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이번 여름 가장 핫한 팀중에 한팀이었습니다. 그들은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적을 내고자 하는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팀이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정말 말도안되는 금액으로 선수들을 영입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차세대 황제 네이마르를 바이아웃을 질러서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허나 급작스러운 변화는 새로운 문제들을 불러오기 마련이었습니다. 카바니와 네이마르의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떤 일이었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1 PK 다툼, 카바니와 네이마르
두 선수가 PK를 두고 다툼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네이마르는 자신이 차세대 황제가 되고 싶어하며 발롱도르를 꿈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메시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발롱도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PSG의 PK 전담은 카바니라는데 있습니다. 심지어 카바니는 주장단에 속해있는 PSG에서는 고참선수입니다. 이 둘의 갈등이 본격화 된 것입니다.
2 움직이는 팬덤, 카바니의 희생
사실 팬덤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네이마르의 화제성과 스타성은 파리 내부의 팬들은 네이마르의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니 생각보다 네이마르를 옹호하는 팬들이 굉장히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카바니의 그간의 희생과 공로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처사인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듯 보입니다. 이미 그 전에 즐라탄이 있을때도 카바니는 자신의 포지션을 희생하며 뛰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시즌 중앙스트라이커로 복귀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까지 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 것입니다. 자신의 희생, 팀을 위한 노력, 주장단의 공로 등등 여러므로 의미가 있는 선수인데, 네이마르라는 스타에 밀려버리는 모양새가 연출된 것입니다.
3 구단의 판단과 네이마르
아마도 PSG구단은 지난시즌의 실패를 카바니에게 몰린 의존도, 즐라탄 이후의 상징적 스타의 부재로 꼽은 듯 보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영입한 것이죠. 네이마르 역시도 돈, 명예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파리왔기 때문에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구단위에 선수는 없습니다. 동료에 대한 존중심이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명예와 구단에 대한 존중, 동료에 대한 존중은 대립되어서는 안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마르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선수가 구단위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4 아쉬운 감독들과 고참들
사실 이런 상황이 전에 아쉬움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현재 PSG의 감독인 우나이에메리 감독은 이 상황을 미연에 전혀 방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카바니와 네이마르의 대립을 효과적으로 정리하지 못했죠. 또한 고참겪인 치아구시우바, 모타 역시도 이를 못한것은 사실이니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낄수밖에 없는듯 보입니다. 게다가 구단에서 꺼낸 카바니 달래기 카드역시도, 카바니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해 보입니다.
5 베라티 재계약, 에메리의 미래
그러나 이와중에 좋은 소식은 분명이 있습니다. 바로 베라티가 재계약을 맺은 것이죠. 이번 여름 챔스에서의 성적을 위해서 더 높은수준의 팀을 원했던 베라티, 결국 바르셀로나와 강력한 링크가 발생하고 이적을 위해서 땡깡을 부리기도 했었는데요. 결국 PSG는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하며 의지를 보여주었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베라티는 재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에메리는 이번시즌이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는 감독으로서 팀에 발생하는 불화들을 막지 못했고, 또한 뛰어난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PSG라는 팀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팀입니다. 이적료 갱신에서도 그렇고 여러가지 의미로 특별합니다. 차세대 황제를 필두로 유럽 정복에 나서고있는 파리생제르망, 과연 이번시즌의 결과는 어떠할지가 궁금해 집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팀에 대한 불화를 없애지 않는다면 팀은 절대로 순항 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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