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는 이번시즌에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이적시장에서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영입들을 했으며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자본규모는 2조 1000억규모입니다. 전체 이적시장에서 1위를 기록함은 물론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프리미어리그가 새로운 변화를 채택했습니다. 그것은 이적시장 조기마감입니다. 이적시장 조기마감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1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당긴 것입니다. 기존의 경우 8월 31일까지 이적시장이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시즌부터는 리그 개막 이전에 종료를 하게 되었는데요, 마감날짜는 EPL 개막하는 주의 목요일, 오후5시까지 입니다. 개막 이틀 전에 이적시장 조기마감이 이루어집니다. 영입은 불가능 하지만, 방출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 될 수 있겠습니다.
2 이적시장 조기마감 장점은??
장점은 시즌 시작의 명확함입니다. 사실 31일까지 이적시장을 열기는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개막전은 8월 중순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리그가 다 그렇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즌 시작과 이적시장 기간이 겹치는 시기가 발생하고, 이시기에 이적시장의 막바지 이적이 엄청나게 이뤄집니다. 결국 이것은 시즌 초반 팀의 일정에 차질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올 여름을 보면 코스타, 산체스, 쿠티뉴 등의 선수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위 선수들은 다양한 이유로 이적문제 마찰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초반 경기들에 결장하게 되었죠, 이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는 이적시장 조기마감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3 문제점은??
(1) 시간의 부족, 과소비
사실 장점이 있다면 단점이 존재하는 법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영입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유는 당연히,시간부족입니다. 협상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더 짧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게 됩니다. 돈이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그 팀의 협상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이번여름 바르셀로나가 잘 보여준바 있습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갑이 아닌 을로 만들어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영입만 종료
그런데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이 문제가 되는 요소가 또 있습니다. 바로 리그개막 이전에 영업만 종료되는 것입니다. 방출 혹은 판매는 기존과 같은 조건입니다. 이것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보강은 불가능하지만, 방출 판매는 가능하다? 이말은 정말로 시간을 줄이는 요소이기도 하면서, 전력 이탈이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판매한다면, 그에대한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데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은 이 당연한 이치를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3) EPL이 없는 이적시장
결국 EPL 클럽들은 이적시장이 끝나면 절대로 타 리그와 협상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여름에만 2조 1000억 규모의 소비를 한 프리미어리그가 이적시장에서 빠져버린다면? 아마 그것은 전체 흐름의 꼬임을 낳을 것입니다. 이적시장의 활성화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레바뮌과 같은 슈퍼클럽은 프리미어리그 빅팀들의 선수를 빼오려고 할것이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보강없이 선수만을 내주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슈퍼클럽의 위상은 쿠티뉴를 움직일 정도 였으니까요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은 사실 다른 리그가 아닌 프리미어리그만 적용되는 이상한 룰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이 불러올 결과들을 지금은 예측만 할 뿐이지만, 실제로 실행된다면 첫해의 혼란은 예상을 뛰어 넘을지도 모릅니다. 당장 내년 이적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조기마감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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