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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3 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 리뷰, 메시 멀티골, 뛴 거리 비교, 크루이프즘?

오늘 새벽에 빅경기가 있었는데요, 바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였습니다. 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의 경기입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시대 최강팀이라 불리우는 레바뮌 중에 한팀이고, 유벤투스는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던 강팀입니다. 또한 지난시즌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를 꺽고 진출하기도 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 오늘은 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 리뷰와 함께 여러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복수전으로 끝이 났습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 3대0 굴욕의 패배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자신의 홈에서 유벤투스에게 복수에 성공합니다. 메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골1도움을 기록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벤투스의 경우 주전들이 대거 빠져 전력의 누수가 심했으며, 보누치의 빈자리 또한 커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전반 막판까지 좋은 경기운영을 보여주었지만, 메시의 원더골 이후 완전히 기세가 꺽여 버렸으니, 사실상 크랙인 메시가 경기를 돌려 놓았다고 봐야겠습니다. 영상을 준비했으니 함께 보시죠



 2  바르셀로나의 비대칭 전술

바르셀로나는 오늘 비대칭 전술을 사용합니다. 수아레즈를 중앙쪽으로, 뎀벨레를 우측면으로, 메시를 프리롤로 놓고 왼쪽 측면의 수비수 알바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세메두를 오히려 수비적으로 제한시켜 약간은 왼쪽으로 치우쳐진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이것이 유벤투스의 측면에 주요하게 먹혀들어갑니다. 공간이 나기 좌측에서의 알바, 우측에서의 뎀벨레, 중앙에서의 수아레즈가 수비수를 끌어오고 그 공간에서 메시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비대칭 전술로 인한 메시의 활용이 유벤투스 패배의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3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뛴거리

바르싸 선수들의 뛴거리를 보면 의외로 굉장히 조금 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격진의 경우 수아레즈는 7.4km 메시는 6.74km를 뛰었습니다. 미드필더의 경우 83분을 뛴 이니에스타는 7.5km 77분을 뛴 라키티치는 7.08km, 부스케츠는 8.7km를 뛰었습니다. 수비수의 경우 알바는 8.5km 움티티는 7.8km 피케는 7.7km 세메두가 7.5km를 뛰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활동양은 굉장히 적은 활동량입니다. AT마드리드 선수들의 뛴거리가 미드필더 경우 10km가 넘어가는 것을 보면 뛴거리가 굉장히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크루이프즘

하지만 경기를 보신 분들은 바르셀로나의 압박이 굉장히 좋으며 유벤투스를 압도했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펩 과르디올라떄의 6초룰이 부활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뛴거리는 오히려 굉장히 적습니다. 왜그럴까요? 이것은 바로 커버능력과 커버공간의 문제입니다. "피치 전체를 커버하는 능력보다 소파정도를 커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공간을 잘 배분하고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낸다면 적게 뛰는 것어도 효과가 좋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 바르셀로나가 보여줬고 작게뛰고 효율높은 압박을 한 것입니다. 크루이프즘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5  메시 멀티골, 메시의 컨디션

오늘 메시는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첫골은 축구를 너무 쉬워 보이게 할 정도로 무서운 득점이었는데요, 사람들이 메시 멀티골을 보고 메시의 컨디션이 최고조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오히려 메시의 컨디션은 좋지 않습니다. 일단 뛴거리도 굉장히 작은데다가 패스 성공률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56개의 패스를 시도해 47개를 성공시킵니다. 이는 84%의 성공률입니다. 이 경기 많은 바르싸 선수들이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준 것에 비해 낮습니다. 또한 평소의 메시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메시 멀티골 기록을 포함해 메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컨디션이 풀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결론은 바르셀로나는 좋은 경기를 했으나, 아직 팀으로써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고,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 역시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발베르데 감독이 비대칭 전술과 중원의 효율적 분배로 해결한 것이죠. 꽤나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의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컨디션이 좋아서 이긴날이 아닌, 감독의 역량으로 승리한 날이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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