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룸 홍대2호점에서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을 마치고 나온 우리는 중간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그 흥분을 서로 나누면서 말입니다. 홍대방탈출카페 중에서 아마도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이 상위 퀄리티의 방탈출카페일 것이다. 라는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말입니다.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에서의 만족감은 CIA본부에서의 탈출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일행은 드디어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CIA본부에서의 탈출을 하게 됩니다.




 1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CIA 본부에서의 탈출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시즌1, 시즌2 2가지의 스토리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테마는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시즌2 테마입니다. 총5개의 테마가 있고, 강남점에서 시간여행자의 실험실, 탈출하라1988을 마치고 이곳,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으로 넘어온 것입니다. 그 이후의 테마 2개중 마지막테마인 CIA본부에서의 탈출을 하려 말입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테마는 레알입니다.




 2  스토리 ★★★☆

시즌2의 스토리라인은 아버지를 따라 시간여행을 하는 테마입니다. CIA본부로 들어가게 되고 이곳은 세계최고의 국가정보기관 CIA의 심장입니다. 결국 CIA요원들에게 둘러쌓여 취조실로 끌려갔지만, 무슨 영문인지 요원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이후에 다시 요원들이 오기전에 탈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메인스토리입니다. 사실 서이룸 홍대2호점은 단일 스토리 테마라서, 각 테마내에서는 스토리 진행이 딱히 없는 것이 스토리의 아쉬움이었습니다. 하지만 CIA의 경우는 내부적인 스토리가 또 따로 존재합니다. 큰 스토리의 흐름에서 시즌2의 흐름안에 있지만, 테마 내부의 스토리가 또 존재합니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저로서는 그런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어려운 편입니다. 방탈출을 엄청 많이 해보신분들이 않은 초보분들만 있으시다면? 시간적 부족함이 있을 수 있을법한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이테마는 4명이서 하시는게 베스트이므로 힘을 합쳐서 하시다보면, 탈출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서이룸은 딱히 따로 탈출율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마냥 높지는 않을것 같은 난이도입니다. 75분 테마답게 그에 걸맞는 문제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서이룸스타일의 문제들이 있지만, 뭐 크게 상관없습니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문제는 아니기 떄문입니다.




 4  인테리어 ★★★★★

아.. 할말없는 완벽함입니다. 정말로, 완벽합니다. 뭐라고 언급을 하고 싶은데 다 스포가 될거같아서 따로 더 길게 언급할 수 없는 점을 사과드립니다만, 이건 할말이 없습니다. 완벽합니다. 테마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테리어는 뒤로하고, 그 이후에 변화하는 요소들이며,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요소들까지 정말로 완벽합니다.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단 1도 방해가 되지 않는 완벽한 인테리어입니다. 또한 진행하면서도 우와! 소리가 나게 만들어주는 아주 좋은 인테리어입니다. 이건, 명동 키이스케이프 사라진산장 수준의 인테리어, 혹은 그 이상으로 보여지기까지 합니다.




 5  특이사항

특이사항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4명이 가셔야 합니다. 물론 그이상도 가능하고 그이하도 가능합니다. 크게 제한사항이 되지는 않지만, 4명이 가셔야 합니다. 제작가가 4명이서 하라고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그 의도를 알고, 4명이 갑시다. 초심자나, 숙련자, 남성, 여성 구분없이 4명이 좋습니다. 초반부 그림부터 후반부 그림까지, 왜 제가 4명을 이렇게 주구장창 얘기하는지 가보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공포도는 0입니다만, 활동성이 좀 있습니다. 치마나 구두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보입니다. 기왕이면 운동화와 바지가 좋습니다만, 마구잡이로 뛰게끔 시키지는 않으니 가능은 합니다. 가격이 좀 비쌀수 있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 자체가 좀 비싼 가격대가 형성이 되어있는데, CIA본부에서의 탈출은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홍대방탈출카페들 중에서도 최상위급입니다.




 총평 ★★★★★

지난번에 명동 키이스케이프 산장 사라진목격자에 별5개를 주면서 그것을 기준으로 그것 이상이면 별5개를 주겠다고 했었습니다. 네 별5개입니다. 서이룸 홍대2호점 CIA본부에서의 탈출은 방탈출의 모든요소를 가져다 박았습니다. 더 길어진 길이, 많은 문제들, 명확한 스토리라인, 창의적인 컨셉, 기막힌 방식, 수많은 장치들, 탄성을 자아내는 인테리어까지 뭐하나 빠짐이 없습니다. 과하거나 부족한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CIA본부에서의 탈출은 한동안 제가 경험해본 최고의 방탈출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월중에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2호점이 오픈하면서, 시즌2의 다음이야기인 중국 진시황테마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게 벌써부터 너무나 기다려지는 수준입니다. 여러분 서이룸 홍대2호점 CIA본부에서의 탈출 꼭하십시오. 매우매우 추천합니다.


[강남방탈출카페] 롤이스케이프 머더제인 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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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는 3개의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가 있습니다.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 코드케이 강남점, 그리고 롤이스케이프죠. 통상적으로 이3개를 강남 방탈출 3대장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만큼 퀄리티가 뛰어나서 입니다. 지난 글에 썻던 충무공 이순신을 한 우리들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꼇습니다. 너무나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테마였지만, 거의 25분 가량을 남기고 게임을 마무리 했기때문에, 아쉬움이 느껴졌던 것이죠. 그래서 즉흥적으로 주변에 있는 테마들 중 할만한 것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롤이스케이프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1  롤이스케이프 머더제인

롤이스케이프에서 지난번 플래닛X를 했던때의 기억이 남아있던 우리들은, 약간의 난이도 있는 방탈출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사실 롤이스케이프에서는 드림캐쳐가 가장 인기가 좋지만, 맞는 시간이 없으므로 일단 뒤로 미뤄두고, 플래닛X보다 어렵다는 머더제인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물어보니 탈출률이 2%정도인 방탈출이라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테마인듯 합니다.




 2  스토리 ★★★

단일 테마로 스토리가 따로 존재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메인 테마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미용실로 머리를 하러 가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건내어준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 나른하게 잠이 오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미용실이기는 한데.. 낯설으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상황, 살인마가 오기 전에 이 공간을 탈출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단일 테마들은 스토리가 따로 진행되거나 넘어가는 것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만, 나름대로의 내부에서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습니다. 물론 테마를 진행하면서 딱히 이상하거나 불만을 느낄틈 없이 충분히 기분좋게 진행됩니다.




 3  난이도 ★★★★☆

어렵습니다. 네 정말로 어렵습니다. 예전에 롤이스케이프에서 플래닛X를 하면서 이미 어려움에 대한 경험을 했고, 1월 기준 플래닛X의 탈출률이 6%였습니다. 머더제인은 2%입니다. 이미 예상했고, 어려울 거라고 각오했고 들어가서 푸는데 역시 어렵습니다. 일단 문제들의 숫자가 많습니다. 풀 자물쇠들이 촤악 보이는데, 무엇이 어떤 자물쇠인지 연결시키는 센스가 필요하기도 하거니와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높아서 쉽게쉽게 풀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방탈출의 고수님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겠지만, 머더제인은 초보자들에게는 절대로 풀수 없어 보이는 난이도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2%라는게 허상은 아닌듯 보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힌트를 2개만 써야한다는 롤이스케이프의 룰 때문에 2개만 쓰고 싶었지만, 결국 저희 일행은 1개를 더 쓰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4  인테리어 ★★★★

네, 인테리어는 아주 스토리에 충실한 구현입니다. 이 테마자체가 대놓고 공포 테마가 아니라 약간의 스릴러 느낌이기에 너무 무섭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잘 구현했습니다. 음악과 어우러지는 테마의 분위기는 확실히 느낌적인 느낌을 나게 합니다. 약간 더 깔끔하게 구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관리의 문제도 들어갈 테니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퀄리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어두컴컴한 정말로 살인마가 올거같은 그런 테마입니다. 




 5  특이사항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롤이스케이프는 기본적으로 문제수가 많으며,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미리 염두에 두시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명예의 전달이라고 하죠, 기록을 남기려면 힌트를 2개까지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2개의 제한을 걸고하는 난이도 높은 방탈출이라는 점에서 다른곳과의 차별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머더제인의 경우는 왠만한 실력자가 아니라면 수월하게 풀기는 어려운만큼, 안되겠다 싶으면 힌트를 바로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힌트 자체는 무제한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3개부터는 명예의 전당에 못올리는 것 뿐 입니다. 활동성은 거의 없습니다.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공포도는 사람에 따라서는 높게 느껴질 수는 있어 보입니다만, 일부러 놀래키거나 하는 요소들은 거의 없습니다.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이용한 공포도가 주를 이룹니다.



 6  총평 ★★★☆

훌륭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모든 층이 두루 즐기기에는 어려운 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방탈출의 초보분들은 다른 방탈출을 하시고 도전하시거나 드림캐쳐, 혹은 플래닛X등의 다른 시나리오를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련자 분들의 경우는 도전하시면 즐겁게 게임을 진행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마도 롤이스케이프의 특징은 난이도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어려운 테마였는데, 참고로 이거보다 더 어려운테마가 존재합니다. 롤이스케이프의 탈출률 1%를 자랑하는 마스터 오브락 이라는 테마인데 그것은 그냥 어려우라고 만들었다고 대놓고 광고를 합니다. 머더 제인을 성공하셨다면, 마스터오브락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무리가 조금은 약해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난이도에 맞게끔 평범하게 잘 만든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홍대방탈출카페]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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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카페를 지속적으로 가기로 약속한 우리들은 몇몇 멤버들의 방학과 함께 지속적 방문을 실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개강 후에는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과 함께 몇개를 더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을 방문하게 됩니다. 방탈출의 성지이자 어나더 클래스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 유명한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 테마를 하게 됩니다. 드디어 1988 시리즈의 뒷이야기들을 하게 된 것입니다.

 

 

 

1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시즌2 스토리의 3번째 테마입니다. 동시에 굉장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테마입니다. 방탈출 꾼들의 사이에서 순위를 이야기 할때 굉장히 이야기가 많이 되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기도 합니다.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시즌2스토리의 한 테마입니다. 시즌2는 1,2편은 순서대로 하셔야 하고 3,4,5편은 시간적 서사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물론 시나리오를 쭉 따라가지 않고 그냥 단발성으로 몇번 해보시는 것이라면 이 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홍대2호점은 확실히 클래스가 달랐습니다.

 

 

 

2 스토리 ★★★☆

사실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2의 스토리는 1,2편이 좀 서사에 신경을 쓴 느낌이고, 3,4,5편은 그냥 서사 보다는 시간여행 중에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아버지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이탈리아로 넘어오니 한 유럽의 저택 안에 있습니다. 다이닝 홀이기는 한데, 뭔가 음산하고 기분이 나쁩니다. 그때 등 뒤에서 마룻바닥이 삐걱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초상화들은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고, 소름이 돋습니다. 1시간후 타임포털이 닫히기 전에 아버지의 행방을 아는 단서를 찾아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이런 스토리로 큰 서사구조에서 한 편을 담당하지만. 그 내부에서 뭔가 스토리가 진행되거나 하는 것은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컨셉이나, 큰 서사의 축이라는 부분에서 본다면 스토리가 그렇게 빈약하지만은 않습니다.

 

 

 

 3 난이도 ★★★★

굳이 이야기 하자면 3.75정도가 적당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어려운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문제들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혹시나 서울이스케이프룸에 이미 적응이 되신 분이라면 약간 의외의 문제 스타일이라고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약간은 어려워할 수도 있는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후반부에서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너무 어렵지 않게 그리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4 인테리어 ★★★☆

아주 훌륭합니다. 확실히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의 클래스는 다른 곳들과 결을 달리하는 느낌을 줍니다. 딱 들어가면 정말, 그냥 중세 이탈리아 다이닝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언제나 저의 인테리어를 보는 기준은 이 테마에 순식간에 몰입 할 수 있게 해주느냐 아니냐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말이 필요없이 확실합니다. 안대를 빼자마자 만족감을 느끼시는 여러분을 발견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초반의 인테리어 뿐 아니라 게임의 후반부까지 확실하게 신경써서 정말로 방탈출에서 구현하는 것의 끝판을 보여줍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5 특이사항

공포도는 없습니다. 깜짝 놀래키는 사항들도 크게 없지만, 분위기가 어두워서 으스스한 느낌을 살짝 풍기기는 합니다. 하지만 공포도라고 불리울 만한것은 거의 없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언제나 장치를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데, 특히나 이번 테마는 장치의 활용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런것도 구현을 하는 구나 싶을 정도의 활용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문제풀이와 함께 장치를 활용한 이펙트 있는 문제들이 꽤나 많습니다. 장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흡족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성은 딱히 많지 않습니다. 치마나 구두고 크게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홍대2호점은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점보다는 대기공간이 많습니다만, 코드케이나 명동 키이스케이프를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은 거의 대부분 대기공간이 좁은 듯 합니다. 이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6 총평 ★★★★☆

흔히들 웰메이드라고 불리는 방탈출 카페들이 있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은 웰메이드라고도 불리우지만 방탈출의 퀄리티를 넘었다고들 많이 표현합니다.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서울이스케이프룸의 비싼돈이 아깝지 않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저는 SNS 공유 할인과 현금할인을 같이 받아서 3000원 싸게 입장했습니다. (그래도 21000원입니다만,) 어찌되었든, 비싼 값을 충분히 하고 남는 수준의 고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서울 이스케이프룸 시즌2는 확실히 방탈출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것을 구현하려는 시도를 하는듯 합니다. 이날 CIA도 함꼐 플레이를 했는데, 이후에도 쓰겠지만 역시나 엄청나다는 말씀을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베니스상인의 저주받은 저택은 방탈출 카페를 애용하시는 팬들이라면 반드시 해봐야하는 테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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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명동 키이스케이프 산장 사라진 목격자를 하고, 우리들 일행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조금 더 장치에 익숙해 진 후에 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그런 아쉬움입니다. 엄청난 명테마 였지만, 기계식 장치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였기에 어려움을 느꼇고, 단체로 스토리에 깊게 신경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우리는 장치로 유명한 방탈출 카페에 대한 필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우리의 최종적 목표인 히든퀘스트 사라진그녀를 하기 위해서는 방탈출의 대부분에 익숙해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 일행은 강남의 웰메이드카페 코드케이로 직행하기로 결심합니다.




 1  강남 코드케이 충무공 이순신

굉장히 당황스러운 이름, 충무공 이순신입니다. 네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단 방탈출 테마와는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 저 주제, 그리고 저를 당황시킨 굉장히 좋은 평가들, 저는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뭐로 이런 테마를 웰메이드로 만들어낸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저희는 결국 도전을 택합니다. 코드케이는 참고로 강남에서도 서이룸과 함께 TOP으로 꼽히는 방탈출 카페입니다. 10개가 넘는 테마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스테리 거울의 방은 굉장히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웰메이드 테마이죠. 충무공 이순신 역시 평이 좋은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메인스토리는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충무공 이순신이죠. 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수하가 되어서 직접 전쟁에 참여해야 합니다. 거북선에 승선하여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단편 테마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없습니다. 말그대로 정말로 이순신의 해전을 돕는 스토리입니다만, 너무나 참신한 이 발상에 별3.5개를 드립니다. 다시 생각해도 이런 주제를 선택한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확실하게 쉬운 편에 속합니다. 코드케이는 웰메이드 방탈출 테마답게 아주 깔끔한 문제와 스토리 라인을 자랑합니다. 충무공 이순신은 그 중에서도 아주 깔끔한 테마입니다. 보통 난이도가 높은 경우 문제를 막 풀어놓고 그에 맞는 것들을 조합하는게 어려운데, 충무공 이순신 테마는 그런 난잡함이 굉장히 적습니다. 문제도 아주 합리적이고 깔끔한 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난이도가 별4개라고 나와있지만, 쉬운편에 속합니다. 아마 난쟁이의 장난과 함께 초보자들이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방탈출 카페들을 경험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혼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서도 가능한 즐거운 테마입니다. 




 4  인테리어 ★★★★

웰메이드 카페 답게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약간의 기대한 바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어떤 방식으로 테마가 진행될까? 하는 기대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느낌이 딱 왔습니다. 특히나 인테리어는 역시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 답게, 아주 사실적이고 훌륭했습니다. 특히 테마가 진행이 되면서 한층 세밀한 인테리어들이 등장하는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구선을 구현해 놓은 것과, 테마를 진행해가면서 절묘하게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방식의 문제들이 참 훌륭했습니다. 확실히 인테리어 면에서도 코드케이는 빈틈이 없습니다.




 5  특이사항

코드케이는 대기공간이 넓고 쾌적하기로 유명합니다. 서이룸 강남점과 비교되는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가면 음료수랑 간단한 스낵 샐러드바를 공짜로 이용하실수 있고, 대기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드게임들이 구비되어있어서 즐거운 대기 시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문제의 깔끔함이 있어서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방탈출에 도가 트신 분들은 혼자서 이용하셔도 즐거울 듯 합니다. 하지만 웰메이드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즐기기 좋으며, 초보자들은 너무 재밌게 할 수 있는 테마인듯 싶습니다. 공포도는 사실상 0이기는 한데, 배경의 특성상 종종 깜짝 놀랄 수도 있기는 합니다. 활동성은 거의0에 가깝습니다. 




 6  총평 ★★★★

코드케이가 웰메이드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테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찝찝하거나 뭐 아쉬울 건덕지가 없는 깔끔함의 매력이 있는 테마였습니다. 무엇보다 애매한 주제를 훌륭하게 펼쳐 냈다는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쯤되니 코드케이의 미스테리 비밀의방이 하고싶어 졌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따로 하게 될 듯합니다.(같이 하는 친구들이 엄청 겁쟁이라서 혼자 해야 합니다.) 어쨋든 초보자 분들도 부담없이 시작하실 수 있고, 접근성이 강남이라 편한 편입니다. 이래저래 대기공간이나 나름대로의 보람도 있는 역사인식까지 책임져 주는 그런 훌륭한 테마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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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맞물리면서,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4명이서 스케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밀리고 밀려서, 1편인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을 하고 몇주나 지난후에 2편인 탈출하라 1988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론 난이도 높은 롤이스케이프도 했고, 코드케이도 가보았고 몇가지 테마를 즐겁게 하기는 했습니다만,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웰메이드 카페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 시즌2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편을 빨리 해야 다음 편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1  서울 이스케이프룸 탈출하라 1988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특징은 스토리들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굳이 이어서 하지 않고, 하나만 해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만,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이므로, 매니아들은 이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게 2가지의 큰 스토리로 나누어지는데요, 시즌1과 시즌2입니다. 현재 읽고계신 후기는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테마중 시즌2 테마입니다. 시즌2는 현재 총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2번째 스토리가 탈출하라 1988입니다. 전체 방탈출 테마중에서도 꽤나 인기가 좋은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의문에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따라서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지난 화가 부서진 타임머신을 복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화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1988년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던 당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버지를 만날 생각으로 부푼 기대를 안고 돌아간 1988년, 하지만 아버지는 없고 방문이 안밖으로 잠겨있음을 깨닫습니다. 안밖으로 잠긴 방안에서 아버지의 단서를 찾아 아버지를 쫓아 가야합니다.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는 단일 스토리이기 때문에 서사가 있어서 재밌습니다. 확실히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의 힘이 있습니다. 또한 나름대로 테마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들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3  난이도 ★★★

공홈에는 난이도가 별4개반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보다 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즌2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문제수가 많거나, 딱히 엄청나게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과 탈출하라 1988 모두 초보자가 하기에 큰 무리없이 무난한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소품들이 좀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실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서이룸의 스타일을 알고 계신다면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테마가 1988년인데다가 그 당시에 아버지의 방이기까지 해서, 이걸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정말로 잘 구현해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르는 BGM 부터 분위기 조명, 소품들과 장소까지 확실히 옛날 느낌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테마였습니다. 항상 제가 인테리어를 볼떄 주안점을 두는 지점은 몰입하기에 어떠한가? 인데, 몰입하기에 충분한 좋은 인테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소품들에 신경을 많이쓴 티가 나는데요, 결국 퀄리티는 디테일에서 결정이 되니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5  특이사항

참고로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은 대기공간이 몹시 좁은 편입니다. 너무 일찍가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공포도는 전혀 없습니다. 으스스한 느낌조차 들지 않으니, 겁이 많으신 분들도 전혀 무리없이 테마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활동성도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뛰어다닌다거나, 점프를 한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는 테마입니다. 방을 넘어가는 정도가 가장 큰 움직임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만, 치마를 입으시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안되고 그런건 아니니 걱정 하지 마시구요.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SNS에 지난번에 했던 성공인증샷을 올리면 할인을 해줍니다. 참고로 하시고 나서 바로 올려야만, 다음번 방탈출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총평 ★★★☆

역시 서울이스케이프룸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테마였습니다. 난이도가 약간 낮아서 개인적으로 빨리 끝난것에 대한 아쉬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될만한 요소들이 없었습니다. 디테일 적인 부분도 뛰어나고, 스토리의 연계성도 좋은 웰메이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 느꼇던 약간은 충격적이고도 흥분되는 특유의 느낌까지는 주지 못했다고 생각이 되어서 별을 3개반만 주었습니다. 뭐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 더 좋은 테마와의 비교일 뿐, 왠만한 방탈출 카페는 탈출하라 1988 퀄리티의 절반도 못한 곳이 수두룩 하니.. 충분히 재밌고 즐거운 테마입니다. 이 테마가 끝나고 빨리 다음 테마들이 하고싶어지는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약간은 가격이 비싸니 할인을 이용하셔서 도전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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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롤이스케이프에서 플래닛X를 하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우리 일행이 느낀것은 자만심의 결말은 처참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어찌되었든 충격에서 빠르게 나온 우리는 기분전환겸 명테마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하여 그동안 조금은 뒤로 미루어놨던 필살기를 사용하기로 하죠. 바로 명동의 키이스케이프에 있는 산장: 사라진 목격자 테마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키이스케이프는 난쟁이의 장난과 혜화점의 혜화잡화점 컨셉을 이미 경험한바 있습니다. 둘다 너무나 좋은 테마였고, 게다가 신흥 최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고 하여 산장 사라진 목격자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꽤나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1  키이스케이프 산장 사라진 목격자

이 테마 역시도 단일테마 입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테마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단일테마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는데요, 키이스케이프 명동점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테마입니다. 이 테마는 약간의 어두운 면을 간직하고 있는 그런테마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방설명에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상 안좋은 장면이 연출되어있습니다. 라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임산부/노약자 입장 자재 부탁과 함께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는다는 경고가 있네요.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어쨋든 그렇습니다.




 2  스토리 ★★★★☆

산장 사라진 목격자의 메인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주인공은 친구와함께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폭설이 쏟아지고 설상 가상으로 친구는 커다란 부상까지 입게 되죠. 결국 조난을 당하게 되는데, 거기서 죽을고비를 가까스로 넘기면서 산장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그 산장으로 들어가서 어떻게든지 구조요청을 해야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 뭔가 이상하다." 라고 말하는 것이 이 테마의 메인입니다. 아 할말이 없습니다. 뭐라고 표현을 해도 다 스포인데요, 이거 하나는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스토리 진짜 죽입니다. 약간 스릴러 같은 장르라고 봐야하는 것 같은데, 정말로 단일 테마로 이정도까지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테마는 진짜 혜화잡화점 정도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토리가 더욱 뛰어난 것 같네요. 정말로 정말로 재밌습니다. 약간 짧은 단편영화 같습니다.




 3  난이도 ★★★★

문제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자물쇠랑 장치 비중이랑 차이가 좀 있는데, 아무래도 장치가 어느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방탈출 하시는 분들은 두 부류로 구분되는데요. 전통적인 문제들과 자물쇠를 푸는 것에 강하신 분들, 그리고 특수장치를 좋아하시고 감이 좋으신분들입니다. 산장 사라진 목격자 테마는 이 두가지가 적절하게 배합되어있습니다. 거의 1대1정도 비율로 보셔야 하는데요, 장치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약간 난이도가 높을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뭐 손도못댈 정도는 아닙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장치에 약한 편이라 약간은 어려웠습니다만, 난이도 자체는 쉽게 잊게 만들어주는 테마입니다.




 4  인테리어 ★★★★☆

뭐 할말이 없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면 인테리어에 리얼 산장 내부라고 되어있는데요, 네 그대로입니다. 그냥 리얼 산장 내부입니다. 들어가면 진짜 그냥 산장 그자체 입니다. 심지어 조난이기 때문에 약간의 어두움이 그대로 있어서, 더욱 더 산장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냥 효과음, 보여지는 소품들, 스토리 전개와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그 적절함이 정말 그냥 그자체입니다. 딱히 흠 잡을 것들이 보이지 않는 확실한 테마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테마를 시작하신다면, 정말 순식간에 빨려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가 그랬기 때문입니다.




 5  특이사항들

일단 공포도가 2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공포 테마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시는 분이라던가 겁이 좀 많으시면 으스스한 느낌을 받으실 수는 있을 듯 합니다. 또한 딱히 활동성이 엄청나게 크거나 하지 않습니다. 키이스케이프는 슬리퍼를 주기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지점은, 이 테마는 그냥저냥 난이도가 낮은 테마는 아닙니다. 게다가 스토리가 엄청나게 탄탄하며, 테마 내부에서 스토리의 진행과 방의 탈출 정도가 정말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테마입니다. 이말은 다시말하면 난이도가 너무 높다고 느껴지면 훌륭한 스토리조차 느끼지 못하고 어영부영 테마를 날려 버릴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방탈출에 대해서 엄청 초보시라면 조금만 더 다른 테마들을 하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하실때 스토리를 꼭 중요시해서 진행해 주십시오. 이 테마의 스토리는 진짜 엄청납니다.




 6  총평 ★★★★★

개인적으로 이 테마는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전체순위를 매긴다고 한다면 무조건 5위안에는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정도 수준의 테마라고 생각이 됩니다. 방탈출카페들의 경험과 새로운 기술들이 어우러져 엄청난 수준의 테마를 만들어 냈다고 밖에 볼 수 없겠습니다. 총평에 별5개를 할까, 4개반을할까 고민을 좀 했는데, 앞으로 별 5개의 기준을 이 산장 사라진 목격자로 잡고 해도 될것 같아서 그냥 5개를 줘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방탈출을 좀 좋아하고, 매니아시라면 이 테마는 무조건 하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굉장한 고수분들도, 약간은 잘 못하시는 분들도 모두 엄청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약간은 애를 먹기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기계적 장치에 많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힌트를 좀 쓰면서 풀수밖에 없었는데요, 겨우겨우 마무리는 했습니다. 흘러가는 스토리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으면서, 마무리까지 경험을 하면 정말 엄청난 테마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게 됩니다. 이거 너무 칭찬 일색인거 아니냐구요? 그치만 사실 진짜로 그렇습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최소 혜화잡화점 급의 재미라고 보장 드리겠습니다. 이 테마는 반드시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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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서이룸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 우리는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5분늦어서 시간이 깍였음에도 불구하구, 15분 이상을 남기며 여유롭게 탈출했기 때문인데요, 방탈출을 하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서이룸의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이 주는 재미와 함꼐 그런 뿌듯함이 저희 일행을 휘감았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방탈출을 할 계획들을 충분히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롤이스케이프입니다. 이곳에 대한 정보는 사실 몰랐지만, 드림캐쳐 라는 명테마가 있는 곳이란 사실만 알고 있었습니다. 드림캐쳐는 좀 실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저희는 고민끝에 하나 낮은 플래닛X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도전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뿌듯함이 자만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  롤이스케이프 플래닛X

이곳은 위에도 설명했듯이 드림캐쳐라는 명테마가 있는 곳, 그리고 난이도가 꽤나 높은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일행은 자신감에 차있었고, 난이도가 어려워도 우리는 서이룸을 널널하게 탈출한 사람들이다 라는 자만심이 있었죠. 그리고 플래닛X에 도전합니다. 그 앞에 붙어있는 여러가지 사진들과 기록들은 볼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즐거움만이 가득한 상황이었는데, 유일하게 우리가 본 사진은 한 남성분 세명이서 No Hint로 45분대에 기록을 웃고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50분대에서 성공을 목표로 해보자고 웃고 떠들었죠. 생각보다 희안한 느낌을 주는 이 롤이스케이프 그리고 저희는 도전을 주저없이 시작합니다.




 2  스토리 ★★★☆

우주라는 특별함과 동시에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서사를 가지고 있는 테마였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먼 미래에 지구에는 방사능 오염이 극심해 집니다. 결국 우주선을 타고 방사능으로 뒤덮여있는 지구를 떠나게 되는데요, 그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플래닛X에서 생명이 감지되어 인공지능 롤즈는 당신을 깨웁니다. 하지만... 우주선은 모두 고장이 나있었고 동료들은 보이지가 않죠. 한시간 안에 여기서 일어난 모든 문제들을 말끌하게 해결하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 그것이 플래닛X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어떤 서사를 특별하게 가지기는 어려운 특이한 테마의 스토리이지만, 나름대로 문제의 내부에서 스토리와의 연관성이 있는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3  난이도 ★★★★

여기 롤이스케이프에 오기전 자만에 빠진 저희는 완전한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이룸 시즌2의 1편이 쉽게 만들어진 것은 고려하지 않은것이죠. 플래닛X 역시 조금 어렵지만 무난하게 풀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겨우 방탈출 10번도 채 안해본 허접들이 말입니다. 롤이스케이프는 그런 저희의 무지와 자만을 빠르게 부셔주었습니다. 너넨 아직 10번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야! 라는 말을 스토리 자체로 하고 있는 느낌이었죠. 어려웠습니다. 어려운 요소들은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일단 단서들이 여러곳에 흐트러져 있으며, 그것들을 조합해서 문제를 풀어야하고, 동시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 많고, 문제 수자체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필기도구를 주지 않아서 더욱 어려움이 있었죠. 별 4개만 주기에는 조금 더 어려운 느낌이 있지만 4개반은 좀 과한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4개를 주었습니다. 문제는 어려워요 초보분들이 가시면 쉽지 않으실 겁니다. 




 4  인테리어 ★★★

개인적으로 유일한 아쉬움이 있다면 인테리어였습니다. 스토리도 꽤나 참시하고 재밌으며, 난이도가 좀 있으나 연관성이 있어서 흥미로운 좋은 방탈출인데 인테리어가 약간은 붕 뜨는 느낌이 있습니다. 우주선, 우주공간의 느낌을 다 살려주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인테리어에 신경을 썻더라면? 확실히 롤이스케이프의 대표테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뭐 형편없다 이런건 전혀 아니구요, 조금 더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면 슈퍼 명테마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아쉬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나 기본에 충실한 좋은 인테리어 였습니다.




 5  특이사항

일단 롤이스케이프는 명예의전당에 올라가려면 힌트를 2개까지만 써야합니다. 저희팀은 명예의전당에 들겠다고 2개만 쓰다가 거의 망할뻔(?)했는데... 5초남기고 짜릿하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문제수가 많으니 부지런히 푸셔야 하고, 실력이 정말 좋으신게 아니라면, 명예의전당은 빨리 포기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못깨는것보다는 힌트를 쓰고 깨는게 더 좋으니 말이죠. 명예의 전당을 포기하면 힌트는 무제한입니다. 공포도는0 활동성은 1정도 딱히 제한은 없습니다. 참고로 롤이스케이프는 2017년 1월기준으로 탈출률이 써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더 탈출률이 올라갔겠지만, 그 당시를 기준으로 플래닛X는 탈출률 6%의 테마였습니다.(이정도면...ㄷㄷ). 물론 그 당시를 기준으로 1% 2%도 있기는 했는데.. 어쨋든 지금은 많이 올라갔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난이도 쉽지는 않다는 것을 미리 설명드립니다.




 6  총평 ★★★☆

어려웠지만 참으로 스릴있고 재밌는 테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제들도 참신한 것이 많으며 억지가 없이 잘 이어지고 있구요, 디테일도 살아있습니다. 확실히 좋은 테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난이도가 있기에 완전초보분들은 좀 피하시고, 그 외의 분들이 해보시기에는 아주 즐거운 느낌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어디 후기에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고 했는데, 저는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차라리 난이도가 좀 있어서 어려울수 있습니다. 라고 하면 이해가 가지만, 테마 자체는 아주 웰메이드라고 보여집니다. 아마 서이룸의 테마들을 좀 마무리하면, 롤이스케이프의 드림캐쳐를 시작으로 난이도 높은 테마들을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래닛X를 고민하신다면 시작하세요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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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난쟁이의 장난까지 하고난 우리는 굉장한 즐거움을 느꼇습니다. 일단은, 우리가 찾아서 비싼돈을 주고 하는 이 방탈출이 이정도 퀄리티를 보장해 준다면야, 돈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일종의 소비에 대한 만족감이랄까요? 그렇게 다시 한번 검색을 열심히 돌린결과 한국의 방탈출 카페중 웰메이드 테마들이 많은 TOP3 카페를 알아내게 됩니다. 인셉션이 있는 홍대의 호텔드코드, 미스테리 거울의방으로 대표되는 강남의 코드케이, 마지막으로 서이룸이라고 불릐는 서울이스케이프룸 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스토리 라인에 매력을 느끼고, 서이룸에 본격적인 발을 내딛기 시작합니다. 




 1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점 시간여행자의 실험실

네 그 유명한 서이룸,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실험실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하나의 서사를 이어갑니다. 큰스토리를 여러개의 테마가 모여서 이끌어가는 구조인데요, 물론 스토리를 몰라도 각각 테마를 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것은 서울이스케이프룸 스토리중 시즌2의 첫단추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입니다.(시즌1, 시즌2는 이따가 특이사항에서 더욱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이 테마는 타임머신을 완성하는 아이큐 180의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2  스토리 ★★★★

서사가 있는 연속된 스토리의 첫테마인 만큼 배경에 주력했습니다. 의문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해 타임머신개발에 매진하고 결국 어젯밤 타임머신을 완성하게 됩니다. 당신을 욕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났지만 드디어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줄 수 있는 상황이 된것이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오늘 아침, 실험실의 타임머신 기계는 부서져있고, 모든 비밀이 담긴 노트북은 사라져 있었습니다. 도둑일까? 정부일까? 두뇌를 가다듬고 이 사건을 해결해 범인을 밝혀야 합니다. 시즌2 5개의 서사중 첫번째인데, 나름대로의 명확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단일 스토리로도 꽤나 괜찮은 퀄리티입니다.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과적인 요소가 조금 가미되어 있습니다. 물론 몰라도 충분히 풀수 있지만, 알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요소가 약간은 겁을 먹게 만들어서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막상 풀고 난다면 그렇게 높은 난이도는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 방탈출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딱히 이상하거나 괴상한 문제들 없이 꽤 좋은 문제들을 만들어 배치했다고 보여집니다.




 4  인테리어 ★★★☆

개인적으로 인테리어는 꽤 괜찮게 봤습니다. 약간은 조악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특유의 서이룸 분위기가 잘 묻어있고, 동시에 방식이 참신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무엇보다 타임머신기를 구현해 놓은게 아주 즐거움을 줬습니다. 그 느낌은 결국 순식간에 몰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좋은 소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엄청난 수준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무난하다고 보여지는 수준의 인테리어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스토리에 충실하여 어우러졌기 때문에 좋은 느낌입니다.




 5  특이사항들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특이한 방식중 하나는 힌트입니다. 힌트를 인터폰이 아닌 단체로 춤을춰야 받을 수 있는데요, 이것이 꽤 참신하기는 하지만 불편하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재미있으니 즐겨보시는 것도 좋으실듯 합니다.(참고로 저희는 강남 스타일을 췄습니다.) 서이룸에는 전체를 관통하는 2개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시즌1 시즌2 이 두가지인데요, 이 둘은 각각 서로 다른 테마입니다. 이미 시즌1은 테마가 마무리가 되었고, 시즌2는 테마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시즌2는 총5개의 테마가 있으며,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이 그 첫번째 테마입니다. 아무래도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시즌1의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시즌2의 베니스 상인의 저주받은 저택이 가장 유명하니, 이 2가지는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참고로 앞부분의 테마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각 테마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은 공포도0 활동성1 정도의 아주 점잖은 테마입니다. 가격은 다른 곳보다 조금 비쌀 수 있습니다.




 6  총평 ★★★☆

꽤나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았으나 사실감이 있었고, 인테리어나 방식에서의 만족감이 충분히 드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스토리도 훌륭했고, 딱히 흠을 잡기는 어려운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초보자들부터 숙련자들까지 모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무난한 테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이 들게 하는 것이 이 스토리의 장점인데요,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르게 악평을 받는 테마들은 없습니다. 현존하는 5개의 테마들이 모두 기본이상을 한다고 하는 만큼, 방탈출 꾼들은 차례차례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스토리를 즐겨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시즌2의 1,2편은 강남점에 3,4,5편은 홍대2호점에 있습니다.방탈출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꾸준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번에 또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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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혜화잡화점을 하고 나서 한동안 그 흥분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워낙에 이런류의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두뇌를 쓰는 문제들 푸는걸 좋아하는 필자는 완전히 방탈출에 빠져들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방탈출은 이런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검색을 하다가 여러 후기들을 검색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본격적인 재밌는 방탈출의 경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1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 난쟁이의 장난
지난 혜화점에서의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필자는 새로운 팸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지난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을 했던 멤버들이죠. 그리고 그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평이 굉장히 좋은 난쟁이의 장난에 도전하게 됩니다. 키이스케이프 혜화잡화점 테마에 대한 기억이 더욱 더 키이스케이프의 방탈출을 하고싶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눈을 떳더니, 방안에 있는 나. 그리고 방에는 엄청나게 많은 문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난쟁이의 장난이 분명하니 빨리 문을 열어 난쟁이를 혼내주어야 합니다.이것이 난쟁이의 장난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2  스토리 ★★★☆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평범합니다. 딱히 진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뭔가 서사가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알카트라즈나 일반적 살인사건과 같은 굉장히 진부한 요소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난쟁이가 장난을 치는 특유의 컨셉을 잡고 있고, 그와 함께 여러가지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물론 단일 테마의 특성상 서사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충분히 몰입에 방해되지 않게 충분히 괜찮습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꽤나 쉬운 편입니다. 사실 굉장히 인기가 좋은 방탈출카페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쉬운 편인것이 조금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방탈출을 열심히 즐기시는 분들은 난이도가 낮은 테마의 경우 시시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난쟁이의 장난은 낮은 난이도에도 평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해보니 충분히 이유가 있더군요. 숙련자라면 적은 인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보자가 하기에는 정말로 즐거운 테마가 될 수 있는 난이도 입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가 꽤나 훌륭합니다. 난쟁이의 장난의 스토리 답게 실제로 여러개의 문들이 있고, 색들이 화려합니다. 중간중간에 테마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다른 인테리어들과 테마들도 훌륭합니다. 심각한 내용이 아닌 통통 튀는 가벼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테마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재치있는 인테리어입니다. 공간이 너무 협소하지도 않아서 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입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공간활용도 상당히 잘해 놓았습니다. 중간에 있는 깜짝이벤트까지, 정말로 난쟁이들의 장난같이 느껴지는 리얼함이 있는 테마입니다.

 

 

 5  특이사항들
이 난쟁이의 장난 테마는 방탈출이 그저 문제풀고 머리쓰는 컨텐츠라는 생각을 없애 줄 수 있는 몇안되는 테마라고 봅니다. 물론 머리를 기반으로 푸는 문제들이 많지만, 나름대로 발상의 전환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간에 아케이트적 요소들과 함께 직접 체험을 해 볼 수도있는 즐거운 테마입니다. 방탈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방탈출은 어둡고 무서운 시나리오들만 있는것 아니냐 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숙련자의 경우 2명이나 한명이 적합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숙련자 셋이 하기에는 조금은 쉬운 테마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활동성은 약간 존재합니다만, 딱히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명동 이스케이프점의 특징 답게 대기 공간이 넓직하여 편히 대기 할 수도 있습니다.

 

 

 총평 ★★★★
개인적으로 참 잘만든 웰메이드 테마라고 생각이 됩니다. 낮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참신하고 재밌는 기분좋은 기분을 선물해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나 좋은 점은 방탈출의 초보분들은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난이도가 높은 테마들을 도전하기 어려운데, 난쟁이의 장난은 아주 즐겁고 편하게 도전하기가 좋다는 점입니다. 키이스케이프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혜화점의 혜화잡화점과, 명동의 산장 - 사라진목격자 테마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아마 키이스케이프를 대표하는 테마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굉장한 수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이스케이프가 자랑할만한 몇가지 테마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입문테마가 되기에 아주 적합한 테마라고 생각이 되며, 방탈출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테마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방탈출을 하고 싶다면, 같은 지점의 사라진 목격자를 더 추천드립니다. 다음 후기로 뵙겠습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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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이었던 건대 메이즈이스케이프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을 가기 전, 사실 이곳을 먼저 방문했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스치듯 보았던 문구, 방탈출 꾼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좋다는 그곳, 필자는 그래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방탈출이란 것을 딸랑 2번 해본 저로써는 큰 기대감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4명이 팀을 이뤄서 갔지만, 2명은 딱히 이런것을 좋아하지 않는 인물들이었죠. 그리고 저는 여기서 방탈출의 신기원에 빠지게 됩니다.




 1  키이스케이프 혜화점 혜화잡화점

키이스케이프는 서울에 혜화점과 명동점이 있습니다. 두곳에 있는 것들의 테마가 각각 다른데요, 그중 혜화점에 있는 혜화잡화점을 하게 됩니다. 메인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잡화점을 운영해오던 주인공은 2년전 딸을 사고로 잃게 됩니다. 그 이후로 잡화점에 들르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딸의 온기가 느껴지는 추억의 잡화점에 돌아가죠. 그리고 이것저것을 살피다 오래된 편지를 발견합니다. 슬픔에 잠겨 돌아올수 없는 편지를 보내면서 일어나느 이상한 일들,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 혜화잡화점의 스토리입니다.

 

 2  스토리 ★★★★☆

아.. 아주 훌륭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훌륭해요. 일단 가서 진행방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아 이렇게도 방탈출이 진행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또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혜화잡화점은 서울 이스케이프룸의 스토리처럼 이어지는 구조가 아닌 단일 테마죠. 단일테마로써 갖출수 있는 요소는 다갖춘듯한 느낌입니다. 현재까지도 이보다 훌륭한 스토리는 만나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혜화잡화점은 진짜 흔히들 말하는 띵작입니다. 띵작 그 자체에요. 스토리가 정말 훌륭합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문제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자기구나 센서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특유의 독특한 방식과, 주변에 많은 물건들 때문에 시간을 빼앗길 요소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막 찾아보다가 시간을 흘려 보낼 수 있는 불안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탈출률이 30%라고 하니 마냥 쉬운 테마는 아닙니다만,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집중하시면서 풀어보신다면 충분히 꺨 수 있는 즐거운 난이도의 테마라고 생각됩니다. 전통적이기 보다는 스토리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로 충분히 꾸며져 있습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 역시 훌륭합니다. 방의 크기도 좁지 않고, 잡화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아주 잘 꾸며놓았습니다. 그리고 분위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과 특유의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조명들까지, 아주 구현이 잘된 웰메이드 인테리어였습니다. 주변에 널려있는 물건들과, 과거에나 볼법한 소품들이 한데 어우러지기 때문에 정말로 이야기의 서사속으로 쑥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선사해 줍니다. 인테리어에서도 딱히 부족한 점을 찾기가 어려운 웰메이드 테마입니다. 처음 들어가시면 그 느낌에 현혹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5  특이사항들

아.. 크게 특이사항을 이야기 할 것도 없습니다만, 바쁘시더라도 꼭 스토리에 집중하세요. 혜화잡화점은 스토리에 힘이 있습니다. 문제를 풀거나, 무언가를 해결하려고만 집중이 되서 스토리를 놓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방탈출 테마에서, 특히 혜화잡화점에서는 스토리의 서사가 굉장히 중요한 흐름입니다. 그걸 놓치지 마시고 그 진행을 꼭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6  총평 ★★★★☆

굉장히 훌륭한 한편의 테마입니다. 인테리어, 소품, 스토리, 분위기, 난이도, 서사.. 뭐하나 크게 부족할 것이없는 명테마입니다. 이게 방탈출 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테마라고 하는데, 왜그런지 명확하게 알겠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안읽어도 될것 같습니다. 키이스케이프 혜화점에는 혜화잡화점이 있다! 라고 말해도 될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이 테마는 정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만약에 방탈출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 테마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혜화잡화점을 하고나서 처음으로 블로그 글을 써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곳들만 돌아보면서, 그곳들에 대한 후기들을 남긴다면 재미도 간직할 수 있고, 즐거움을 복기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참고로 저와 제 친한 동생은 이 혜화잡화점 시나리오 이후에 방탈출에 본격적 입문을 하게되고, 재밌는 웰메이드 방탈출을 지속적으로 찾아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이 즐거움에 함께하시면 좋겠네요.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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