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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31 신태용호 국대발탁 선수 성향 상세분석

신태용호가 역사적인 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떠나간 후에 급작스럽게 팀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2경기를 잘못한다면 정말로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신태용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와중에 특히나 화제가 되는 발탁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태용감독의 성향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1  골키퍼와 센터백

골키퍼와 센터백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안정석과 방어력을 우선순위로 하지만 신태용감독은 그에 못지않게 발밑과 빌드업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백의 경우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정수준 이상의 주력과 민첩성을 중요시합니다. 이것이 김주영을 선발한 이유이며 FC서울의 황현수도 더 다듬어 지면 가능성이 있을 듯 합니다.




 2  풀백

여기가 논란이 많이 됩니다. 고요한 선수를 왜 뽑았는가가 대단한 난제입니다만, 결론은 공격가담이라고 봅니다. 김창수, 이용이 있음에도 작기까지한 고요한을 선발했고, 윙어 출신 김태환을 대기명단에 넣었습니다. 이것은 풀백활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주 공격적인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더욱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슬찬 선수도 라이트백 주전경쟁에 들어 올 수 있을 듯합니다.




 3  미드필더

이것은 먼저 신태용감독의 성향을 알아야합니다. 신태용감독은 중앙 수비형미드필더와 센터백을 겸할 수 있는 자원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3,4백의 혼용의 개념떄문입니다. 장현수/권경원은 4231, 4141, 433등의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 역삼각형의 꼭지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3개의 포메이션이 4백일 경우 신태용감독의 선택이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참고로 김기희의 센터백 발탁은 아마도 원래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공격수

공격수는 이전부터 지금까지 아주 명확합니다. 센터포워드는 중앙과 측면을 자주 오가면서, 수비가담이 좋고, 연계에도 능해야 합니다. 이렇게 공격수가 있어야만, 미드필더의 그림을 그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양동현은 문전에서만 움직이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탈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동호, 황희찬의 경우는 신태용감독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공격수 들입니다. 그럼에도 이종호가 없는것은, 그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황희찬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5  이동국

자 그렇다면 논란의 이동국입니다. 저는 원래의 신태용감독의 기준이라면 이동국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와의 경합을 두려워 하지 않고, 2선의 선수들과의 연계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선발되었다고 봅니다. 또한 결정력은 여전히 국내 공격수들 중에서 탑수준이고, 무엇보다 풍부한 그의 경험은 앞으로의 외줄타기 2연전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6  김신욱

마지막으로 김신욱입니다. 신태용 감독과는 전혀 맞지 않는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그런데 왜 뽑았을까? 정답은 전술입니다. 득점력있는 2미터의 거인 공격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컨셉이며 전술이 됩니다. 가장 직선적이고 1차원적인, 그러나 명확한 전술은 고공전술입니다. 10백을 어려워하는 마드리드가 호날두나 라모스의 머리를 이용해서 골을 노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런 서브 전술에 김신욱 만한 인재는 찾을 수 없습니다.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김신욱 선수는 좋아하지만, 뛰는 시나리오가 그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가 출전했다는 것은 경기가 어렵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1골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의 출전을 바라지 않습니다. 한국축구의 2연전은 그 전에 압도적인 결과로 끝나기를 바래 봅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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