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축구팬들은 답답한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고, 진출한것이 아니라 진출 당한것 이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히딩크감독 선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뜸 왜 이런 얘기가 나왔을까요? 히딩크감독 선임이라니, 사건을 살펴보고 가능성 측면에서 히딩크감독 선임문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자기 나온 히딩크감독 선임?

이 이야기는 월드컵 본선을 진출 한 후에 나온 이야기 입니다. 히딩크감독 측에서 대표팀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전해온 것입니다. 정확히 해야 할 것은 히딩크감독의 직접 인터뷰가 아닌, 히딩크감독 재단측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기사로 이야기가 터져나왔으며 국민들은 히딩크감독 선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신태용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2  히딩크감독 선임, 현실적인 문제

그렇다면 실제로 이것이 해볼만한 이야기인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협회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정했습니다.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이 월드컵까지 가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금액적인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이제 막 2경기를 끝낸 감독을 교체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3  히딩크감독 선임 찬성의 입장

찬성하는 측의 입장은 히딩크감독 선임은 한국 축구에 충분한 발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한국 축구가 처한 암울한 상황에서, 2002년처럼 우리를 구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입니다. 또한 명장이라는 경험의 부분이 월드컵에서의 많은 경험과 안정감으로 발현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신태용감독의 경우는 너무 이르게 국가대표감독을 맡은 감이 있으니, 부담감이 덜한 수석코치 자리로 다시 돌아가 히딩크감독에게 더 배우고, 나중에 감독을 맡으면 서로가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4  히딩크감독 선임 반대의 입장

하지만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너무 허울좋은 소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유망한 젊은 감독을 벼랑끝의 상황에서 선임해놓고, 결과를 만들어 내고 나니까 바로 더 좋은 대안으로 갈아탄다?, 그것도 겨우 2경기만에? 이렇게 되면 이후 누가 한국축구를 맡으려고 하겠나? 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히딩크 재단측의 입장도 불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히딩크감독 선임이 이루어 지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 경질 후 바로 였다면 충분히 두팔 벌려 환영할 사안이지만, 최악의 상황이었던 외나무다리 2경기때는 이야기 하지 않고, 이제와서 상황이 좋아지니 감독을 맡고싶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축구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며, 이렇게 히딩크감독 선임이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한국축구에 더욱 안좋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5  히딩크 재단의 타이밍

그런데 한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히딩크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고 이야기 한 시점이 슈틸리케감독 경질 직후였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히딩크감독 선임 이야기가 이제서야 나온 것입니다. 왜 이제서야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는 것은, 바로 그 이야기를 듣고도 재단이 축구협회쪽과 접촉하지 않은 것입니다. 정말로 마음이 있다면 히딩크감독 선임을 위해서 접촉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축구가 위기인 상황이니 독박을 쓰기는 싫고, 일단 진출을 한 후에 이야기를 꺼내 보는 것이죠. 또한 월드컵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직접 접촉이 아닌 언론을 통한 흘리기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히딩크감독 선임 이야기가 나오면 반응도 상황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다고 봅니다. 히딩크감독 선임이 좋은 요소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만큼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정말로 한국축구에 대해서 열망이 있고, 마음이 있다면 재단에서 그렇게 간을 보지 말았어야 합니다. 또한 직접 접촉이 아닌 언론플레이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겠죠, 무엇보다 장기적인 한국축구를 위해서 이번 히딩크감독 선임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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