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바르셀로나가 화제가 되고있는데요,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바르셀로나. 현재 바르셀로나가 보내는 여름 이적시장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화병을, 타팀 선수들에게는 비웃음을, 직접 링크가 뜨는 선수들의 팀에게는 분노를 동시에 선물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정도 수준이길래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보드진 바르토메우

간략하게 정리만 해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시민구단이라 구단주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지의 소시오들이 투표를 통해 보드진을 선출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는 2개의 큰 세력이 있었습니다. 라포르타로 대표되는 세력과, 로셀로 대표되는 세력입니다. 라포르타시기에 과르디올라와 함께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로셀로 변화가 됩니다. 하지만 로셀은 네이마르 사가에서 비리가 밝혀지며 감옥으로 들어가고, 그후 로셀의 잔당이라 불리우는 현재 운영진인 바르토메우가 보드진 대표로 들어옵니다. 굉장히 일을 못하고 클럽이 아닌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한다는 비판을 받는데요 이 보드진의 일처리가 대단합니다.




 2  여름 이적시장의 플랜, 네이마르의 이적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이적시장 플랜은 오직 베라티였습니다. PSG의 핵심 베라티를 타겟으로 삼아서 협상을 시작합니다만, PSG는 야망을 가진 팀이고 돈이 아깝지 않은 팀이죠. 어찌되었든 일편단심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협상을 진행합니다.만, 협상이 참.. 앞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관심 표명하고 상대 선수가 구단에 떙깡을 부릴때까지 기다리는 이상하고 이상한 방식을 취합니다. 결과는 모두 아시겠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해 갑니다. 222M이라는 거금을 남기고 네이마르는 떠납니다.




 3  계획 없는 이적시장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구요, 어쨋든 전세계가 바르셀로나는 222M이라는 돈을 가졌으며, 시간도 얼마 없이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이적시장 1달남은 상황이었습니다만, 큰 계획도 없고 그냥 닥치는 대로 대체자를 찾기 시작하죠. 쿠티뉴와 뎀벨레가 타겟으로 들어옵니다만, 큰계획은 없습니다. 그냥 관심있다 라고 말만하고, 팬들은 걱정 안해도 된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뱉습니다. 계획도 전진된 사항도 없습니다. 팬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네이마르의 이탈로 약화된 전력을, 그리고 비어버린 중원을 영입하기도 벅찬데 계획이 없기 때문입니다.




 4  파울리뉴 영입

그러던 중 갑자기 파울리뉴 영입설이 나돌고 오피셜이 뜹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공백, 중원의 플레이메이커 부재가 가장 큰문제인데, 박스투박스 선수를 사오죠. 참고로 이 선수의 나이는 30살이고, 토트넘에서도 실패한 경험이 있는 선수인 동시에, 발기술이 굉장히 좋지않은 선수입니다. 이 선수를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데려옵니다. 가격은 40M입니다.(은골로 캉테 이적료가 32M입니다.) 팬들은 분노합니다. 나이도 많고 기술도 없고 꼭 필요하지도 않은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바르셀로나가 영입한다?,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5  이적시장 일주일 전,

현재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쿠티뉴에게는 분할지급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드를, 뎀벨레에게는 이적료를 적게 불르는 비드를 해서 그 어떤 딜도 완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뎀벨레의 딜은 진전이 없으며 쿠티뉴는 여전히 이적 불가의 상태입니다. 중국선수에게는 40M을 아낌없이 질렀지만, 쿠티뉴 뎀벨레에게는 10M이 아까운 바르셀로나 보드진입니다. 가장 웃긴것은 안팔겠다는 리버풀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리버풀 팬들은 너무 기뻐서 환호합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창피해 합니다. 애초에 리버풀은 안팔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보는데, 마음이 급한팀이 최후 통첩이라니, 이 일은 전세계 팬들에게 비웃음을 삽니다.




 6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협상 방식

쿠티뉴, 뎀벨레에게 먼저 접촉하고 그 후 선수들의 땡깡을 기다립니다. 결국 구단과 구단사이는 멀어질대로 멀어졌지만, 정작 완료한 딜은 없습니다. 니스의 세리와 개인합의를 마쳤고, 이적료 협상까지 마무리 했지만, 보드진 서로간의 사인이 맞지 않아서 돌연 영입을 취소합니다. 세리는 다른팀 오퍼까지 거절해가며 바르셀로나를 기다렸는데, 갑작스럽게 이유도 모르고 이적취소를 당하죠. 결국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한것이 없습니다. 베라티도, 쿠티뉴도, 뎀벨레도 먼저 이적을 하고 싶다고 팀에 요청을 했고, 그런데도 단 한명의 딜을 마무리 시키지 못했습니다. 세리에게는 기다려달라고 요청해서 선수가 다른팀의 제안을 거절하며 기다렸지만, 돌연 이적을 취소했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베라티 실패, 네이마르 이적, 뎀벨레 실패, 쿠티뉴 실패, 세리 영입취소, 쿠티뉴 최후 통첩등 말도안되는 행보만을 보여줬고 동시에 PSG, 리버풀, 니스, 도르트문트와 원수관계가 되었습니다. 단 2달만에 이 모든일이 다 일어났습니다만, 영입은 없습니다. 오히려 네이마르만 나갔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불신임 투표가 일어났지만, 그것은 바르셀로나 팬들이 아닌 다른 나라의 팬들이라 라는 망언까지 퍼부으며 글로벌 어그로를 시전합니다. 바르셀로나의 신뢰도 높은 기자 로메로는 이런 트윗을 남깁니다. 이 말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바르싸의 이런 여름 이적시장은 처음이다. 팀을 위하는 사람은 누구도 없으며 자신의 앞가림을 하기에만 급급하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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