는 것. 결국 이는 성공했고, 전반 35분정도까지 첼시는 공격전개 자체를 못하고 밀려버립니다. 하지만 첼시는 공격이 묶이면서도 아주 좋은 수비로 바르싸의 공격진을 틀어 막았습니다. 결국 서로가 서로를 무력화 시키는 경기가 진행된 것입니다.


 4  마르코스 알론소의 전진

하지만 첼시에 좋은 선수가 한명 있었습니다. 바로 마르코스 알론소였죠. 아주 똑똑하게 플레이를 하더군요. 그는 적절하게 빈공간을 찾고 수적우위를 점하려고 노력하면서 센스있는 플레이를 지속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발베르데감독은 마르코스 알론소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우측면 선수들은 마르코스 알론소의 전진을 막으려 수비에 가담했습니다. 그러자  바르싸진영에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공간은 윌리안의 활약을 불러옵니다. 폼이 좋은 윌리안은 매크로처럼 바르싸 수비를 벗겨내고 슛팅을 때렸는데 이는 2번이나 골대를 맞춰버립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골은 그 상황에서가 아닌 세트피스 상황의 실책에서 나오죠. 어찌 되었든 예측 못한 변수가 생기고 바르셀로나는 실점하게 됩니다. 이후 첼시는 압도적인 2줄수비와 간격유지를 보여주며 바르셀로나를 힘들게 합니다.



 5  비달의 투입, 발베르데감독의 전술변화

발베르데감독은 역시나 이를 캐치했습니다. 그리고 파울리뉴를 빼고 윙어 플레이가 뛰어난 비달을 투입하죠. 이로 인해서 마르코스 알론소는 더이상 측면을 공략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윌리안의 공간은 지워지고, 이후에는 다시 숨막히는 첼시의 수비와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대립합니다. 없는 공간을 쮜어 짜내기 위해 이니에스타는 고군분투하죠. 하지만 메시와 알바가 막힌 바르셀로나는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발베르데는 또 하나의 전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전방압박이죠. 바르셀로나는 기동력이 좋은팀이 아닙니다. 절대 리버풀처럼 축구할 수 없죠. 하지만 상대 첼시 수비진이 공을 잡으면 강하게 프레싱을 가했습니다. 첼시가 전방압박에 약하다는 발베르데감독의 계산이었죠. 평소보다 강한 프레싱을 건 바르싸는 곧 효과를 보게됩니다. 프레싱 때마다 쿠르투와는 킥미스를 보여주었는데요, 결국 크리스텐센이 실책을 보여주었고 이니에스타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어시스트로 연결했으며, 침묵하던 메시는 골망을 가르게 됩니다. 경기가 1대1이 되는 순간이었죠. 그리고 경기는 마무리 됩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콘테는 똑똑하게 바르셀로나는 분석했습니다. 유일한 기동성좋은 라인인 메시-알바를 봉쇄하면서 주 공격루트인 메시를 541을 방불케하는 좁은 두 줄 수비와 캉테와 주변 선수들로 훌륭하게 막아냅니다. 그리고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죠. 하지만 발베르데감독은 첼시의 공격 무력화를 지시했고, 이는 아주 적절하게 작용했습니다. 약 35분까지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르코스 알론소가 전진하기 시작하면서 수비에 균열이 생겼고, 윌리안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아쉽게도 골대2방을 때리고 골은 세트피스 실책으로 나오게 됩니다. 발베르데감독은 이를 알고 후반전에 비달을 통해 전략을 수정합니다. 동시에 강한 프레싱으로 첼시의 약점을 노려 원정득점에 성공하게 됩니다. 2차전은 바르싸가 유리해보입니다. 원정골 기록도 있지만, 전술적인 부분 때문이죠.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서로의 전략을 잘 막아냈습니다. 심지어 변수조차 발베르데감독은 대응으로 틀어막았죠. 이제 남은 것은 집중력 싸움과 변수일 것입니다. 첼시에게 변수는 바르셀로나의 홈이라는 점과 자신들의 살인적인 일정일 것이고, 바르셀로나의 변수는 포스트플레이를 굉장히 잘하는 지루의 존재겠죠. 2차전은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펼쳐집니다. 발베르데감독과 콘테감독의 지략대결이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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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데요, 경쟁자들을 큰 차이로 앞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AT마드리드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바르셀로나는 정말로 압도적인 모습일까요?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현상황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1  전성기 바르셀로나와 메시

먼저 전성기의 바르셀로나를 간략하게 설명해 볼까 합니다. 이팀은 아시다시피 우측을 주 공격 루트로 하는 팀입니다. 중앙을 기점으로 우측에 존재하는 선수들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MVP라인이 건재하던 시절을 봅시다. 우측에는 압도적 풀백인 다니 알베스, 언제든 패싱을 받아 방향을 바꿔줄 플레이메이커 사비, 그리고 약속된 플레이를 이행해줄 페드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압도적인 것은 바로 메시입니다. 이 시절의 메시는 경기장 중앙과 우측 사이드의 중간지점에서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능력을 발휘합니다. 페드로는 측면에서 공간을 내주거나 침투하고, 사비는 메시를 도와 언제든 팀의 활로를 찾고 조율을 해주죠, 알베스는 메시가 낸 공간으로 뛰어 올라 갑니다. 전성기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이 우측을 주 루트로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압도적인 선수 리오넬 메시가 있죠. 이 때 메시는 펠레와 마라도나를 소환하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2  좌측의 이니에스타

그러나 공격이 한쪽에만 치우칠 수는 없습니다. 완벽하게 좌우가 맞춰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균형이 맞아야 상대에게 더욱 파괴력을 발휘하죠. 좌측의 자원은 비야, 이니에스타, 아비달이었습니다. 아비달은 수비적인 롤에 집중했고, 비야는 약속된 플레이를 펼쳤기에 이니에스타는 좌측의 루트를 혼자 떠안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굉장한 클래스의 선수였으며, 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합니다. 좌측의 이니에스타는 실제로 볼을 가지고 운반하는 돌격대장 역할을 해주었으며, 그 파괴력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입니다. 종합하면 이 당시의 바르셀로나는 메시, 사비, 알베스, 이니에스타, 이런 많은 자원들이 볼을 앞으로 전진시켜주는 기동성있는 팀이였고 우측을 주 공격 루트로 삼았지만, 좌측을 보조로 맞추는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메시의 역할이 꽤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성기 시절이기에 막히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3  네이마르의 합류

그렇다면 지금의 메시가 전성기의 메시와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파괴력이죠. 메시는 10년이 넘게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우리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서서히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성기 시절 경기장의 가장 압박이 심한 중앙에서도 혼자 볼을 운반 할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메시는 점차 폭발력이 줄어들게됩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좋은 팀이었습니다. 메시의 기량이 하락하기 이전에 빠르게 그 짐을 나눠줄 선수를 영입합니다. 그렇게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했고, 그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볼운반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우측의 절대적 루트였던 메시의 롤이 점차 네이마르에게 옮겨가게 됩니다. 여전히 메시는 훌륭한 선수였습니다. 15-16시즌 트레블때까지 말이죠. 그 당시 메시는 우측측면에서 상대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은 트레블을 달성합니다. 하지만 이 이후 메시는 점차 신체능력이 하락했고, 조금씩 파괴력을 잃어갔습니다. 



 4  주 공격루트의 변화

허나 메시는 폭발력을 빼더라도 상당히 훌륭한 선수입니다.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상당한 역할을 맡겼지만, 폭발적인 볼 운반은 네이마르가 상당부분을 이어받게 됩니다. 그리고 알바-이니에스타-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좌측으로 주 공격루트가 변화하게 되죠. 하지만 이때부터 메시는 우측면에서의 문제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루쵸셀로나가 보여주던 우측면의 약점이 바로 이것이죠. 1. 메시는 더 이상 우측면에서 압도적인 폭발력을 발휘할 수 없다. 즉, 우측면을 압도할 수 없다. 아이러니 하지만 메시는 우측면에  서지만, 우측면 공격수로 설 수 없다. 2. 메시가 우측면에 서게되면 활동량이 부족해지고, 그 부담은 뒤의 우측선수들이 떠안게 된다. 3. 1과2의 결과로 우측면은 상대의 공략지점이 되며, 바르셀로나의 기동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것이 루쵸셀로나가 겪은 문제점이었습니다. 첫시즌은 트레블을 했지만 나머지 2시즌에서는 이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고, 결국 루쵸셀로나는 챔스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거둡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네요.. 많이 줄인다고 줄였는데, 다음편에는 발베르데감독이 어떻게 현재의 바르셀로나를 만들었고,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를 한번 서술해 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 전술분석,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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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EPL팀들의 강세로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흔히 레바뮌이라고 불리던 슈퍼클럽들의 약간은 내려온 경기력과 PSG의 강세, 그리고 EPL 팀들의 약진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재밌는 양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각 강팀들의 리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1  맨유 VS CSKA 모스크바

맨유 VS CSKA 모스크바 경기는 오늘도 재밌었습니다. 지난 라운드 맨유는 패배를 하면서 조1위를 확정짓지 못했는데요, 결국 마지막 라운드까지 와서 맨유 VS CSKA 모스크바 경기를 통해 조1위를 확정지은 모습입니다. 맨유는 루카쿠, 래쉬포드, 마타가 출전을 했습니다. 중원은 포그바, 에레라, 루크쇼와 발렌시아, 3백에 블린트, 스몰링, 린델로프가 골키퍼는 로메로가 출전했습니다. 맨유 VS CSKA 모스크바 경기는 시작부터 맨유가 몰아 붙였습니다. 모스크바는 쉽게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것이 화가 되었습니다.




결국 전반45분 비치뉴의 슛이 맨유의 골망을 가르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공격의 강도를 올린 맨유였지만, 여전히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동점골은 후반 19분에 나왔습니자. 루카쿠는 포그바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단 2분만에 역전골까지 터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21분 마타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왼발슛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전을 성공시켰습니다. 맨유 VS CSKA 모스크바 경기는 맨유의 어린선수들 투입과 함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맨유는 조1위를 확정 짓고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2  바이에른 뮌헨 VS PSG 

바이에른 뮌헨 VS PSG 경기는 이번 라운드의 최고 백미였습니다. 레바뮌이라고 불리우는 슈퍼클럽 바이에른 뮌헨, 하지만 파리생제르망에게 3대0으로 패배하며, 충격을 선사했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VS PSG는 뮌헨 홈에서 열리는 경기로 과연 뮌헨의 복수에 성공할 것인가? 라는 사실 때문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VS PSG의 경기는 뮌헨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순위는 결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조1위는 PSG이며 바이에른 뮌헨이 조1위가 되려면 4점차 이상의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황, 확률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PSG를 상대로 선제골을 노렸습니다. 전반 8분만에 0의 균형은 깨졌습니다. 하메스는 크로스를 올렸고 코망을 거쳐 레반도프스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후에 소강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PSG가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톨리소가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골을 넣은 것이죠. 전반은 뮌헨의 2대0리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PSG는 물러서지 않고 슈퍼루키 음바페가 후반 4분 골을 기록합니다.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후반 23분 코망의 크로스를 톨리소가 마무리 합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VS PSG은 보수적인 운영이 되었고,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국 PSG가 조1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3  바르셀로나 VS 스포르팅

바르셀로나 VS 스포르팅는 경기는 약간은 손쉬운 경기였습니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조1위를 확정지었기 떄문입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메시 벤치스타팅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르셀로나 VS 스포르팅은 공방전을 거듭했지만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후반 14분 바르셀로나의 파코 알카세르가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습니다. 후반 15분에는 메시가 교체 투입되었으며 결국 후반 추가시간 마티유의 자책골로 경기는 2대0으로 끝났습니다. 바르셀로나 VS 스포르팅의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유스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한명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4  첼시 VS AT마드리드

첼시 VS AT마드리드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잡아야 했고, 첼시 역시도 조1위로 진출하기 위해서 열심을 다해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첼시 VS AT마드리드 경기는 첼시의 홈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렸습니다. 두팀은 서로 절박하게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이 마무리하게 됩니다., 각팀의 2톱인 모라타와 아자르, 토레스와 그리즈만 역시 침묵하며 첼시 VS AT마드리드의 전반전이 흘러갔습니다. 




0의 균형은 후반 11분에 깨졌습니다. 사울 니게즈가 뒤로빠진 공을 헤딩으로 밀어 넣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AT마드리드는 토레스를 빼고 카라스코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첼시는 총력을 다했고 결국 후반 29분 사비치의 자책골을 유도한 아자르의 활약으로 1대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첼시 VS AT마드리드는 이렇게 마무리 되면서, 첼시가 승점 11점이 되었지만, 로마에 승자승이 밀리면서 조2위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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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맨유 vs 바젤 경기결과

오늘 새벽이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바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는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조 1위로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승점 1위만 추가하면 되는 경기였죠. 하지만 결국 맨유는 바젤과의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16강 진출 여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가게 되었습니다. 맨유 바젤전에서 맨유는 바젤의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루카쿠는 원톱으로 출전해서 지속적으로 바젤의 뒷공간 공략을 시도했습니다. 2선에서 포그바와 펠라이니는 루카쿠가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가는 타이밍을 보고 패스를 찔러주었습니다. 전반 11분, 1대1상황이나 펠라이니의 헤딩슛 등, 좋은 찬스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수비라인을 줄인 바젤에게 결국 골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전술을 바꾸고 중심축을 허리라인으로 옮기게 됩니다. 포그바-에레라-펠라이니의 조합은 상대수비수 들에게 압박을 줄 만큼 훌륭한 미드필더조합이었습니다. 맨유 바젤의 경기가 지속되면서 맨유에게 찬스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맨유는 후반들어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수비진이 버틸것을 믿고, 포그바와 펠라이니가 올라간 것이죠. 바젤은 그 기회를 틈타 역습을 펼쳐나갔습니다. 맨유는 중원의 안정감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바젤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맨유는 승부수를 띄우게 됩니다. 맨유 바젤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교체였죠. 마티치와 래시포드, 즐라탄을 차례대로 교체한 것입니다. 바젤은 순간적으로 긴장했고,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의지를 가지고 경기를 지속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기세에 밀리지 않은 바젤은 결국 후반43분이죠. 왼쪽 역습에서 골을 기록합니다. 엘류노우시의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랭이 마무리를 하게됩니다. 챔피언스리그의 팽팽한 경기, 맨유 바젤의 경기는 결국 맨유의 충격적인 1대0 패배로 마무리 되게 됩니다. 16강 진출 확정은 다음경기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2  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다음경기는 화제의 경기죠. 강팀과의 경기,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의 경기입니다. D조에서 가장 강력한 두팀이기도 한 두팀이었습니다. 바르사의 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와 별개로 경기력에서는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바르셀로나, 특히나 다음경기는 발렌시아 원정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죠. 발렌시아는 현재 바르싸와 함께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팀입니다. 사실상 리그 1위 결정전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 원정을 오게된 것이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처음부터 비기는 것을 목적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바르사 유벤투스의 경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바르셀로나는 중원의 안정을 위해 이니에스타-파울리뉴-라키티치-부스케츠의 4명의 미드필더를 한번에 선발출장 시킵니다. 그 후 공을 소유하고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라키티티가 때린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때리기도 하는 등, 그래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벤투스의 경우는 이과인-디발라-코스타를 필두로 공격을 펼쳐나가기 시작합니다. 경기시작 2분만에 더글라스 코스타의 슈팅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됩니다. 바르사 유벤투스의 경기는 중원 공방 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11분 데우로페우가 빠지고, 메시가 교체투입이 되어 들어옵니다. 이후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뒤로 물러서면서 바르싸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유벤투스는 피야니치, 콰드라도를 빼고 벤탄쿠르 마르키시오 마투이디를 차례로 교체출전 시킵니다. 중원을 강화시킨 것이죠. 하지만 크게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신성 수비수 움티티만이 수비에서 빛이 나는 경기를 보여주죠. 결과론적으로 미드필더 3명을 투입했지만, 유벤투스는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바르싸 유벤투스 경기결과가 비기는 방향으로 결정됨에 따라 유벤투스는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같은시간 스포르팅 리스본이 3대1완승을 거두어서 유벤투스와의 승점차이가 1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유벤투스는 12월6일 남은 원정에서 이겨야만 자력으로 진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르사 유벤투스 경기에서 또 하나 재밌었던 점은, 2013년 이후 메시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4년만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3  파리생제르망 VS 셀틱

이번경기는 PSG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였습니다. PSG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팀이기도 하죠. PSG 셀틱의 경기는 의외로 셀틱의 선제골로 시작을 합니다. 전반2분 무사뎀벨레의 슈팅을 골키퍼가 펀칭한다는 것이 실수가 되면서 파리생제르망이 먼저 골을 내준 것이었죠. 하지만 PSG는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침착하게 반격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그후 PSG 셀틱의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습니다. 이후 전반 9분 PSG의 스타 네이마르가 곧바로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상대의 왼쪽을 파고든 뒤 정확한 왼발 슛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었습니다. 이후 기세가 오른 네이마르는 22분 역전골까지 성공시킵니다. 마르코 베라티와의 2대1패스를 주고받은 후에 왼발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네이마르는 PSG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갑니다. 28분 네이마르는 자신에게 향한 롱패스를 헤딩패스로 이어주고 카바니는 이를 득점, 네이마르는 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이후 35분 PSG의 신성 음바페도 득점 레이스에 가세하게 됩니다. 프리킥에서 마르퀴뇨스에게 받은 볼을 정확한 슛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PSG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화력이 좋은 팀이기도 합니다. 네이마르를 필두로 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카바니와 어린나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침착한 음바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MCN조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에만 4골을 선보였던 PSG는 셀틱을 상대로 후반에도 폭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30분 베라티가 골을 기록했으며 4부뒤에는 카바니가 발리슛팅으로 득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니 아우베스까지 중거리 득점을 작렬시키며 7대1 대승을 만들어 냅니다. 아주 시원학 역전승이었습니다. PSG 셀틱전을 시원한 승리로 장식한 파리생제르망은 5경기에서 24골을 폭발시키는 그야말로 맹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을 3대0으로 잡기도 하고, 좋은 모습을 연신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과한 오일머니의 유입이라고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실제로 자신들의 이상은 빅이어(챔피언스리그)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뮌헨과의 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PSG 셀틱의 경기였습니다. 


 4  AT마드리드 VS 로마

그야말로 벼랑끝, AT마드리드의 상황이었습니다. AT마드리드 로마 경기는 AT마드리드에게는 아주 급한 경기였습니다. 4차전까지 챔피언스리그 3무1패 승점3점, 아틀레티코는 그야말로 탈락이 확정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선수비 후역습을 기본 골조로 하는 AT마드리드는 그동안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방부터 아주 강한 압박에 들어갔고, 몇몇 기회들을 만들었습니다. 로마는 그에비해서 여유있는 경기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전반 40분 AT마드리드가 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핸드볼파울이 선언되기도 했습니다. AT마드리드 로마의 경기는 득점없이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아틀레티고의 마음은 더욱 급해져 갑니다. 결국 시메오네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아우구스토를 뺴고 앙헬 코리아를 넣는 공격적인 선택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로마가 아틀레티고의 크로스바를 후반 18분 강타하면서 가슴을 조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가비. 가메이로를 연속 투입하면서 공격 일변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요, 결국 24분 그리즈만의 완벽한 원더골, 오버헤드킥이 작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던 그리즈만은 이번 경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수비력에 자신이 있는 AT마드리드는 1골차의 리드를 잘 지켜나갔습니다. 이후 로마가 한명 퇴장당한 것을 틈타 가메이로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대0승리를 가져갑니다. AT마드리드 로마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탈락이 확정 될 수 있었던 무서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리즈만의 원더골로 겨우 불씨를 살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현재 1승3무1패 승점6점 3위인 AT마드리드 마드리드, 2위인 로마와의 승점차이는 2점입니다. 마지막 최종전은 AT마드리드와 첼시, 로마와 카라박입니다. AT마드리드는 일단 첼시를 이겨놓고 로마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강팀들은 강팀들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면서 어찌되었든 순항중에 있습니다. AT마드리드를 비롯, 바이에른뮌헨 등을 포함하여 스페인 팀들이나 독일 팀들이 약간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 합니다. 그간 EPL은 국제무대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 자리를 스페인과 독일이 치고 들어갔는데요, 이제는 다시 역전이 된 모습입니다. 맨시티를 필두로 EPL 팀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는 상황 16개의 토너먼트 진출팀이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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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세르비아 경기리뷰, 

한국축구 무엇이 달라졌나? 신태용의 능력?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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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였죠 대한민국 VS 세르비아 경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얼마전까지 한국축구의 위기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왔었고, 대한민국은 월드컵 탈락의 위기에까지 몰려있었던 팀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적폐얘기가 나왔고 김호곤은 사퇴를 하는 아주 어수선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드디어 달라진 경기력이 눈에 띌 정도로 확실하게 나타났습니다. 과연 이 차이점이 어떻게 해서 나온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세르비아 경기 리뷰, 함께 보시겠습니다.


 1  대한민국 VS 세르비아 그리고 442

대한민국은 442전략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는 사실 큰 변화인데요, 콜롬비아부터 시작된 이 변화는 생각보다 큰 결과를 가져온듯 합니다. 사실 한국의 경우에는 3백에 전략으로 경기를 치뤄왔습니다. 신태용감독이 맡았던 몇경기 즉, 우즈베키스탄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백을 기반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무승부를 거두면서 월드컵에 진출한 것이 아닌, 진출 당했다 라는 조롱을 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한달 전에 유럽 원정은 더욱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국내파를 제외하고 해외파로 러시아 모로코 전에 임했지만, 참패했습니다. 결국 김호곤은 사퇴했고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 응당 응수라도 하듯이 신태용 감독은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3백을 포기하고 4백을 기반으로 한 442로의 변화였습니다. 사실은 익숙치 않은 변화였고, 현대의 축구계에서 442는 조금은 올드한 전술로 받아 들여 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레스터나 AT마드리드의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의외로 선수들은 빠르게 적응했고 특히나 기성용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톱으로 나선 손흥민까지 살리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라인과 간격유지가 아주 긴밀하게 작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2  신태용의 능력과 손흥민 살리기

그동안 신태용 감독은 한국축구의 결과를 혼자 뒤집어 써왔습니다. 물론 가혹한 비판이기도 합니다. 단 4일만에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이라는 강호를 상대해야 했고, 자신의 원하는 K리그의 선수들을 선발하지 못하고 유럽원정을 치러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한국축구 자체에 분노했고 축구협회가 선정한 신태용감독 또한 같은 비판의 대상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히딩크의 선임이야기까지 겹치면서 더욱 문제가 많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결과로 대답하기라도 하듯 신태용 감독은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콜롬비아전이 있기 몇일 전에 손흥민을 살리겠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팬들은 우리 나라는 토트넘이 아니라 델리알리가 없으며, 케인도 없고, 신태용 감독이 포체티노 감독도 아니다 라는 비관적인 비아냥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2톱을 활용해서 정말로 손흥민을 살려놓았으며, 고요한 시프트를 보여주어 하메스를 막았고 인터뷰대로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그란데 코치의 세밀한 마무리와 경험이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였겠지만, 사실상 신태용의 실험 정신이 빛난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태용의 능력은 이번 2경기를 통해서 분노할 수준은 아니다 라는 일종의 증명을 해낸 것입니다.


 3  기성용의 컨디션과 활약

또 한가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주장인 기성용의 컨디션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래도 그 중 가장 클래스 있는 선수는 기성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근 2년동안 제컨디션인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발목과 무릎 수술, 사타구니 부상등으로 언제나 지속적인 폼 하락을 겪어 왔습니다. 그게 2년이나 지속되었던 것이죠. 기성용은 우리팀의 핵심입니다. 그가 탈아시아급 실력을 가졌느냐 아니냐에 대해서 말들이 많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현재 한국 대표팀의 코어는 바로 기성용 선수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번 2연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주장인 기성용의 컨디션이었습니다. 그는 무릎수술로 4개월의 휴식을 취했으며, 유럽원정때 소속팀에서 45분씩을 뛰면서 폼을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부상을 회복한 후에 스완지 경기에서도 에이스급의 활약을 보여줄 정도로 좋은 클래스를 입증했는데, 그것이 소속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2년만에 부상없이 풀 컨디션으로 돌아온 기성용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축구의 가장 중추적인 에이스의 복귀는 신태용호의 경기력 상승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실제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  토니그란데와 피지컬코치

한국에 엄청난 변화였습니다. 바로 토니그란데와 피지컬코치가 합류한 것입니다. 경험이 아주 많은 70세의 토니그란데는 레알마드리드와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치입니다. 물론 그가 단 4일만에 팀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합류는 분명히 좋은 영향력을 미쳤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경험이 많고 검증된 코치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었음이 분명합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의 전술에 대한 피드백과 조언은 더욱 디테일한 요소들을 추가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 갑니다. 축구에서는 생각보다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하메스가 잘 흥분하니 거칠게 다뤄라 라는 조언을 한것도 역시 토니그란데 코치였습니다. 비디오 분석과 상대의 대응 방법에 많은 영향을 끼친 그가 한국축구 변화의 한가지 축이 되었을 것입니다. 


 5  수치로 나타난 변화들

특히나 이런 변화들은 수치로 더욱 확실하게 나타났습니다. 콜롬비아전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다면 점유율은 36.7%로 뒤졌습니다. 하지만 전체 슛팅숫자는 콜롬비아의 2배인 14개를, 유효슛팅은 콜롬비아의 3배인 6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확실히 상대보다 슛팅을 더 가져갔다는 뜻이 됩니다. 패스와 패스성공률은 콜롬비아에 뒤졌지만, 가로채기, 크로스숫자, 뛴거리에서 더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축구가 점유율은 많이 가져갔지만 실제 결과를 내던 것과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한 세르비아전에서 나타났던 전술적인 움직임과 약속된 플레이들은 확실히 변화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아직 이릅니다. 우리는 이전의 경험이 너무 처참해서 이제 팀답게 돌아가는 팀을 보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 뿐입니다. 여전히 객관적인 전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고, 월드컵 무대에서 최약체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는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 우리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축구의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남은 기간동안 그란데 코치의 도움으로 더욱 단단한 팀이 된다면, 정말로 결과보다 과정이 좋은 축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한국축구 문제점, 토니그란데영입 왜 화가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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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위기가 찾아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한명의 축구팬으로써 참 안타깝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해가 가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을 확정 지었지만, 그와 동시에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기도 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이야기로 논란이 되었지만, 결국 한국은 신태용 감독을 믿고 월드컵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축구협회는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아오고 있으며, 적폐라는 말까지 등장합니다. 오늘은 국가대표팀 관련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1  토니그란데 코치??

축구협회가 드디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로 출항해야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항해사를 구하려고 한 것이구요, 이에 맞는 거물급 항해사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토니 그란데 코치입니다. 축구팬들은 그에 대해서 잘 모를수 있지만, 업적을 본다면 도저히 모를 수 없습니다. 그는 외국인 피지컬 코치로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오랜기간 스페인 축구와 함께하면서, 델 보스케 감독과 함께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우승을 이끌었던 전력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코치입니다.




그런데 토니 그란데는 11월부터 합류할 것이고,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는 상황이라고 신태용 감독은 밝혔는데요, 이르면 다음주에 입국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토니 그란데 코치의 실질적 능력과 위상이 신태용 감독과 비교해서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신태용 감독 역시 감독 커리어가 뛰어나지만, 월드컵과 유로를 이끌었던 코치의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직접적인 불화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축구팬들의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  축구협회의 무능함?

몇몇 사람들은 축구협회가 드디어 일을 했다고, 능력을 보여줬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그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잘 복기해 보면 이런 상황입니다. 10월 평가전 종료 후에 현지에서, 축구협회는 면접을 진행했고 단 몇 주만에 월드컵-유로라는 엄청난 우승경력이 있는 뛰어난 스펙의 코치를 선임했습니다. 아주 훌륭한 일처리 방식입니다. 그런데 우리 축구팬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가졌던 사안이 무엇이었죠? 축구협회의 문제점은 무능함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보여준 축구협회는 무능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 몇주만에 이정도의 코치를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 당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이정도 능력이 있는데 왜 3년전에 슈틸리케를 선임했는가?




돈이 없어서? 라는 말은 정말로 축구협회의 변명일 뿐입니다. 현재 신태용의 연봉을 빼더라도 그 아래에 코치만 5명인 상황이고, 새로운 피지컬코치가 오면 7명으로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와중에 슈틸리케에게 위약금도 지불하고 있습니다. 돈 없다고 징징대면서도, 이런 비싸고 능력있는 코치는 아주 잘 데려오는 것이죠. 축구협회의 무능함? 아직도 그것이 문제인것 같아 보이시나요??




 3  축구협회의 문제점

이전에 축구협회는 영어를 할 수 있는 감독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3년전 데려온 것은 경험이 많지 않은 스페인 문화권에 익숙한 독일인 감독이었습니다. 코치 역시도 스페인 국적의 사람이었습니다. 이건 무슨 뜻일까요? 축구협회의 문제점은 무능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축구협회는 돈이 없지도 않으며, 무능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바로 능력있는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지 않는다. 는 생각입니다. 네 큰 트러블을 일으킬 것 이고, 자신들의 밥그릇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토니 그란데의 영입을 다시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축구협회는 예전부터 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하지 않았다. 




 4  이승우 대표팀 발탁?

현재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승우의 대표팀 발탁입니다. 대표팀의 원칙은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발탁할 수 없다 입니다만, 이승우 선수는 이제 슬슬 소속팀에서 출전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낙 안티가 많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논란이 많이 될 선수이기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이승우 선수의 능력이 현재 국가대표팀에 없는 능력이라는 것이고, 이는 확실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이가 어린것은 사실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의 음바페는 이승우 선수와 동갑의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3월에는 이승우 선수가 대표팀 승선을 하면 좋겠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차적으로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상대를 활용하는 선수, 그리고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선수가 대표팀에는 없습니다. 이승우는 베로나에서의 인터밀란 전만 봐도, 자신의 드리블을 통해 직접 공간을 만들고 그 빈공간으로 패싱을 넣어주는 선수입니다. 동시에 상대가 공을 잡으면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공이 오면 결을 살려서 속도를 유지하며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수이죠. 원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는 대표팀에 없는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크랙형 선수가 없는 대표팀의 크랙이 될 수 있는 자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능력을 위주로 뽑아야 한다면, 이승우 선수가 들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5  이강인과 정우영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국축구의 미래가 그래도 기대가 되는 이유는 이승우, 백승호 뿐 아니라 발렌시아의 이강인과 뮌헨의 정우영 선수때문입니다. 부산레귤러와의 평가전에서 다른 선수들이 주눅이 들어있는데 반해 이 두선수는 흔들림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진행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강인은 경기에 대한 몰입력을 보였고, 정우영은 도전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경우는 스페인 후베닐 무대를 이미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피지컬적인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기술적으로 부족함은 없는 상황, 발렌시아B 팀으로의 승선은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빠른시간 안에 발렌시아 레귤러로 데뷔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우영의 경우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뮌헨 테스트에서 처음에 U19팀에 합류를 했는데, 스텝들이 여기서 뛸 선수가 아니다 라고 판단하고 다음 테스트에서 2군으로 보내버렸다고 하죠. 그래서 2군훈련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전에 2군 훈련을 마치고 상부에서 다시 보고가 되었는데 마침 1군훈련에 그 포지션의 자리가 비어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1군 훈련에 까지 합류하게 되고, 한첼로티와 리베리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정이 났다고 하네요.




특히나 정우영의 경우는 30m, 50m 속도측정에서 2군 최고기록을 뽑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뮌헨에서는 정우영에게 나이에 비해 빠르게 완성된 기술과 함께 잠재적인 운동능력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정우영은 한국에서 체력측정 결과 프로 상위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의 체력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어찌되었든 잠재력이 높은 수준인듯 보입니다. 이승우가 성장이 정체되었다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나이, 후베닐을 평정한 이강인과 잠재력이 있는 정우영까지, 한국축구 협회의 문제를 제외한다면 그래도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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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고, 리오넬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엄청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나 보드진이 엄청나게 욕을 먹었지만, 의외로 시즌이 시작하니 발베르데의 탄탄한 전술 수정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스만 뎀벨레가 장기부상을 당했지만, 데우로페우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최근의 컵 경기에서는 로테이션까지 여유롭게 돌리면서도 3대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에게 고민거리가 상당히 남아있습니다. 과연 어떤 상황들이 펼쳐져 있는지 상황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1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 예측

그라우 CEO가 쏘시오의 총회를 앞두고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예산을 마련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돌려서 말하면 바로 이것입니다.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티뉴의 영입을 할것이며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라는 뜻입니다. 여전히 바르셀로나에는 노쇠한 이니에스타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없습니다. 현재 여전히 굉장히 많은 부분을 이니에스타에게 기대고 있습니다. 이니에스타가 없다면 중원에서의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니에스타-파울리뉴-부스케츠가 주전이지만, 여전히 이니에스타의 공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바르셀로나는 겨울에 쿠티뉴를 노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NON-EU 선수제한과 센터백

문제는 NON-EU 선수제한입니다. NON-EU 선수제한이란 EU국가 소속의 선수가 아닌 선수들을 3명까지만 뛸수 있게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클럽에서는 수아레즈와 파울리뉴가 NON-EU 선수제한에 걸려있는 선수입니다. 다시말하면 이제 NON-EU 선수제한은 한자리가 남은 것이죠. 만약 바르셀로나가 영입하고자 하는 쿠티뉴를 영입하게 된다면, 바르셀로나는 더이상 NON-EU 선수제한 때문에 EU국가가 의 소속이 아닌 선수의 영입을 할 수가 없어집니다. 헌데 현재 바르셀로나는 예리 미나라는 센터백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센터백의 상황들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3  센터백의 상황정리

현재 바르셀로나의 주전은 움티티-피케라인입니다. 하지만 보통 프로팀에게 센터백은 주전2명과 준주전 1명, 그리고 백업까지 총 4명의 센터백을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3옵션인 마스체라노는 내년에 클럽과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베르마엘렌 역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즉 준주전과 백업 모두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이제 바르셀로나는 2자리의 센터백을 메꾸어야 합니다. 현재 링크가 나고 있는 선수는 임대를 보낸 마를론과 영입 예정인 예리미나 2명입니다. 문제는 이 둘다 NON-EU 선수제한에 걸려있는 선수들이란 점입니다. 만약 쿠티뉴가 영입이 된다면 두선수는 모두 임대로 이적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다음시즌까지 임대를 가고 나면, 수아레즈가 5년의 기간을 채워 NON-EU 선수제한에서 해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예리미나의 영입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을 할까요? 아마도 바르셀로나는 외부영입 1명 + 루카디뉴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시즌이 끝나고 마를론을 한시즌 더 임대 보내고, 예리미나 역시 유럽경험을 위해 임대를 보내는 시나리오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젊은 센터백을 한명 영입합니다 그렇게 되면 움티티,피케,외부영입까지 3옵션이 완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왼쪽 윙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 디뉴는 센터백으로도 기용하는 것입니다. 루카디뉴의 출전시간도 늘릴 수 있으며, 동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원래 디뉴는 센터백도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음시즌이 마무리 되면, 다다음 시즌에는 수아레즈가 NON-EU 선수제한에서 풀려서 1자리가 생기고, 피케의 노쇠화로 인해 새로운 대체자가 그자리를 대체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자리는 마를론과 예리미나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루카디뉴, 세르지 로베르토, 데우로페우

이번 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바르셀로나의 상승세에는 이 선수들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는데요, 먼저 언급할 선수는 루카 디뉴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에 공수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에는 자신의 몫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알바와는 다른 방식으로 공수에서 균형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왜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경기력으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다른 선수는 바로 세르지 로베르토입니다. 그는 이 셋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장을 이뤄낸 선수입니다. 완전히 한단계가 올라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그는 중앙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우측윙백,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용도에 따라 로테이션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자리에서 출전하던 자신의 몫을 확실히 해주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피지컬적인 단단함과 체력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감독과 팀의 입장에서 아주 소중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공간을 향해 쇄도하는 능력은 구단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 입니다. 




데우로페우의 경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스만 뎀벨레가 4개월 부상을 당하면서, 측면에서의 공백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그런데 데우로페우는 그 자리를 잘 메꿔주었습니다. 구단의 서브역할을 명확하게 해주며 스피드를 살리고 피지컬적으로도 성장했습니다. 자신감까지 함께 자라서 슈퍼서브의 확실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르지 로베르토만큼의 확실한 성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우스만 뎀벨레를 밀어내는 일은 어려워 보입니다만, 여러므로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며 현재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5  지옥의 원정길 

바르셀로나는 이번시즌 가장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후 얼마나 되었다고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냐구요? 일정을 먼저 보시죠. 빌바오 - 올림피아코스 - 세비야 - 레가네스 - 유벤투스 - 발렌시아로 이어지는 6개의 일정인데요, 세비야와의 홈경기를 제외하면 전부 원정경기입니다. 심지어 만나는 팀들도 굉장히 중요하고 강한 팀들이죠. 바르셀로나의 지옥의 일정때문에 피지컬적인 위기가 한번 올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와 팀의 운영 방식들, 슈퍼서브들의 활약도를 본다면 이 원정의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다면 리그를 가져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보여집니다.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경기들을 모두 잡아 줄 수 있다면 말입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2019년부터 캄프누의 리모델링 공사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캄프 리모델링 때문에 이제 한 시즌당 쓸수 있는 금액은 50M 언저리, 미친 이적시장을 생각하면 적은 금액입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현재 팀의 리빌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수비라인의 중심을 움티티-세메두로 잡아주고 피케와 마를론, 예리미나의 자연스러운 교체를 미드필더에서 이니에스타의 대체자를 찾음으로 미드필더의 교체를 그리고 공격진에서는 뎀벨레를 필두로 메시를 중앙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향후 몇년간의 팀을 지탱할 기둥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리빌딩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는 일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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