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핫한 축구스타들이 몇명 있습니다. 그들은 팬도 많고 안티도 많지만, 어찌 되었든 수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백승호와 이승우도 그중에 속해있었습니다. FIFA의 징계는 그들의 성장에 발목을 잡았고, 결국은 그들은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승우 선수의 거취는 팬들에게 아주 큰 관심사였는데, 결국 헬라스베로나라는 이탈리아 리그의 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들이 왜 이승우를 영입했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려고 합니다.
1 헬라스베로나
헬라스베로나는 이탈리아의 베로나를 연고로 하는 축구팀입니다. 홈구장의 정식 명칭은 스타디오 마르트 안토니오 벤테고디이며 현재 파비오 페치아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헬라스베로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20승 14무 8패로 2위를 차지하며 세리에A로 승격했습니다. 승격팀의 특성상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고 그 레이더망에 이승우가 걸려든 것입니다. 구단의 창단은 1903년으로 역사가 깊은 팀입니다.
2 헬라스베로나의 포메이션과 이승우의 경쟁자
헬라스베로나의 포메이션은 2라운드까지를 기준으로 전형적인 433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승우의 자리는 당연스럽게 3톱의 측면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전형적인 433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는 현재 경쟁자가 있는데 이름은 다니엘레 베르데입니다. 이 선수는 AS로마의 유망주였고 1996년생의 젊은 선수입니다. 그는 14/15시즌에 이미 어린나이로 로마소속으로 경기를 출전한 선수였습니다. 세리에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했던 유망한 유망주 였습니다. 이 선수는 현재 이승우의 경쟁자입니다.
3 베르데의 한계
이런 선수가 경쟁자라니 너무 강력하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베르데는 그 이후 세리에B팀으로의 임대를 전전하며 성장이 정체되었고, 현재는 헬라스베로나의 왼쪽측면에서 뛰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선수가 왼발잡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선수의 왼쪽 공격작업이 잘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는 반대발 윙어가 측면에서 뛰는 경우가 많은데, 왼발윙어는 킥능력이나 돌파, 크로스 등의 압도적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조금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오른쪽 윙에서 뛰는 체르치 선수와 대비해보면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4 체르치의 활약과 베르데
체르치는 우측 윙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앙으로 쇄도하여 슛팅을 하거나 볼컨트롤 후 동료에게 내어주는 반대발 윙어이기에 가능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체르치의 넓은 활동 반경과 비교해서 베르데는 왼쪽 측면에 묶여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고,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국 왼쪽 측면에 오른발을 쓰는 윙어를 배치하기 원하는 헬라스베로나는 이승우에게 러브콜을 하게 됩니다.
5 이승우, 그리고 인종차별
알다시피 이승우는 왼쪽에서 우측면으로 접으면서 들어가는 돌파와 패스가 장점인 선수입니다. 현재 이승우는 헬라스베로나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수 있는 영입이 되는 것입니다. 헬라스베로나의 지역방송에서 이승우의 영입을 칭찬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헬라스베로나 라는 팀의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외국땅에서의 적응을 해야 하마 인종차별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여전히 이탈리아에는 인종 차별이 존재하고 있으며, 동양인은 그중에서도 가장 하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승우 선수가 헬라스베로나에서 실력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필요 이상의 야유를 받고 더큰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승우 선수의 멘탈관리가 더욱 중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우리가 봐왔던 이승우의 당당한 모습을 필두로 헬라스베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우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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