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기간엔 언제나 즐거운 국가간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이번에도 화제가 될 경기가 나왔는데요, 바로 스페인vs이탈리아입니다. 근 10년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스페인과 전통강호 이탈리아의 대결, 이 두팀의 대결은 전술적 차이점으로 항상 흥미로웠습니다. 오늘은 이번경기를 돌아보고, 전술적 분석을 함께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1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전술
스페인은 433과 451을 하이브리드한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최전방에는 실바가 제로톱으로 출전했고, 이스코와 같은 기량높은 선수들에게 프리롤을 허락하는 전술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임모빌레, 벨로티를 투톱으로 하는 442를 들고 나왔습니다. 특히 양쪽윙이 중원쪽이아닌, 양 측면으로 넓게 벌려서 측면을 공략했습니다. 특히 집중한 곳은 알바가 있는 측면입니다. 다르미안과 칸드레바르 활용한 전술입니다. 이는 스페인vs이탈리아의 key였습니다.
2 이탈리아의 측면 전술, 스페인의 기량
실제로 이 측면 전술은 잘 먹혀 들어갔습니다. 스페인의 강한압박을 측면에서 풀어내면서 명확한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몇차례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데헤아의 압도적인 능력이 아니었다면 막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는 몇몇 장면들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볼의 소유를 잃었을때의 이탈리아는 수비를 잘해내지 못했습니다. 이는 사실 선수의 기량차이라고 보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중원에서의 기량차이가 경기의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데로시와 베라티가 특별히 못했다기 보다는 스페인 선수들이 잘했다고 보여집니다.
3 이스코의 압도적인 기량, 스페인
스페인vs이탈리아의 큰 차이는 이스코와 베라티의 차이였습니다. 이 둘은 서로 중원의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었는데, 베라티는 실수도 좀 있고 불안정안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이스코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의도한게 맞아?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라티는 경기가 끝나고 이스코가 메시의 레벨보다 높았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날의 베스트는 이스코였지만 사실 스페인은 모두 잘했습니다. 실바가 전방에서 약간 둔한 모습이 있었지만, 아센시오가 들어온 이후로 좋아졌습니다. 특히 부스케츠는 이스코 다음으로 볼수 있을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페인은 전반전인 중원 자체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4 스페인vs이탈리아, 이탈리아의 패인
이탈리아는 좋았습니다. 전술적 접근이나 대응, 기회창출에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원싸움에서 지는 게임을 짜온듯 합니다. 윙을 벌리는 컨셉은 좋았지만, 그 덕에 데로시와 베라티에게 과부하가 왔습니다. 양윙은 너무 멀고, 투톱은 중원을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반면 스페인은 유기적 움직이을 구축하며 강한 압박과 수비시에 좋은 대응을 유지했습니다. 차라리 카운터어택에 좀 더 집중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결과론적 이야기입니다. 이스코가 폼이 너무 좋았지만 이스코가 아니었어도 졌을 전술이라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후반 이탈리아 선수들의 투지없는 모습들이 이 경기를 단적으로보여쥬는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 전술에서는 중원이 굉장히 중요하다 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경기가 스페인vs이탈리아 였다고 보입니다. 각 국가들의 강력한 전력들이 조금씩 윤곽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팀은 브라질과 독일, 스페인이 보입니다. 스페인vs이탈리아 경기를 통해서 더욱 완성된 스페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 팀은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중원의 문제를, 스페인은 공격수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월드컵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변화해나 갈 두팀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와별개로 스페인의 중원은 오늘도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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