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카페를 즐기고 있었던 우리에게는 한가지 신념같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건대에 대한 불신이죠. 건대에 있는 방탈출 카페들은 퀄리티가 별로 좋지 않을것이다. 라는 생각이었죠. 물론 초기에 메이즈이스케이프에서 알카트라즈 지하감옥 테마를 즐겁게 하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래서 건대방탈출카페에서 뭔가를 하는 것은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소식을 듣고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이 바로 건대방탈출카페 솔버였습니다. 


 1  솔버 루시드드림

이런저런 후기들을 찾아보던 중에 제가 애용하는 블로그인 양웬리의 블로그에서 아주 좋은 후기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건대 솔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건대방탈출카페 솔버는 지극히 건대의 클래스를 뛰어넘었다 라는 평가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에 자극을 받은 우리팀, 더군다가 건대가 가깝기까지 하니 날을 잡아서 한번 하러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서 첫편인 루시드드림을 하러 가게 되는데요, 사실 1편을 하는 동안에도 약간... 건대에 대한 불신이 있기는 했네요.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솔버는 확실히 퀄리티가 건대의 다른 방탈출카페들과 비교할바가 아닙니다. 고퀄의 방탈출테마를 만들어 냈네요.


 2  스토리 별★★★☆

메인스토리는 이렇습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 상황, 이내 꿈속임을 깨닫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자신을 J라고 소개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소녀의 방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홀연히 사라진 소녀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그녀가 연쇄실종사건의 마지막 희생자임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단순한 꿈이 아님을 알게되고 결국 그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무언가 신비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이야기 전개입니다. 그 느낌을 참 잘살렸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매끄러운것이 솔버의 장점중에 하나인데요, 한테마 전체가 매끄럽게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따라서 흘러가게 됩니다. 스토리에 힘을 많이 준것이 느껴지는데요, 루시드드림은 그 스토리 서사의 첫번째 편입니다.


 3  난이도 별★★★

난이도는 확실히 첫테마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들 자체도 깔끔한 편이고, 단서들도 마구잡이로 널부러져 있지 않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연계하시면서 문제를 풀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공포도가 존재하는 테마이기 때문에, 모두가 겁쟁이들이라면 약간 고전하시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어서 본의아니게 난이도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루시드드림을 하시면서는 탱커가 한명있는게 좋습니다. 어찌되었든 깔끔한 전개와 확실한 단서들도 그리 높지 않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테마가 끝나고 알았지만, 이후의 나머지 2편들은 문제수도 훨씬 많고 난이도도 높다고 하네요. 아마도 1편이다 보니 난이도 조정을 한것 같습니다.

 4  인테리어 별★★★☆

큰 무리없이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구현해 놓았습니다. 테마에 맞는 적절한 인테리어와 함께 꿈에서의 느낌까지 살려주기도 하는 디테일을 보여주는데요, 이것은 확실히 웰메이드의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별을 3개반만 준것은 크게 엄청난 스케일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테마의 특징상 엄청난 인테리어가 필요한 요소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확실히 아주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합니다. 인테리어로 몰입이 방해되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5  특이사항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루시드드림은 공포테마인데요. 공포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포도는 풀로 하시는게 좋아요. 무조건 풀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어요. 소리 꺆꺅 지르면서 하는 재미가 있을거에요. 탱커가 있으면 탱커와 함께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활동성은 크게 필요하지 않은 테마이니 구두나 치마가 크게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크게 특이사항으로 꼽을만한게 없습니다. 잘만든 방탈출 카페는 언제나 그렇듯이 말이죠.


 6  총평 ★★★☆

솔버 루시드드림은 확실히 웰메이드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후의 테마들이 더욱 훌륭하지만 첫테마로써는 확실히 완성도가 높습니다. 방탈출에서 서사로 이어지는 구조는 확실히 첫테마들이 좀 부실한 경우가 있는데 솔버는 첫테마부터 그런 느낌들이 들지 않게끔 확실하게 신경쓴 티가 납니다. 만약에 솔버 루시드드림을 시작하시는 분이 있다면, 아주 즐거움으로 도전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또 한가지, 이후의 편이 기대되게끔 아주 적절하게 스토리를 전개시키는데요, 이 점 또한 아주 좋습니다. 크게 흠잡기 어려운, 그러나 아주 놀랍지는 않은 잘만든 테마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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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더테러온에어에 이어서 연속으로 한 테마였습니다. 호텔드코드의 57억입니다. 지난번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홍대방탈출카페 호텔드코드에는 연속으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4개가 존재합니다. 차례대로 더테러온에어 - 57억 - 인셉션 - 폰부스 이렇게 4개입니다. 큰 흐름을 가지고 이어지는 그림이기 때문에 하루에 2개를 했는데요. 57억 역시도 좋은 테마였습니다.


 1  호텔드코드 57억

지난 테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의 2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후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세밀함이나 디테일이 좋은 호텔드코드인데요, 역시나 이어지는 57억 역시도 좋은 테마였습니다. 홍대는 방탈출 카페들이 많이 들어차 있다보니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홍대에서도 소문난 테마들은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 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특히나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이나 호텔드코드도 그렇고, 두이스케이프의 테마들 역시도 호평일색인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  스토리 ★☆

더테러온에어에서 테러를 막았던 당신은 테러에 대해서 다시 조사를 하던 중에 이상함을 발견합니다. 일반적인 조직의 단독 범행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수법이 체계적이고 치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조사를 시작하는데요, 당연스럽게 고위직 인물과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저 정보정도만을 판게 아닌, 좀 더 커다란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결국 잠입을 결정합니다. 의원이 방을 비운 동안 이 곳의 단서들을 모아서 테러에 대한 더 큰 계획을 밝혀내야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스러운 이런 스토리인데 별을 세개 반을 준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더테러온에어보다 한층 더 진행된 스토리라인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하고보면 디테일함이 상당합니다. 1편을 하면서도 느꼇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니 더욱 디테일함이 도드라 집니다. 이번 테마도 전 테마와 마찬가지로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스무스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확실히 좋은 테마입니다.


 3  난이도 ★☆

난이도의 경우 이 전편보다는 좀 더 상승했습니다. 중간에 약간은 어려운 부분들이 숨어있기도 한데요, 기본적으로 호텔드코드는 난이도 자체가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사실 이 전의 더테러온에어를 쉽다고 서술은 해놨지만, 어디까지나 3명일때의 이야기였고 4개의 테마중 가장 쉬운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hard 난이도이기는 하지만, 보통의 다른 방탈출 카페의 별4개 난이도보다는 약간 어려운 듯 합니다. 인셉션은 익스트림 난이도이던데 난이도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어찌되었든 도저히 못풀겠다 정도는 아니고 적절한 난이도이지 않은가 싶습니다만, 더테러온에어 보다는 어렵습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는 역시 괜찮았습니다. 웰메이드 방탈출카페라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이런 디테일한 부분인데요, 의원의 방이라는 설정을 아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아쉬운 부분은 생각보다 장소가 흔한 느낌의 장소이다보니 충실하게 구현을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지점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국회의원 의원실에서 뭐 더 다른 놀라운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에 가장 충실한 인테리어 였고, 무엇보다 이번에도 인테리어에서의 세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디테일이 곧 클래스라고 했던가요. 어느 부분에서나 디테일을 잘 살려 클래스를 보여주는 호텔드코드입니다.


 5  특이사항

이번에도 특이사항은 크게 없습니다. 적정인원은 초보자는 3~4명, 숙련자는 2~3명이 적합한듯 합니다. 활동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어떤 활동이나 큰 이동을 요하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구두, 치마 전부 상관없을듯 합니다. 참고로 여러가지 것들을 꼼꼼하게 봐두면, 더욱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전의 테마와의 연관성이 밝혀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 전 테마인 더테러온에어를 하고 57억을 하시는 분이라면 색다른 즐거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스토리물은 의외로 큰 연관성이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호텔드코는 아주 적절하면서도 연결되는, 그러면서도 착실하게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6  총평 ★☆

이번에도 역시 좋은 테마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방탈출테마를 짜는데 능숙한 곳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더군요. 다채로운 많은것들이 결부되면서 퀄리티있는 방탈출을 만들어냅니다. 특히나 숨어있는 각각의 요소들이나 미리 비유로 나타내는 스토리의 연결성들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난이도도 테마가 진행될 수록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이 다음의 테마인 인셉션이 자연스럽게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어찌되었든 누군가에게 추천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좋은 테마였던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난이도가 좀 상승하기는 하지만, 그런데로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깔끔한 편이니 아주 좋네요. 앞으로 홍대에서 테마들을 더 하게 될 것 같은데 호텔드코드의 남은 두 테마인 인셉션과 폰부스는 더욱 기대가 되게 만들어 줍니다.


[홍대방탈출카페] 호텔드코드 더테러온에어 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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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서울에서도 약간 바깥쪽인 우측지역에 사는 특성상, 홍대로 방탈출하러 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오가는데 거의 2시간30분이 들다보니, 부담스럽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홍대방탈출카페들을 많이 가보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지점들의 꽤 괜찮은 테마들을 많이 했기에.. 이제는 홍대방탈출카페를 슬슬 가기 시작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홍대방탈출카페 중 상당히 유명한 호텔드코드로 갔습니다. 후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1  홍대방탈출 호텔드코드 더테러온에어 

홍대에는 사실 상당히 웰메이드인 방탈출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이 있기도 하구요, 또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두이스케이프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싸이코메트리같은 명테마도 즐비한 곳인데요, 그 중에서도 상당히 웰메이드카페로 꼽히는 호텔드코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이어지는 테마가 존재합니다. 물론 따로따로 해도 되지만, 순서대로 하게되면 더욱 즐거운 방탈출이 될 수 있는데요. 오늘 한 것은 그 중 첫번째 바로 호텔드코드 더테러온에어입니다. 더테러온에어 - 57억 - 인셉션 - 폰부스로 이어지는 4부작의 첫번째 시나리오 이기도 합니다.


 2  스토리 

메인스토리는 폭발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세계적인 엘리트 조직의 조직원입니다. 외국을 갔다가 오는 중에 당신이 있는 곳에서 테러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테러범은 60분뒤에 폭발물이 터질것이고 이곳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직접 이야기합니다. 현재 동료들과의 모든 연락수단은 끊겨 있습니다. 남아있는 각종 단서들과 테러범들의 흔적을 되짚어 가며 테러를 막아내는게 더테러온에어의 메인스토리입니다. 이날 2편을 연속해서 하기는 했지만, 어찌 되었든 스토리 자체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1편이면서도 내부의 특유의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거니와, 세부적인 디테일들이 잘 살아있습니다. 무엇보다 연결되는 작품답게 아주 자연스럽게 다음테마와의 연결을 이어놓았습니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어서 다음테마를 궁금하게 하는 마무리 역할까지 아주 자연스러워서 재미있는 테마였는데요,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별3개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3  난이도 별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흐름이 있는 스토리의 1편이라서 그런지 난이도 설정 자체가 높게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흐트러져 있는 단서들을 뒤지느냐고 조금 난이도가 상승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초보들이 아니면 이런 이유로 시간을 마냥 허비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난이도 자체는 약간은 쉬운편이라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좋은점은 문제를 풀면서 억지라고 느껴지거나 조금 짜증이 나는 문제는 없다는 점에서 참 좋습니다.


 4  인테리어 

호텔드코드를 하면서 느낀 점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디테일인데요, 홍대에 있는 이 카페가 다른 방탈출카페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일단 테마 시작부터 상당히 퀄리티있는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는데요, 아주 적합하게 마치 그 장소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데 좋습니다. 또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면서도 중간중간에 섞여있는 특유의 디테일함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런 점들이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억지가 없고 어설픈 점이 거의 없습니다. 확실히 인테리어 면에서 좋은 테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5  특이사항 

이 테마는 딱히 특이사항으로 적을 거리가 없는 테마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독특한 점이 별로 없기때문이죠. 극도로 어려워서 풀기 어렵다거나 혹은 공포도가 아주 높다거나, 활동성이 아주 높다거나 이런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무난하면서도 디테일한 그러나 잘만든 테마인데요. 큰 무리 없이 플레이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적정인원은 초보의 경우는 2~3명정도. 숙련자의 경우는 2인도 충분히 가능할듯합니다. 난이도가 높지는 않은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겠네요.


 6  총평 별 ★★★☆

웰메이드 테마임을 느끼게 해주는 첫 단추였습니다. 호텔드코드가 신경쓰고자 하는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테마이기도 했는데요, 억지스러운 점이 없는 것, 또한 인테리어의 훌륭함과 더불어 세부적인 요소를 잘 살려놓았다는 것, 스토리의 매끈함까지 어우러지면서 난이도가 높지 않음에도 꽤나 재밌는 경험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검증된 테마만을 후기하다보니 기본적으로 평점이 높은 경향이 있는데 별3개반을 주겠습니다. 다음테마가 기다리게 만드는 좋은 테마였습니다. 또한 인셉션이 여기 호텔드코드의 가장 좋은 테마라는데 충분히 기대할 만한 느낌을 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결국 다음에 와서 나머지 테마들을 하리라고 다집했답니다. 

[강남방탈출카페] 코드케이 - 미스터리 거울의방 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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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방탈출을 하지 못해서 하루에 2개를 몰아서 하게된 우리 일행, 강남 3대장이라고 꼽히는 곳들 중 서울이스케이프룸과 롤이스케이프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롤이스케이프 최고 테마 바로 드림캐쳐를 하게 되죠. 감동적인 스토리와 빈틈없는 문제로 유명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웰메이드 테마였습니다.

 

 

1 롤이스케이프 드림캐쳐

강남에는 유명한 방탈출 카페가 몇개 있습니다. 그중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곳들은 강남 코드케이, 그리고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점입니다. 하지만 3곳을 뽑는다면 꼭 들어가는 곳이 바로 롤이스케이프인데요, 높은 난이도와 매니악한 팬층을 가지고 있으나 어찌되었든 많은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인만큼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바로 드림캐쳐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기본적으로 폼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인 '나'는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아버지와 척을 지고 살아갑니다. 이미 집을 나갔고 다른 길을 살아 개인적인 성공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온 연락은 그런 아버지가 뇌사상태에 빠져있다는 이야기였고,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받으러 홀로 남겨져 집을 뒤져보는 내용입니다. 사실 드림캐쳐의 스토리들은 좀 단편적이고 상황적인 묘사만이 있기 때문에 크게 좋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드림캐쳐는 중간중간 테마 내부에서의 특유의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점이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드림캐쳐는 기본적으로 다른 곳보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높을 뿐더러 문제 숫자 자체가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크게 순서를 뒤죽박죽 해 놓거나, 억지처럼 보이는 문제들은 없습니다. 확실히 짜임새가 있으며, 스토리 진행과 함께 꾸준하게 문제들이 진행되어 갑니다. 롤이스케이프의 특성상 순서대로 쭈욱 진행되는 문제의 힘이 느껴지는 테마였습니다. 초심자들이 가시면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4 인테리어 ★★★☆

기본에 충실한 인테리어를 꾸며놓았습니다. 아무래도 테마의 특성상 엄청난 스케일로 재연해 낼 다른 부분이 딱히 없으니, 압도적인 놀라움을 선사하지는 못합니다만, 나름대로 각 방의 연계나, 문제와 확실하게 매칭되면서 몰입도를 높여주는 자연스러운 테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놀랍지 않으나 기본에 충실한 인테리어였습니다.

 

 

5 특이사항

이번 드림캐쳐 테마는 관찰력이 좋아야 합니다. 뭔가 빠지지 않고 많은 것들을 관찰 할 수 있어야 조금 더 빨리 게임을 풀어나가실 수 있습니다. 크게 활동성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공포도는 전혀 없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스토리를 꾸준하게 맞춰 주시면, 드림캐쳐가 선사하는 감동까지 함께 받아 가실 수 있는 좋은 스토리입니다. 방도 딱히 좁지 않기 때문에 4명도 무리 없을 듯 합니다. 초보분들끼리만 파티를 구성하시면 어려움을 느낄수도 있는 난이도 입니다.

 

 

6 총평 ★★★★☆

개인적으로 문제가 많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드림캐쳐는 아주 훌륭한 테마라고 느꼇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아니라도, 스토리가 선사하는 감동과 확실한 짜임새, 좋은 문제들과 수준높은 테마는 하나로 어우려져서 확실한 메리트를 선합니다. 만약 드림캐쳐같은 테마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롤이스케이프의 명성이 지금보다 훨씬 높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이 들만큼 개인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테마가 아니었나 라고 생각합니다. 방탈출 매니아시라면 꼭 한번은 해 보아야 하는 추천드릴 만한 테마입니다.


[강남방탈출카페] 서울이스케이프룸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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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인원들과 함께 개강을 한 여파로, 거의 한달동안 방탈출카페를 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개강에 치여서 어려운 삶을 유지하는 와중에도 한달 후 예약을 해 놓고 명테마들을 하려고 계획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와 롤이스케이프의 드림캐쳐를 하게 됩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워낙에 유명한 테마라 큰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역시나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부분이 존재하는 군요

 

 

1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점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흔히들 죽재바라고 부르는 테마입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시즌1, 시즌2가 나누어져있습니다. 현재 시즌3를 준비중에 있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시즌2까지는 현재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 각각은 다른 스토리로, 쭉 이어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앞에 테마들을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1의 가장 마지막 테마로 평이 굉장히 좋은 테마중에 하나입니다.

 

 

2 스토리 ★★★★

자신을 살인자로 만들어 버리고, 현재의 생활을 하게 만든 범인 X, 1년간의 추적 끝에 드디어 그 X와의 조우를 하게 되는 마지막 스토리입니다. 미국 남부 도시 뉴올리언스의 Bar, 그곳에서 1년만에 X와 조우하게된 여러분은 한시간 일찍 도착하여 그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로 시즌1의 전체 메인스토리의 종착역이 바로 죽재바입니다. 아무래도 대 서사의 마지막 스토리인 만큼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결과에 따라서 결말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점이 독특하네요. 서사적인 마무리라서 좋습니다.

 

 

3 난이도 ★★★★

사실 초반과 후반의 난이도를 나눠서 생각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의 초반부는 정말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특유의 서이룸 스러운 문제들이 합쳐져서, 정말로 당황스러움을 연발하는 난이도를 만들어 냅니다. 초반부는 별4개를 줘도 충분히 아쉽지 않은 난이도입니다. 후반부는 그에비해서 쉬운 느낌으로 풀어갈 수 있습니다.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진행하면서의 즐거움을 해칠정도는 아닙니다. 초반부에 막히면 힌트를 주저없이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는 거의... 해본 테마들 중에서도 3손가락 안에 들어갈만 합니다. 처음에 설명해주시는 알바생 분들께서 "이 곳은 미국의 뉴올리언스의 재즈바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입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요, 정말로 너무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정말로 그대로입니다. 단 하나의 예외도 없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그 당혹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완벽한 인테리어였습니다.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5 특이사항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전반부와 후반부의 난이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전반부에서 너무 어렵고, 시간을 많이 썻다고 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후반부는 난이도가 확실하게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인원은 3명이 적합해 보입니다만, 난이도가 걱정되신다면 4명이라도 큰 무리없이 즐겁게 진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성이 그리 높지 않으니 크게 상관 없을듯 합니다.

 

 

6 총평 ★★★★☆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의 순위가 높은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테마였습니다. 당혹스러우면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아주 의외의 수준의 테마를 선물해 줍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에서도 시즌1의 테마중에서는 실패하는 테마들이 존재하는데 이 테마의 경우는 아주 수작인듯 보여집니다. 초보자들끼리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이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는 추천해 볼만 하겠습니다.


[홍대방탈출카페]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CIA 본부에서의 탈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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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는 3개의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가 있습니다.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 코드케이 강남점, 그리고 롤이스케이프죠. 통상적으로 이3개를 강남 방탈출 3대장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만큼 퀄리티가 뛰어나서 입니다. 지난 글에 썻던 충무공 이순신을 한 우리들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꼇습니다. 너무나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테마였지만, 거의 25분 가량을 남기고 게임을 마무리 했기때문에, 아쉬움이 느껴졌던 것이죠. 그래서 즉흥적으로 주변에 있는 테마들 중 할만한 것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롤이스케이프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1  롤이스케이프 머더제인

롤이스케이프에서 지난번 플래닛X를 했던때의 기억이 남아있던 우리들은, 약간의 난이도 있는 방탈출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사실 롤이스케이프에서는 드림캐쳐가 가장 인기가 좋지만, 맞는 시간이 없으므로 일단 뒤로 미뤄두고, 플래닛X보다 어렵다는 머더제인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물어보니 탈출률이 2%정도인 방탈출이라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테마인듯 합니다.




 2  스토리 ★★★

단일 테마로 스토리가 따로 존재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메인 테마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미용실로 머리를 하러 가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건내어준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 나른하게 잠이 오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미용실이기는 한데.. 낯설으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상황, 살인마가 오기 전에 이 공간을 탈출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단일 테마들은 스토리가 따로 진행되거나 넘어가는 것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만, 나름대로의 내부에서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습니다. 물론 테마를 진행하면서 딱히 이상하거나 불만을 느낄틈 없이 충분히 기분좋게 진행됩니다.




 3  난이도 ★★★★☆

어렵습니다. 네 정말로 어렵습니다. 예전에 롤이스케이프에서 플래닛X를 하면서 이미 어려움에 대한 경험을 했고, 1월 기준 플래닛X의 탈출률이 6%였습니다. 머더제인은 2%입니다. 이미 예상했고, 어려울 거라고 각오했고 들어가서 푸는데 역시 어렵습니다. 일단 문제들의 숫자가 많습니다. 풀 자물쇠들이 촤악 보이는데, 무엇이 어떤 자물쇠인지 연결시키는 센스가 필요하기도 하거니와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높아서 쉽게쉽게 풀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방탈출의 고수님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겠지만, 머더제인은 초보자들에게는 절대로 풀수 없어 보이는 난이도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2%라는게 허상은 아닌듯 보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힌트를 2개만 써야한다는 롤이스케이프의 룰 때문에 2개만 쓰고 싶었지만, 결국 저희 일행은 1개를 더 쓰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4  인테리어 ★★★★

네, 인테리어는 아주 스토리에 충실한 구현입니다. 이 테마자체가 대놓고 공포 테마가 아니라 약간의 스릴러 느낌이기에 너무 무섭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잘 구현했습니다. 음악과 어우러지는 테마의 분위기는 확실히 느낌적인 느낌을 나게 합니다. 약간 더 깔끔하게 구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관리의 문제도 들어갈 테니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퀄리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어두컴컴한 정말로 살인마가 올거같은 그런 테마입니다. 




 5  특이사항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롤이스케이프는 기본적으로 문제수가 많으며,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미리 염두에 두시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명예의 전달이라고 하죠, 기록을 남기려면 힌트를 2개까지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2개의 제한을 걸고하는 난이도 높은 방탈출이라는 점에서 다른곳과의 차별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머더제인의 경우는 왠만한 실력자가 아니라면 수월하게 풀기는 어려운만큼, 안되겠다 싶으면 힌트를 바로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힌트 자체는 무제한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3개부터는 명예의 전당에 못올리는 것 뿐 입니다. 활동성은 거의 없습니다.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공포도는 사람에 따라서는 높게 느껴질 수는 있어 보입니다만, 일부러 놀래키거나 하는 요소들은 거의 없습니다.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이용한 공포도가 주를 이룹니다.



 6  총평 ★★★☆

훌륭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모든 층이 두루 즐기기에는 어려운 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방탈출의 초보분들은 다른 방탈출을 하시고 도전하시거나 드림캐쳐, 혹은 플래닛X등의 다른 시나리오를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련자 분들의 경우는 도전하시면 즐겁게 게임을 진행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마도 롤이스케이프의 특징은 난이도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어려운 테마였는데, 참고로 이거보다 더 어려운테마가 존재합니다. 롤이스케이프의 탈출률 1%를 자랑하는 마스터 오브락 이라는 테마인데 그것은 그냥 어려우라고 만들었다고 대놓고 광고를 합니다. 머더 제인을 성공하셨다면, 마스터오브락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무리가 조금은 약해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난이도에 맞게끔 평범하게 잘 만든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홍대방탈출카페]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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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맞물리면서,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4명이서 스케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밀리고 밀려서, 1편인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을 하고 몇주나 지난후에 2편인 탈출하라 1988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론 난이도 높은 롤이스케이프도 했고, 코드케이도 가보았고 몇가지 테마를 즐겁게 하기는 했습니다만,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웰메이드 카페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 시즌2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편을 빨리 해야 다음 편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1  서울 이스케이프룸 탈출하라 1988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특징은 스토리들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굳이 이어서 하지 않고, 하나만 해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만,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이므로, 매니아들은 이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게 2가지의 큰 스토리로 나누어지는데요, 시즌1과 시즌2입니다. 현재 읽고계신 후기는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테마중 시즌2 테마입니다. 시즌2는 현재 총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2번째 스토리가 탈출하라 1988입니다. 전체 방탈출 테마중에서도 꽤나 인기가 좋은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의문에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따라서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지난 화가 부서진 타임머신을 복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화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1988년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던 당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버지를 만날 생각으로 부푼 기대를 안고 돌아간 1988년, 하지만 아버지는 없고 방문이 안밖으로 잠겨있음을 깨닫습니다. 안밖으로 잠긴 방안에서 아버지의 단서를 찾아 아버지를 쫓아 가야합니다.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는 단일 스토리이기 때문에 서사가 있어서 재밌습니다. 확실히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의 힘이 있습니다. 또한 나름대로 테마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들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3  난이도 ★★★

공홈에는 난이도가 별4개반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보다 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즌2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문제수가 많거나, 딱히 엄청나게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과 탈출하라 1988 모두 초보자가 하기에 큰 무리없이 무난한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소품들이 좀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실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서이룸의 스타일을 알고 계신다면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테마가 1988년인데다가 그 당시에 아버지의 방이기까지 해서, 이걸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정말로 잘 구현해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르는 BGM 부터 분위기 조명, 소품들과 장소까지 확실히 옛날 느낌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테마였습니다. 항상 제가 인테리어를 볼떄 주안점을 두는 지점은 몰입하기에 어떠한가? 인데, 몰입하기에 충분한 좋은 인테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소품들에 신경을 많이쓴 티가 나는데요, 결국 퀄리티는 디테일에서 결정이 되니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5  특이사항

참고로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은 대기공간이 몹시 좁은 편입니다. 너무 일찍가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공포도는 전혀 없습니다. 으스스한 느낌조차 들지 않으니, 겁이 많으신 분들도 전혀 무리없이 테마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활동성도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뛰어다닌다거나, 점프를 한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는 테마입니다. 방을 넘어가는 정도가 가장 큰 움직임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만, 치마를 입으시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안되고 그런건 아니니 걱정 하지 마시구요.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SNS에 지난번에 했던 성공인증샷을 올리면 할인을 해줍니다. 참고로 하시고 나서 바로 올려야만, 다음번 방탈출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총평 ★★★☆

역시 서울이스케이프룸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테마였습니다. 난이도가 약간 낮아서 개인적으로 빨리 끝난것에 대한 아쉬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될만한 요소들이 없었습니다. 디테일 적인 부분도 뛰어나고, 스토리의 연계성도 좋은 웰메이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 느꼇던 약간은 충격적이고도 흥분되는 특유의 느낌까지는 주지 못했다고 생각이 되어서 별을 3개반만 주었습니다. 뭐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 더 좋은 테마와의 비교일 뿐, 왠만한 방탈출 카페는 탈출하라 1988 퀄리티의 절반도 못한 곳이 수두룩 하니.. 충분히 재밌고 즐거운 테마입니다. 이 테마가 끝나고 빨리 다음 테마들이 하고싶어지는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약간은 가격이 비싸니 할인을 이용하셔서 도전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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