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크루이프는 유럽최강의 선수란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글에서 그가 혁명가라고 불리는 이유이자, 강력한 이유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그에 대한 몇가지 재밌는 일화들과 함께 재밌는 발언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요한크루이프는 자의식이 굉장히 강한 인물이었습니다. 상대에 대한 평가가 참 재밌으면서도 혹독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요한크루이프는 독일 선수들에게 칭찬이 박한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번 요한크루이프의 일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1  게으른 천재 요한크루이프

요한크루이프는 훈련을 대충하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담배까지 피우는 문제아였습니다. 미헬스 감독과의 대화는 아주 유명합니다. 미헬스 감독이 "크루이프 너는 역대최고의 선수 자질이 있어, 그러니 담배를 끊고 제대로 훈련을 해라 내가 널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주마!" 라고 말헀습니다. 거기다 대고 요한크루이프는 "그런 것을 하지 않아도 저는 이미 최고의 선수입니다." 라고 받아칩니다. 미헬스는 다시 "당대 최고를 넘어서는 최고, 펠레를 넘어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어!" 라고 말하자 요한 크루이프는 "획일적인 교육론은 선수의 재능을 죽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경기 중간에도 담배를 피는 등 게으른 천재였습니다.




 2  그가 만난 게으른 천재 호마리우

요한크루이프는 감독으로서 호마리우를 만나게 됩니다. 훈련 중 혼자 쉬고있는 호마리우에게 그는 말을 겁니다. "사이클 훈련은 모두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거라 혼자 마칠수가 없는데?" 그러자 호마리우는 말합니다. "뭘 모르시는 군요, 사람에겐 각자 맞는 훈련이 있습니다. 저는 6-10 신봉자입니다." 6-10이 뭔지를 묻는 크루이프에게 호마리우는 호기롭게 6번 돌리고 10분 휴식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곤 아주 유명한 대사를 날립니다. "그라운드에서 뭘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데 왜 연습이 필요하죠?" 


"그는 열심히 하지 않고도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호마리우는 비범한 테크니션이었다. 당신은 호마리우에게서 당신이 기대한 무엇이든 볼 수 있다" by 요한크루이프




 3  호마리우와 라우드럽

요한크루이프에게 호마리우가 휴가를 보내달라고 조릅니다. 그러자 요한크루이프는 다음경기에서 3골넣으면 보내줄게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호마리우는 휴가를 즐기러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3골을 넣었던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경기였습니다. 또한 라우드럽에게 요한크루이프는 "너는 항상 자신의 80~90%밖에 노력하지 않는다. 빈민가에 태어나서 축구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 너였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을거야!!" 라고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본인의 선수 시절은 까맣게 잊어 버린듯한 발언입니다.




 4  선수들에 대한 평가

요한크루이프는 선수들에 대해서 항상 재밌게 평가합니다. 그는 죽기 전에 요즘 선수들은 너무 많이 뛴다면서 비판을 하기도 하고 MSN에게는 사공이 너무 많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가 언급한 선수들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히바우두는 기술은 좋지만 위치선정은 꽝이다. 볼을 받게되면 언제나 다른 선수들 사이에 있게되어 힘들게 플레이를 한다"


"이니에스타의 골은 축구가 피지컬보다 기술임을 생각하게 한다. 단지 볼을 소유하는 것과, 소유함과 동시에 전진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가 있다"


"바티스투타는 축구를 패스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인자기는 축구를 전혀 할 줄 모른다. 단지 항상 올바른 위치에 있을 뿐이다"




 5  요한크루이프가 인정한 선수들

요한크루이프가 자신보다 위대하다고 언급한 선수는 단 4명이었습니다.


"나는 제2의 디스테파노가 될수 있지만, 제2의 펠레는 절대로 될 수 없다. 그는 우리 모두의 한계를 뛰어넘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선수로서 대적할 수 없다. 그는 나보다 위며 레벨이 다른다"


"호나우두의 실력은 74년 게르트뮐러의 3배정도다 나는 칭찬에 후한사람이 아니다"


"메시는 최고지만 월드컵 우승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반드시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고는 볼 수 없다. 메시만큼 열심히 뛰는 선수는 많지만, 그와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는 드물다. 왜냐하면 재능은 천부적인것이기 때문이다. 기술을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재능을 만들어 낼수는 없다"




요한크루이프가 자신보다 우위임을 인정한 사람은 펠레, 마라도나,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메시입니다. 그 외에는 딱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독일선수들에게는 요한크루이프는 칭찬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수많은 선수들중에 베켄바워와 게르트뮐러를 제외하곤 요한크루이프의 칭찬을 받은 선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자기에게 한 발언은 정말로 어마어마한 칭찬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한크루이프의 관련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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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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