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최강의 축구선수, 축구의 신이라고 칭송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린 괴물같은 선수죠. 30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기량이 떨어지지 않을것 처럼 보여지는 선수 바로 리오넬 메시입니다. 그런데 이런 메시도 이루지 못한것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월드컵이죠. 허나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을 보면 기대가 안되는 상황인데요, 왜이렇게 아르헨티나는 못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리오넬 메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 속도

아르헨티나의 문제점을 먼저 살펴봅시다. 첫번쨰는 수비와 공격의 전환 속도입니다. 현대 축구의 개념은 공수 전환이 매우 빠릅니다. 더욱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 공수 간격을 좁히기도 하고, 게겐프레싱으로 상대를 압박하기도 하죠. 허나 아르헨티나는 이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속도 자체가 엄청나게 느리죠. 이것은 미들진의 부재에서 시작되는 일입니다. 공 전환이 안되다 보니 공격 자체가 지공상태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물러나있는 수비를 혼자 부수는 것? 그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지공+좁은 공간에서의 파괴력을 보이는 선수는 아르헨티나에 리오넬 메시 뿐입니다.




 2  전방압박의 부재

이것은 정확히 보아야할 문제입니다. 전방압박을 안하는게 아니라 부재입니다. 즉 못하는 것이죠. 1번의 문제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되는 문제인데, 공을 뺏더라도 전개가 안되고 다시 빼앗기기 부지기수 입니다. 이럴때 현대축구에서는 가장 빠르게, 그자리에서 전방압박을 실행해야합니다. 그런데 전방압박이 부재하니 그냥 있는대로 역습을 얻어맞고 맙니다. 마스체라노라는 걸출한 수비수가 그나마 개인기량으로 버텨주지만, 이것도 한계가 극명합니다. 




 3  오프더볼 움직임의 부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바로 오프더볼입니다. 축구는 공을잡고 잘하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팀은 공이 없을때도 잘 움직여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공을 잡고 잘하는 화려한 선수들이 많지만, 공이 없을때 움직임을 가져가 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이과인, 아게로, 디마리아, 이카르디, 디발라 등의 공격진 모두 공을 만지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허나 여기서 그 누구도 리오넬 메시보다 뛰어난 온더볼 기량을 가진 선수는 없죠. 그런데도 포지셔닝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공이 오기를 기다리니, 세부적인 전술이 먹힐리 없습니다.




 4  메시의 존재와 과부하

리오넬 메시가 없을때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성전은 1승 4무 2패입니다. 당연하죠 볼순환이 안되며, 전방압박이 없고, 오프더볼이 없는 팀이 어떻게 성적을 낼까요? 그나마 메시가 내려와서 볼을 운반해주고 순환해주면서 직접 골까지 넣어주니 이정도 하는 것이죠. 아르헨티나에서의 메시의 비중은 충격적입니다. 팀이 나누어서 해야할 일을 혼자서 모두 맡고 있는 것이죠. 상대팀은 메시만 막는다면, 좋은 성적을 자연스럽게 거둘 수 있습니다. 한계란 명확하죠.




 5  메시의 퍼포먼스와 역대급 선수들

하지만 결국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넘어야할 산으로 보여집니다. 지단의 경우가 비슷한데 지단은 사실 득점력이 좋은 플레이메이커가 아닙니다. 등번호로 치면 10번이 아닌 8번에 가까운 선수죠. 즉 득점보다는 미드필더에 가까운 플레이메이커입니다. 메시는 10번 공격수에 가까운 플레이메이커죠. 하지만 지단은 결정적인 순간에 월드컵 무대에서 직접 득점을 합니다. 메시는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죠. 이 차이가 결국은 임팩트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메시는 역대의 모든 선수들 보다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왔습니다. 꾸준하게 그리고 많이 말이죠. 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의 임팩트는 더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쉬움을 사게 됩니다. 돌아오는 월드컵이 메시에게는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아르헨티나의 모습을 보면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지만 말입니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들어올릴 수 있다면, 비로소 마라도나를 넘어서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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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가 진행중인 이번주, EPL팀들의 선전으로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해외 축구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새벽에 치뤄진 챔피언스리그 경기 바르셀로나 VS 올림피아코스 경기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EPL팀들의 선전 속에서 비교적 조용한 레바뮌의 경기가 이루어 졌던 라운드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조1위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경기 리뷰 함께 보시죠.




 1  바르싸의 비대칭

그간 바르셀로나는 비대칭 전술을 써왔습니다. 왼쪽 측면을 아주 강하게 활성화 시켜서 왼쪽으로 쏠려있는 비대칭 전술을 사용했고 그 핵심은 바로 호르디 알바였습니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이 최대한 조화를 이룰수 있게 고민했습니다. 이번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균형을 위한 발베르데 감독의 전술 변화였습니다. 선발 멤버는 수아레즈-메시-데우로페우, 이니에스타-파울리뉴-부스케츠, 루카디뉴-움티티-피케-세르지 로베르토, 테어 슈테켄이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2  비대칭 속의 균형

그동안 바르싸는 알바의 오버래핑을 위해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이 좌측으로 쏠린 전형을 사용했습니다. 오늘은 알바 대신에 디뉴가 출전을 하면서 변화를 겪어야 했습니다. 우측에도 역시 세메두 대신에 세르지 로베르토가 나오면서 변화를 가져갔습니다. 전체적으로는 433전형이 맞지만, 수비라인은 좌측에 쏠려 루카디뉴가 활발히 공격하도록, 공격라인은 우측에 쏠려 데우로페우가 활발히 활동하도록 비대칭 속의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수비시에는 데우로페우가 적절하게 수비에 가담하여 442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3  데우로페우의 새로운 발견

그간의 공격에서 우측은 언제나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균형이 맞지 않는 이유는 알바-이니에스타-수아레즈의 왼쪽과 비견될 우측의 공격라인이 부재하기 때문인데요, 설상가상으로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을 당하면서 비대칭 문제는 더욱 불거졌습니다. 데우로페우는 지속적으로 출전했으나 기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오늘은 달라졌습니다. 데우로페우는 웅크린 수비진 측면의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원터치 패스를 주고 받으며 위협적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자책골까지 유도해 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술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있게 수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세메두-파울리뉴-데우로페우가 강력한 연계를 보여줄 수 있다면, 바르셀로나의 좌우 불균형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이고 다시한번 메시를 필두로 유럽을 호령할 수 있어 보입니다.




 4  예기치 못한 변수, 피케의 퇴장

전반전은 발베르데 감독의 비대칭 전술이 잘 먹혀들었고, 희망적이었습니다. 파울리뉴는 골대를 맞추기도 했죠. 하지만 변수가 발생합니다. 데우로페우가 올린 크로스를 피케가 넣었지만 그 과정에서 손에 맞았고, 핸들링 파울로 퇴장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준비된 전반전을 만들었던 발베르데 감독도 어쩔수없이 데우로페우를 빼고 마스체라노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를 가지고 후반을 맞이 해야 했습니다.




 5  바르셀로나의 전술, 올림피아코스의 부진

후반전에 바르셀로나가 택할 수 있는 상황은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점유율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컷팅이 당하기 쉬운 모험적인 패스는 조금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메시와 수아레즈는 수비에 가담하지 않았고, 위기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끼리 수비를 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런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는데요 공격이 무기력했기 때문입니다. 후반 10분 올림피아코스는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여전히 최전방으로 공이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축구는 흐름이라고 하죠. 특히나 리오넬메시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흐름이 왔을때 넣지 못하면, 그 다음은 다시 흐름을 빼앗기게 됩니다. 리오넬 메시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 프리킥 기회에서 골을 넣었고 이후 1어시스트를 더 하며 경기를 승리합니다. 이골은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100호골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1명의 차이는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의 3대1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됩니다. 바르셀로나가 어려울수 있는 경기를 잡았고, 데우로페우라는 희망까지 보았으니 참 얻은것이 많은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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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도한 자의식

청년은 한달만에 다시 철학자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는 공동체 감각에 대한 부분이 참 좋은 말이라는 것은 인정했지만 역시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부분이 남아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관한 관심으로 돌려라 라고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청년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 대한 생각밖에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자신을 혐오하는 리얼리스트다! 라고 청년은 깊게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무슨 일을 하려고 할때마다 자신에게 태클을 거는 자의식의 과잉은 도저히 나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철학자는 다시한번 대화를 요청합니다.




 2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

자의식 과잉이 우리에게 거는 태클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미움받을용기의 철학자는 말합니다. 혼자있을때 행동에 제약을 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것이죠. 즉 타인이 있으면 자신답게 행동하지 못하는것, 이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떄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을 미움받을용기는 자기수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할수있다! 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저 할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자기긍정입니다. 자기수용이란 내가 변화가능한 부분과 변화할 수 없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이런 모습이 있고, 그것이 변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출발점입니다. 우리에게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용기가 부족한 것입니다.




 3  신용과 신뢰

나에대한 집착을 남에대한 관심으로 돌리는 것의 두번째 키워드는 신뢰입니다. 미움받을용기의 철학자는 먼저 신용과 신뢰를 구분합니다. 신용이란 은행을 생각하면 되는 개념입니다. 돈을 빌린다고 가정합시다. 당신은 얼마의 담보를 가지고 있냐고 질문 할 것이고, 그리고 당신의 담보에 맞는 돈을 빌려주며, 당신이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려주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겠죠. 신용이란 이런것입니다. 조건을 걸고 상대를 그 조건만큼 믿는 것이죠.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은 상대를 무조건 신뢰하라고 말합니다. 청년은 배신당하는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강하게 반발합니다. 하지만 철학자는 더욱 강하게 말합니다. 배신을할지 안할지는 상대의 과제이다, 너는 상대에게 어떻게 행동할지만을 결정하는 되는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 하게 된다면, 그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가 없다. 미움받을용기는 어쩌면 시대가 말하는 편리한 관계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4  타자공헌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공동체의 소속감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 소속감을 얻기 위해 타인을 친구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을 친구로 여기려면, 자기수용과 타자신뢰가 필요하다. 이것입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감각이란 자기수용과 타자신뢰만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타자공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미움받을용기는 이 타자공헌을 자신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단언합니다. 오히려 나의 가치를 실감하기 위해 하는 행위입니다. 즉 일은 하는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한 부품으로, 그리고 공헌으로 공동체 감각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소속감을 확인받고 싶은 것이죠. 부자가 굳이 돈을 버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미움받을용기는 설명합니다.




 아들러 심리학의 정리

결국 타자공헌은 남이 나에게 무엇을 제공해 줄 수 있느냐 라는 관점이 아닌 내가 남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 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상대방을 친구가 아닌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당연스럽게 내가 왜? 라는 질문에 당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공동체감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미움받을용기는 자기수용, 타자신뢰, 타자공헌의 순서가 순환구조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즉, 1.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들인다.(자기수용) 2. 그러면 배신을 두려워 하지 않게되고 남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타자신뢰) 3. 타인을 무조건 신뢰하고 친구로 여길 수 있다면 진정한 타자공헌을 할 수 있다. 4. 타인에게 내가 도움이 된다라고 실감하게 된다면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잘 받아들이게 되므로 자기수용을 더욱 잘 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것이죠.




아들러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 개인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미움받을용기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직면하게 이야기합니다. 타인과 자신을 분리하고, 우리 자신에게 있는 비정상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직면하게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공동체 감각 안에 넣기를 시도합니다. 우리는 왜곡된 시선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미움받을용기는 우리에게 어떤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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