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맨유 vs 바젤 경기결과

오늘 새벽이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바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는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조 1위로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승점 1위만 추가하면 되는 경기였죠. 하지만 결국 맨유는 바젤과의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16강 진출 여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가게 되었습니다. 맨유 바젤전에서 맨유는 바젤의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루카쿠는 원톱으로 출전해서 지속적으로 바젤의 뒷공간 공략을 시도했습니다. 2선에서 포그바와 펠라이니는 루카쿠가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가는 타이밍을 보고 패스를 찔러주었습니다. 전반 11분, 1대1상황이나 펠라이니의 헤딩슛 등, 좋은 찬스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수비라인을 줄인 바젤에게 결국 골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전술을 바꾸고 중심축을 허리라인으로 옮기게 됩니다. 포그바-에레라-펠라이니의 조합은 상대수비수 들에게 압박을 줄 만큼 훌륭한 미드필더조합이었습니다. 맨유 바젤의 경기가 지속되면서 맨유에게 찬스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맨유는 후반들어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수비진이 버틸것을 믿고, 포그바와 펠라이니가 올라간 것이죠. 바젤은 그 기회를 틈타 역습을 펼쳐나갔습니다. 맨유는 중원의 안정감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바젤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맨유는 승부수를 띄우게 됩니다. 맨유 바젤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교체였죠. 마티치와 래시포드, 즐라탄을 차례대로 교체한 것입니다. 바젤은 순간적으로 긴장했고,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의지를 가지고 경기를 지속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기세에 밀리지 않은 바젤은 결국 후반43분이죠. 왼쪽 역습에서 골을 기록합니다. 엘류노우시의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랭이 마무리를 하게됩니다. 챔피언스리그의 팽팽한 경기, 맨유 바젤의 경기는 결국 맨유의 충격적인 1대0 패배로 마무리 되게 됩니다. 16강 진출 확정은 다음경기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2  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다음경기는 화제의 경기죠. 강팀과의 경기,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의 경기입니다. D조에서 가장 강력한 두팀이기도 한 두팀이었습니다. 바르사의 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와 별개로 경기력에서는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바르셀로나, 특히나 다음경기는 발렌시아 원정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죠. 발렌시아는 현재 바르싸와 함께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팀입니다. 사실상 리그 1위 결정전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 원정을 오게된 것이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처음부터 비기는 것을 목적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바르사 유벤투스의 경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바르셀로나는 중원의 안정을 위해 이니에스타-파울리뉴-라키티치-부스케츠의 4명의 미드필더를 한번에 선발출장 시킵니다. 그 후 공을 소유하고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라키티티가 때린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때리기도 하는 등, 그래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벤투스의 경우는 이과인-디발라-코스타를 필두로 공격을 펼쳐나가기 시작합니다. 경기시작 2분만에 더글라스 코스타의 슈팅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됩니다. 바르사 유벤투스의 경기는 중원 공방 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11분 데우로페우가 빠지고, 메시가 교체투입이 되어 들어옵니다. 이후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뒤로 물러서면서 바르싸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유벤투스는 피야니치, 콰드라도를 빼고 벤탄쿠르 마르키시오 마투이디를 차례로 교체출전 시킵니다. 중원을 강화시킨 것이죠. 하지만 크게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신성 수비수 움티티만이 수비에서 빛이 나는 경기를 보여주죠. 결과론적으로 미드필더 3명을 투입했지만, 유벤투스는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바르싸 유벤투스 경기결과가 비기는 방향으로 결정됨에 따라 유벤투스는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같은시간 스포르팅 리스본이 3대1완승을 거두어서 유벤투스와의 승점차이가 1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유벤투스는 12월6일 남은 원정에서 이겨야만 자력으로 진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르사 유벤투스 경기에서 또 하나 재밌었던 점은, 2013년 이후 메시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4년만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3  파리생제르망 VS 셀틱

이번경기는 PSG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였습니다. PSG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팀이기도 하죠. PSG 셀틱의 경기는 의외로 셀틱의 선제골로 시작을 합니다. 전반2분 무사뎀벨레의 슈팅을 골키퍼가 펀칭한다는 것이 실수가 되면서 파리생제르망이 먼저 골을 내준 것이었죠. 하지만 PSG는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침착하게 반격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그후 PSG 셀틱의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습니다. 이후 전반 9분 PSG의 스타 네이마르가 곧바로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상대의 왼쪽을 파고든 뒤 정확한 왼발 슛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었습니다. 이후 기세가 오른 네이마르는 22분 역전골까지 성공시킵니다. 마르코 베라티와의 2대1패스를 주고받은 후에 왼발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네이마르는 PSG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갑니다. 28분 네이마르는 자신에게 향한 롱패스를 헤딩패스로 이어주고 카바니는 이를 득점, 네이마르는 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이후 35분 PSG의 신성 음바페도 득점 레이스에 가세하게 됩니다. 프리킥에서 마르퀴뇨스에게 받은 볼을 정확한 슛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PSG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화력이 좋은 팀이기도 합니다. 네이마르를 필두로 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카바니와 어린나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침착한 음바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MCN조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에만 4골을 선보였던 PSG는 셀틱을 상대로 후반에도 폭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30분 베라티가 골을 기록했으며 4부뒤에는 카바니가 발리슛팅으로 득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니 아우베스까지 중거리 득점을 작렬시키며 7대1 대승을 만들어 냅니다. 아주 시원학 역전승이었습니다. PSG 셀틱전을 시원한 승리로 장식한 파리생제르망은 5경기에서 24골을 폭발시키는 그야말로 맹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을 3대0으로 잡기도 하고, 좋은 모습을 연신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과한 오일머니의 유입이라고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실제로 자신들의 이상은 빅이어(챔피언스리그)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뮌헨과의 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PSG 셀틱의 경기였습니다. 


 4  AT마드리드 VS 로마

그야말로 벼랑끝, AT마드리드의 상황이었습니다. AT마드리드 로마 경기는 AT마드리드에게는 아주 급한 경기였습니다. 4차전까지 챔피언스리그 3무1패 승점3점, 아틀레티코는 그야말로 탈락이 확정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선수비 후역습을 기본 골조로 하는 AT마드리드는 그동안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방부터 아주 강한 압박에 들어갔고, 몇몇 기회들을 만들었습니다. 로마는 그에비해서 여유있는 경기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전반 40분 AT마드리드가 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핸드볼파울이 선언되기도 했습니다. AT마드리드 로마의 경기는 득점없이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아틀레티고의 마음은 더욱 급해져 갑니다. 결국 시메오네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아우구스토를 뺴고 앙헬 코리아를 넣는 공격적인 선택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로마가 아틀레티고의 크로스바를 후반 18분 강타하면서 가슴을 조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가비. 가메이로를 연속 투입하면서 공격 일변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요, 결국 24분 그리즈만의 완벽한 원더골, 오버헤드킥이 작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던 그리즈만은 이번 경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수비력에 자신이 있는 AT마드리드는 1골차의 리드를 잘 지켜나갔습니다. 이후 로마가 한명 퇴장당한 것을 틈타 가메이로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대0승리를 가져갑니다. AT마드리드 로마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탈락이 확정 될 수 있었던 무서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리즈만의 원더골로 겨우 불씨를 살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현재 1승3무1패 승점6점 3위인 AT마드리드 마드리드, 2위인 로마와의 승점차이는 2점입니다. 마지막 최종전은 AT마드리드와 첼시, 로마와 카라박입니다. AT마드리드는 일단 첼시를 이겨놓고 로마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강팀들은 강팀들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면서 어찌되었든 순항중에 있습니다. AT마드리드를 비롯, 바이에른뮌헨 등을 포함하여 스페인 팀들이나 독일 팀들이 약간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 합니다. 그간 EPL은 국제무대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 자리를 스페인과 독일이 치고 들어갔는데요, 이제는 다시 역전이 된 모습입니다. 맨시티를 필두로 EPL 팀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는 상황 16개의 토너먼트 진출팀이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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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세르비아 경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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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는 3강이라 불리우는 강팀이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입니다. 흔디 AT마드리드라고 줄여서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이 팀의 간판스타는 그리즈만입니다. 스타일은 숨막히는 압박과 많은 활동량, 강력한 수비죠. 몇년전에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레알마드리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적도 있는 스페인의 강호입니다. 그런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야기할때 오해가 많이들 있는듯 합니다.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AT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의 주급을 맞춰줄 수 없다?

이 이야기는 자주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흔히들 돈을 많이 버는 슈퍼 클럽들은 맨유,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의 메가 클럽들입니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그정도까지의 수입을 올리는 팀은 확실히 아닙니다. 하지만 그리즈만을 지킬 돈이 없는 것 역시 아닙니다. AT마드리드는 총 수입의 70%를 선수단과 구단직원들의 임금으로 쓰고있습니다. 대부분은 1군선수단의 유지와 주급, 보너스입니다. 또한 재계약후의 그리즈만의 주급은 EPL에서도 탑클래스에 해당하는 비중입니다. 코케 역시도 비슷한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로 쓸돈이 없는 구단이다?

이것은 확실히 틀린 말입니다. 사실 우리가 몇년간 너무나 많은 돈을 쓰는 것이 당연하게 비춰져 오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예를들면 갈라티코2기를 완성한 마드리드나 만수르를 등에업은 맨체스터시티,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을 질러버리는 PSG등등이죠. 하지만, 막상 축구판 전체로 생각을 해보면 이런 팀들은 아주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적시장 전체를 놓고보면 중상위권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클럽입니다. 판매에 따라서 120~140M까지도 시즌 이적료를 책정할 수 있는 팀이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적료가 없다는 말은 오해입니다.




 3  그리즈만은 충성심이 없으며, 맨유의 팬이다?

어느정도는 그렇게 비춰졌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앙투완 그리즈만 본인이 맨유로의 이적을 바랬던 것도 일정부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고 이야기 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그리즈만의 동생이 맨유 팬인것이고 본인은 그저 베컴을 좋아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충성심이 없어서 팀을 떠나려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 예로 코케나 사울 등의 선수들은 더 큰 빅클럽들의 제안을 모두 뿌리치고 팀에 남아있습니다. 그리즈만 역시 리빌딩을 하고 있는 현재의 시기를 함께해주고 그 후에 이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남미와 연관이 깊다?

이 이야기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남미쪽 선수들을 관찰하고 데려올 수 있는 좋은 스카우터들이 존재합니다. 남미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실제로 내 오기도 했구요, 현재 팀내에 있는 남미 선수들의 존재는 새로온 남미 신입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줍니다. 이상적인 구조입니다. 그와 반대로 또 하나의 축은 유럽인데, 유럽에는 멘데스라는 거대 에이전트의 입김이 존재합니다. 멘데스라는 슈퍼 에이전트의 존재로 팀은 유럽의 선수들 역시 수급할 수 있습니다. 메가 클럽의로의 유출은 막을 수 없겠지만, 남미와 유럽의 균형있는 선수 수급이 가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입니다.




 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트로피를 들수 없는 팀이다?

물론 최근에 트로피를 못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계축구의 3대장 중 2명이 스페인에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3위자리를 곤고히 했고, 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한 적이 있습니다. AT마드리드는 이렇듯 좋은 클럽입니다. 명확하게 강점이 있는 팀입니다. 최근 몇년동안은 우승컵을 들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도 좋았습니다. 흔히들 레바뮌이라고 불리우는 슈퍼클럽들을 꺽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바르셀로나를 꺽고 챔피언스리그 다음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고, 펩의 바이에른 뮌헨을 꺽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AT마드리드의 불안요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런 나름대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불안요소는 있습니다. 바로 시메오네감독입니다. 시메오네감독은 현재 압도적인 리더십으로 팀을 만드는데 일조한 인물입니다. 그 리더십을 중심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똘똘 뭉쳐있습니다. 하지만 시메오네가 언젠가는 떠나게 된다는 점, 그러면 그 이후의 팀의 모습들이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시메오네감독의 영향력이 큽니다. 그 빈자리는 결코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AT마드리드의 팬들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철학으로 언제나 효율적이고 공격을 추구하는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 21세기 최고의 팀이자 챔피언스리그 최초의 2회연속 우승에 빛나는 메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 이 틈에서도 죽지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숨막히는 압박과 수비의 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매력적인 AT마드리드의 지속적인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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