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인원들과 함께 개강을 한 여파로, 거의 한달동안 방탈출카페를 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개강에 치여서 어려운 삶을 유지하는 와중에도 한달 후 예약을 해 놓고 명테마들을 하려고 계획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와 롤이스케이프의 드림캐쳐를 하게 됩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워낙에 유명한 테마라 큰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역시나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부분이 존재하는 군요

 

 

1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점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흔히들 죽재바라고 부르는 테마입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시즌1, 시즌2가 나누어져있습니다. 현재 시즌3를 준비중에 있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시즌2까지는 현재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 각각은 다른 스토리로, 쭉 이어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앞에 테마들을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1의 가장 마지막 테마로 평이 굉장히 좋은 테마중에 하나입니다.

 

 

2 스토리 ★★★★

자신을 살인자로 만들어 버리고, 현재의 생활을 하게 만든 범인 X, 1년간의 추적 끝에 드디어 그 X와의 조우를 하게 되는 마지막 스토리입니다. 미국 남부 도시 뉴올리언스의 Bar, 그곳에서 1년만에 X와 조우하게된 여러분은 한시간 일찍 도착하여 그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로 시즌1의 전체 메인스토리의 종착역이 바로 죽재바입니다. 아무래도 대 서사의 마지막 스토리인 만큼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결과에 따라서 결말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점이 독특하네요. 서사적인 마무리라서 좋습니다.

 

 

3 난이도 ★★★★

사실 초반과 후반의 난이도를 나눠서 생각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의 초반부는 정말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특유의 서이룸 스러운 문제들이 합쳐져서, 정말로 당황스러움을 연발하는 난이도를 만들어 냅니다. 초반부는 별4개를 줘도 충분히 아쉽지 않은 난이도입니다. 후반부는 그에비해서 쉬운 느낌으로 풀어갈 수 있습니다.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진행하면서의 즐거움을 해칠정도는 아닙니다. 초반부에 막히면 힌트를 주저없이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는 거의... 해본 테마들 중에서도 3손가락 안에 들어갈만 합니다. 처음에 설명해주시는 알바생 분들께서 "이 곳은 미국의 뉴올리언스의 재즈바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입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요, 정말로 너무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정말로 그대로입니다. 단 하나의 예외도 없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그 당혹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완벽한 인테리어였습니다.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5 특이사항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전반부와 후반부의 난이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전반부에서 너무 어렵고, 시간을 많이 썻다고 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후반부는 난이도가 확실하게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인원은 3명이 적합해 보입니다만, 난이도가 걱정되신다면 4명이라도 큰 무리없이 즐겁게 진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성이 그리 높지 않으니 크게 상관 없을듯 합니다.

 

 

6 총평 ★★★★☆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의 순위가 높은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테마였습니다. 당혹스러우면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아주 의외의 수준의 테마를 선물해 줍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에서도 시즌1의 테마중에서는 실패하는 테마들이 존재하는데 이 테마의 경우는 아주 수작인듯 보여집니다. 초보자들끼리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이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추천해 볼만 하겠습니다.


[홍대방탈출카페]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CIA 본부에서의 탈출 ←보기

Posted by meansk
,

강남에는 3개의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가 있습니다.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 코드케이 강남점, 그리고 롤이스케이프죠. 통상적으로 이3개를 강남 방탈출 3대장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만큼 퀄리티가 뛰어나서 입니다. 지난 글에 썻던 충무공 이순신을 한 우리들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꼇습니다. 너무나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테마였지만, 거의 25분 가량을 남기고 게임을 마무리 했기때문에, 아쉬움이 느껴졌던 것이죠. 그래서 즉흥적으로 주변에 있는 테마들 중 할만한 것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롤이스케이프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1  롤이스케이프 머더제인

롤이스케이프에서 지난번 플래닛X를 했던때의 기억이 남아있던 우리들은, 약간의 난이도 있는 방탈출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사실 롤이스케이프에서는 드림캐쳐가 가장 인기가 좋지만, 맞는 시간이 없으므로 일단 뒤로 미뤄두고, 플래닛X보다 어렵다는 머더제인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물어보니 탈출률이 2%정도인 방탈출이라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테마인듯 합니다.




 2  스토리 ★★★

단일 테마로 스토리가 따로 존재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메인 테마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미용실로 머리를 하러 가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건내어준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 나른하게 잠이 오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미용실이기는 한데.. 낯설으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상황, 살인마가 오기 전에 이 공간을 탈출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단일 테마들은 스토리가 따로 진행되거나 넘어가는 것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만, 나름대로의 내부에서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습니다. 물론 테마를 진행하면서 딱히 이상하거나 불만을 느낄틈 없이 충분히 기분좋게 진행됩니다.




 3  난이도 ★★★★☆

어렵습니다. 네 정말로 어렵습니다. 예전에 롤이스케이프에서 플래닛X를 하면서 이미 어려움에 대한 경험을 했고, 1월 기준 플래닛X의 탈출률이 6%였습니다. 머더제인은 2%입니다. 이미 예상했고, 어려울 거라고 각오했고 들어가서 푸는데 역시 어렵습니다. 일단 문제들의 숫자가 많습니다. 풀 자물쇠들이 촤악 보이는데, 무엇이 어떤 자물쇠인지 연결시키는 센스가 필요하기도 하거니와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높아서 쉽게쉽게 풀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방탈출의 고수님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겠지만, 머더제인은 초보자들에게는 절대로 풀수 없어 보이는 난이도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2%라는게 허상은 아닌듯 보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힌트를 2개만 써야한다는 롤이스케이프의 룰 때문에 2개만 쓰고 싶었지만, 결국 저희 일행은 1개를 더 쓰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4  인테리어 ★★★★

네, 인테리어는 아주 스토리에 충실한 구현입니다. 이 테마자체가 대놓고 공포 테마가 아니라 약간의 스릴러 느낌이기에 너무 무섭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잘 구현했습니다. 음악과 어우러지는 테마의 분위기는 확실히 느낌적인 느낌을 나게 합니다. 약간 더 깔끔하게 구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관리의 문제도 들어갈 테니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퀄리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어두컴컴한 정말로 살인마가 올거같은 그런 테마입니다. 




 5  특이사항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롤이스케이프는 기본적으로 문제수가 많으며,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미리 염두에 두시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명예의 전달이라고 하죠, 기록을 남기려면 힌트를 2개까지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2개의 제한을 걸고하는 난이도 높은 방탈출이라는 점에서 다른곳과의 차별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머더제인의 경우는 왠만한 실력자가 아니라면 수월하게 풀기는 어려운만큼, 안되겠다 싶으면 힌트를 바로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힌트 자체는 무제한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3개부터는 명예의 전당에 못올리는 것 뿐 입니다. 활동성은 거의 없습니다.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공포도는 사람에 따라서는 높게 느껴질 수는 있어 보입니다만, 일부러 놀래키거나 하는 요소들은 거의 없습니다.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이용한 공포도가 주를 이룹니다.



 6  총평 ★★★☆

훌륭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모든 층이 두루 즐기기에는 어려운 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방탈출의 초보분들은 다른 방탈출을 하시고 도전하시거나 드림캐쳐, 혹은 플래닛X등의 다른 시나리오를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련자 분들의 경우는 도전하시면 즐겁게 게임을 진행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마도 롤이스케이프의 특징은 난이도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어려운 테마였는데, 참고로 이거보다 더 어려운테마가 존재합니다. 롤이스케이프의 탈출률 1%를 자랑하는 마스터 오브락 이라는 테마인데 그것은 그냥 어려우라고 만들었다고 대놓고 광고를 합니다. 머더 제인을 성공하셨다면, 마스터오브락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무리가 조금은 약해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난이도에 맞게끔 평범하게 잘 만든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홍대방탈출카페]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 ←보기

Posted by meansk
,

지난번 명동 키이스케이프 산장 사라진 목격자를 하고, 우리들 일행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조금 더 장치에 익숙해 진 후에 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그런 아쉬움입니다. 엄청난 명테마 였지만, 기계식 장치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였기에 어려움을 느꼇고, 단체로 스토리에 깊게 신경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우리는 장치로 유명한 방탈출 카페에 대한 필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우리의 최종적 목표인 히든퀘스트 사라진그녀를 하기 위해서는 방탈출의 대부분에 익숙해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 일행은 강남의 웰메이드카페 코드케이로 직행하기로 결심합니다.




 1  강남 코드케이 충무공 이순신

굉장히 당황스러운 이름, 충무공 이순신입니다. 네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단 방탈출 테마와는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 저 주제, 그리고 저를 당황시킨 굉장히 좋은 평가들, 저는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뭐로 이런 테마를 웰메이드로 만들어낸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저희는 결국 도전을 택합니다. 코드케이는 참고로 강남에서도 서이룸과 함께 TOP으로 꼽히는 방탈출 카페입니다. 10개가 넘는 테마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스테리 거울의 방은 굉장히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웰메이드 테마이죠. 충무공 이순신 역시 평이 좋은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메인스토리는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충무공 이순신이죠. 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수하가 되어서 직접 전쟁에 참여해야 합니다. 거북선에 승선하여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단편 테마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없습니다. 말그대로 정말로 이순신의 해전을 돕는 스토리입니다만, 너무나 참신한 이 발상에 별3.5개를 드립니다. 다시 생각해도 이런 주제를 선택한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확실하게 쉬운 편에 속합니다. 코드케이는 웰메이드 방탈출 테마답게 아주 깔끔한 문제와 스토리 라인을 자랑합니다. 충무공 이순신은 그 중에서도 아주 깔끔한 테마입니다. 보통 난이도가 높은 경우 문제를 막 풀어놓고 그에 맞는 것들을 조합하는게 어려운데, 충무공 이순신 테마는 그런 난잡함이 굉장히 적습니다. 문제도 아주 합리적이고 깔끔한 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난이도가 별4개라고 나와있지만, 쉬운편에 속합니다. 아마 난쟁이의 장난과 함께 초보자들이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방탈출 카페들을 경험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혼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서도 가능한 즐거운 테마입니다. 




 4  인테리어 ★★★★

웰메이드 카페 답게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약간의 기대한 바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어떤 방식으로 테마가 진행될까? 하는 기대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느낌이 딱 왔습니다. 특히나 인테리어는 역시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 답게, 아주 사실적이고 훌륭했습니다. 특히 테마가 진행이 되면서 한층 세밀한 인테리어들이 등장하는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구선을 구현해 놓은 것과, 테마를 진행해가면서 절묘하게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방식의 문제들이 참 훌륭했습니다. 확실히 인테리어 면에서도 코드케이는 빈틈이 없습니다.




 5  특이사항

코드케이는 대기공간이 넓고 쾌적하기로 유명합니다. 서이룸 강남점과 비교되는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가면 음료수랑 간단한 스낵 샐러드바를 공짜로 이용하실수 있고, 대기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드게임들이 구비되어있어서 즐거운 대기 시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문제의 깔끔함이 있어서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방탈출에 도가 트신 분들은 혼자서 이용하셔도 즐거울 듯 합니다. 하지만 웰메이드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즐기기 좋으며, 초보자들은 너무 재밌게 할 수 있는 테마인듯 싶습니다. 공포도는 사실상 0이기는 한데, 배경의 특성상 종종 깜짝 놀랄 수도 있기는 합니다. 활동성은 거의0에 가깝습니다. 




 6  총평 ★★★★

코드케이가 웰메이드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테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찝찝하거나 뭐 아쉬울 건덕지가 없는 깔끔함의 매력이 있는 테마였습니다. 무엇보다 애매한 주제를 훌륭하게 펼쳐 냈다는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쯤되니 코드케이의 미스테리 비밀의방이 하고싶어 졌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따로 하게 될 듯합니다.(같이 하는 친구들이 엄청 겁쟁이라서 혼자 해야 합니다.) 어쨋든 초보자 분들도 부담없이 시작하실 수 있고, 접근성이 강남이라 편한 편입니다. 이래저래 대기공간이나 나름대로의 보람도 있는 역사인식까지 책임져 주는 그런 훌륭한 테마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Posted by meansk
,

방학이 맞물리면서,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4명이서 스케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밀리고 밀려서, 1편인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을 하고 몇주나 지난후에 2편인 탈출하라 1988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론 난이도 높은 롤이스케이프도 했고, 코드케이도 가보았고 몇가지 테마를 즐겁게 하기는 했습니다만,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웰메이드 카페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 시즌2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편을 빨리 해야 다음 편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1  서울 이스케이프룸 탈출하라 1988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특징은 스토리들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굳이 이어서 하지 않고, 하나만 해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만,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이므로, 매니아들은 이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게 2가지의 큰 스토리로 나누어지는데요, 시즌1과 시즌2입니다. 현재 읽고계신 후기는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테마중 시즌2 테마입니다. 시즌2는 현재 총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2번째 스토리가 탈출하라 1988입니다. 전체 방탈출 테마중에서도 꽤나 인기가 좋은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의문에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따라서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지난 화가 부서진 타임머신을 복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화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1988년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던 당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버지를 만날 생각으로 부푼 기대를 안고 돌아간 1988년, 하지만 아버지는 없고 방문이 안밖으로 잠겨있음을 깨닫습니다. 안밖으로 잠긴 방안에서 아버지의 단서를 찾아 아버지를 쫓아 가야합니다.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는 단일 스토리이기 때문에 서사가 있어서 재밌습니다. 확실히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의 힘이 있습니다. 또한 나름대로 테마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들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3  난이도 ★★★

공홈에는 난이도가 별4개반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보다 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즌2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문제수가 많거나, 딱히 엄청나게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과 탈출하라 1988 모두 초보자가 하기에 큰 무리없이 무난한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소품들이 좀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실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서이룸의 스타일을 알고 계신다면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테마가 1988년인데다가 그 당시에 아버지의 방이기까지 해서, 이걸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정말로 잘 구현해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르는 BGM 부터 분위기 조명, 소품들과 장소까지 확실히 옛날 느낌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테마였습니다. 항상 제가 인테리어를 볼떄 주안점을 두는 지점은 몰입하기에 어떠한가? 인데, 몰입하기에 충분한 좋은 인테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소품들에 신경을 많이쓴 티가 나는데요, 결국 퀄리티는 디테일에서 결정이 되니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5  특이사항

참고로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은 대기공간이 몹시 좁은 편입니다. 너무 일찍가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공포도는 전혀 없습니다. 으스스한 느낌조차 들지 않으니, 겁이 많으신 분들도 전혀 무리없이 테마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활동성도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뛰어다닌다거나, 점프를 한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는 테마입니다. 방을 넘어가는 정도가 가장 큰 움직임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만, 치마를 입으시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안되고 그런건 아니니 걱정 하지 마시구요.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SNS에 지난번에 했던 성공인증샷을 올리면 할인을 해줍니다. 참고로 하시고 나서 바로 올려야만, 다음번 방탈출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총평 ★★★☆

역시 서울이스케이프룸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테마였습니다. 난이도가 약간 낮아서 개인적으로 빨리 끝난것에 대한 아쉬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될만한 요소들이 없었습니다. 디테일 적인 부분도 뛰어나고, 스토리의 연계성도 좋은 웰메이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 느꼇던 약간은 충격적이고도 흥분되는 특유의 느낌까지는 주지 못했다고 생각이 되어서 별을 3개반만 주었습니다. 뭐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 더 좋은 테마와의 비교일 뿐, 왠만한 방탈출 카페는 탈출하라 1988 퀄리티의 절반도 못한 곳이 수두룩 하니.. 충분히 재밌고 즐거운 테마입니다. 이 테마가 끝나고 빨리 다음 테마들이 하고싶어지는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약간은 가격이 비싸니 할인을 이용하셔서 도전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Posted by meansk
,

지난번에 서이룸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 우리는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5분늦어서 시간이 깍였음에도 불구하구, 15분 이상을 남기며 여유롭게 탈출했기 때문인데요, 방탈출을 하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서이룸의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이 주는 재미와 함꼐 그런 뿌듯함이 저희 일행을 휘감았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방탈출을 할 계획들을 충분히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롤이스케이프입니다. 이곳에 대한 정보는 사실 몰랐지만, 드림캐쳐 라는 명테마가 있는 곳이란 사실만 알고 있었습니다. 드림캐쳐는 좀 실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저희는 고민끝에 하나 낮은 플래닛X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도전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뿌듯함이 자만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  롤이스케이프 플래닛X

이곳은 위에도 설명했듯이 드림캐쳐라는 명테마가 있는 곳, 그리고 난이도가 꽤나 높은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일행은 자신감에 차있었고, 난이도가 어려워도 우리는 서이룸을 널널하게 탈출한 사람들이다 라는 자만심이 있었죠. 그리고 플래닛X에 도전합니다. 그 앞에 붙어있는 여러가지 사진들과 기록들은 볼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즐거움만이 가득한 상황이었는데, 유일하게 우리가 본 사진은 한 남성분 세명이서 No Hint로 45분대에 기록을 웃고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50분대에서 성공을 목표로 해보자고 웃고 떠들었죠. 생각보다 희안한 느낌을 주는 이 롤이스케이프 그리고 저희는 도전을 주저없이 시작합니다.




 2  스토리 ★★★☆

우주라는 특별함과 동시에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서사를 가지고 있는 테마였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먼 미래에 지구에는 방사능 오염이 극심해 집니다. 결국 우주선을 타고 방사능으로 뒤덮여있는 지구를 떠나게 되는데요, 그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플래닛X에서 생명이 감지되어 인공지능 롤즈는 당신을 깨웁니다. 하지만... 우주선은 모두 고장이 나있었고 동료들은 보이지가 않죠. 한시간 안에 여기서 일어난 모든 문제들을 말끌하게 해결하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 그것이 플래닛X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어떤 서사를 특별하게 가지기는 어려운 특이한 테마의 스토리이지만, 나름대로 문제의 내부에서 스토리와의 연관성이 있는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3  난이도 ★★★★

여기 롤이스케이프에 오기전 자만에 빠진 저희는 완전한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이룸 시즌2의 1편이 쉽게 만들어진 것은 고려하지 않은것이죠. 플래닛X 역시 조금 어렵지만 무난하게 풀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겨우 방탈출 10번도 채 안해본 허접들이 말입니다. 롤이스케이프는 그런 저희의 무지와 자만을 빠르게 부셔주었습니다. 너넨 아직 10번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야! 라는 말을 스토리 자체로 하고 있는 느낌이었죠. 어려웠습니다. 어려운 요소들은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일단 단서들이 여러곳에 흐트러져 있으며, 그것들을 조합해서 문제를 풀어야하고, 동시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 많고, 문제 수자체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필기도구를 주지 않아서 더욱 어려움이 있었죠. 별 4개만 주기에는 조금 더 어려운 느낌이 있지만 4개반은 좀 과한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4개를 주었습니다. 문제는 어려워요 초보분들이 가시면 쉽지 않으실 겁니다. 




 4  인테리어 ★★★

개인적으로 유일한 아쉬움이 있다면 인테리어였습니다. 스토리도 꽤나 참시하고 재밌으며, 난이도가 좀 있으나 연관성이 있어서 흥미로운 좋은 방탈출인데 인테리어가 약간은 붕 뜨는 느낌이 있습니다. 우주선, 우주공간의 느낌을 다 살려주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인테리어에 신경을 썻더라면? 확실히 롤이스케이프의 대표테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뭐 형편없다 이런건 전혀 아니구요, 조금 더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면 슈퍼 명테마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아쉬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나 기본에 충실한 좋은 인테리어 였습니다.




 5  특이사항

일단 롤이스케이프는 명예의전당에 올라가려면 힌트를 2개까지만 써야합니다. 저희팀은 명예의전당에 들겠다고 2개만 쓰다가 거의 망할뻔(?)했는데... 5초남기고 짜릿하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문제수가 많으니 부지런히 푸셔야 하고, 실력이 정말 좋으신게 아니라면, 명예의전당은 빨리 포기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못깨는것보다는 힌트를 쓰고 깨는게 더 좋으니 말이죠. 명예의 전당을 포기하면 힌트는 무제한입니다. 공포도는0 활동성은 1정도 딱히 제한은 없습니다. 참고로 롤이스케이프는 2017년 1월기준으로 탈출률이 써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더 탈출률이 올라갔겠지만, 그 당시를 기준으로 플래닛X는 탈출률 6%의 테마였습니다.(이정도면...ㄷㄷ). 물론 그 당시를 기준으로 1% 2%도 있기는 했는데.. 어쨋든 지금은 많이 올라갔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난이도 쉽지는 않다는 것을 미리 설명드립니다.




 6  총평 ★★★☆

어려웠지만 참으로 스릴있고 재밌는 테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제들도 참신한 것이 많으며 억지가 없이 잘 이어지고 있구요, 디테일도 살아있습니다. 확실히 좋은 테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난이도가 있기에 완전초보분들은 좀 피하시고, 그 외의 분들이 해보시기에는 아주 즐거운 느낌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어디 후기에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고 했는데, 저는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차라리 난이도가 좀 있어서 어려울수 있습니다. 라고 하면 이해가 가지만, 테마 자체는 아주 웰메이드라고 보여집니다. 아마 서이룸의 테마들을 좀 마무리하면, 롤이스케이프의 드림캐쳐를 시작으로 난이도 높은 테마들을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래닛X를 고민하신다면 시작하세요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Posted by mean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