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언제나 그 시대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뛰어남은 시대를 넘어서 역사를 바꾸기도 합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확실하게 역사를 갱신해 나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메날두의 시대를 살고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또 다른 역대급 선수가 우리 시대에 있습니다. 그는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입니다. 노이어의 위대함 어느정도 일까요??

 

 

 

 

 1 마누엘 노이어

마누엘 노이어는 86년생 독일 골키퍼입니다. 현시대를 이야기할때 언제나 1순위로 꼽히는 골키퍼이며 레바뮌 중 한팀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골키퍼 이면서, 현시대 최강 독일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합니다. 샬케 소속으로 있다가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누엘 노이어는 특히나 완성형 골키퍼로 꼽히고 있는데요, 큰 빈틈이 없다는 것이 그의 최대 장점입니다. 그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2  압도적인 피지컬

사실 골키퍼들을 생각하면 대부분 비슷합니다. 길고 호리호리한 체형, 이 시대를 대표하는 골키퍼들 예를 들면 맨체스터 유나이트드의 데헤아나 첼시의 쿠르트와 등의 골키퍼들은 모두들 길고 호리호리한 체형을 자랑합니다. 반사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갈고 닦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노이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체격에 괴물같은 피지컬을 자랑합니다. 괴물같은 팔뚝으로 왠만한 공중볼 경합상황에는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그 피지컬을 유지하면서도 전세계 최고의 반사신경을 유지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괴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독일 역사에 남는 올리버 칸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의외로 골키퍼의 피지컬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중볼 경합이나 볼경합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점입니다.)

 

 

 

 3 압도적인 안정감과 예측력

반사신경이 top급이라는건 뭐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안정감 또한 역대급입니다. 노이어가 뒷문을 지키고 있으면 철옹성 같은 느낌마져 줍니다. 헌데 이런 노이어는 예측력과 판단력이 역대급 수준입니다. 참고로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하던 시즌 바르셀로나 원정을 왔던 펩의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하자마 누캄프에서 2번의 위기를 맞습니다. 수아레즈와 네이마르에게 각각 1대1 찬스를 허용하는 것인데요, 노이어는 수아레즈의 특성, 네이마르의 특성을 명확하게 알고 약간의 차이를 예측하여 2번의 방어를 모두 성공하는 괴물같은 능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메시에게 2골을 헌납했지만, 그것은 메시의 위대함이죠.)

 

 

 

 

 

 4 역대급 발밑

여기까지만 했어도, 노이어는 아마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충분히 이야기 나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의 골키퍼들이 절대 노이어를 따라갈 수 없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마누엘 노이어의 발밑 기술입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스위퍼 키퍼로써 다시 태어났습니다. 즉 공격의 빌드업 역할을 해주고, 압도적인 판단력을 바탕으로 위기상황에 센터백 자리까지 뛰어나와 선방을 합니다. 또한 센터백들이 압박을 당하면 수려하게 공을 받아 다시 반대쪽에 넘겨주기도 하고, 상대 선수가 직접 압박을 해와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왠만한 필드필레이어 수준의 발밑 기술을 보여줍니다. 이는 거의 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 정도나 상상할 수 있는 독특한 일입니다. 이 능력은 왠만한 골키퍼는 꿈도 꿀수 없는 능력입니다.

 

 

 5 골키퍼의 새시대를 열다

물론 스위퍼 키퍼는 이미 존재해왔습니다. 빅토르 발데스는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뛰어난 스위퍼였죠. 하지만 아쉬움이 항상 남았었습니다. 그러나 노이어는 스위퍼키퍼의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하면서, 동시에 세계최고의 골키퍼로 뛰어올랐습니다. 부폰과 카시야스가 모두 은퇴한 지금 노이어는 마치 그 둘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의 골키퍼가 되었습니다. 부폰의 안정감, 카시야스의 반사신경, 게다가 엄청난 발밑 능력을 통한 스위퍼까지. 골키퍼는 그동안 전술적인 발전이 가장 없는 포지션이라고 불렸습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큰 역할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누엘 노이어는 그런 골키퍼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아마 마누엘 노이어의 영향을 받은 후대의 골키퍼들은 스위퍼 키퍼의 능력을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마누엘 노이어는 발롱도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아마도 야신 이후에 가장 주목받는 골키퍼일 것입니다. 샬케시절에는 이따금씩 실수로 인해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이제는 다 옛말일 뿐입니다. 이제는 왠만한 골키퍼는 명함조차 내밀 수 없는 수준의 압도적인 골키퍼가 되었습니다. 이번시즌 4월까지 부상을 입었다는데, 조금 더 빠른 쾌차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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