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권은 적폐세력을 청산하는데에 아주 큰 주안점을 두고 있음은, 우리가 몇달동안 봐서 알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침투해있는 비정상 세력을 바로잡고, 이를 처벌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건설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엄청나게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이 바로 언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과거 언론은 통제되었으며 편파적인 방송을 한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관행들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었고, 결국 MBC의 PD들과 아나운서들은 파업을 감행했습니다. 결국 MBC 사장 해임으로 그 결론이 지어졌는데요, MBC 사장 해임 이후, 우리의 언론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나아가고 있는지를 한번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1  MBC 파업 이유는?

MBC 파업이 끝난 것에 대해서 기분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언론은 적폐의 대상이었고 그 개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사실 MBC 파업은 이미 2012년도에 한번 일어났던 일입니다. 사건은 과거 엄기영 사장이 사퇴하고 부터 시작됩니다. MBC 사장자리에는 친 정부인사로 알려진 김재철 신임사장이 입성하게 됩니다. 그후 MBC는 급격히 우경화되기 시작합니다. MB정권의 사저 관련보도 축소, 시사프로그램 폐지, 제작 자율성 침해 등의 이야기들이 나오자 결국 MBC는 파업을 감행합니다. 


2012년 MBC는 MBC역사상 가장 긴 최장기간 파업인 170일 총파업에 나서게 되는데요, 이 파업이 진행된 후에 보복성 인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거기에 기자들은 모두 변화되어 뉴스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언론의 기능을 잃게 됩니다. 그후 김재철 사장은 퇴진했지만, 결국 구조적 한계로 김장겸사장이 들어오게 되고, 김장겸 사장은 친 정부적 인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당시에 파업에 압장섰던 사람들은 블랙리스트로 등록되어 아직도 방송에서 보기가 어렵죠. 그 과정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적폐의 중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오상진 전 아나운서와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내는 일도 발생합니다. MBC 파업 이유는 결국 이러한 친정부적 인사와 함께 언론의 기능 상실이 그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MBC 사장 해임

하지만 결국 정부는 적폐청산을 이야기했고, MBC 사장 해임이 일어나게 됩니다. 파업을 하던 MBC는 이제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하지만 MBC 사장 해임이 모든것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MBC는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지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사장 시절, MBC는 모든 프로그램에 자막 한줄까지 직접 간섭을 했으며, 모든 신생 프로그램에 간섭을 했습니다. 또한 전문성이 없는 PD와 제작진들을 투입하여 질을 떨어뜨리는 일들이 반복되었고 결국 전문성을 갖춘 PD들은 모두 MBC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MBC 사장 해임은 분명히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MBC 사장 해임으로만 모든 것들이 해결될 수는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MBC는 오랜기간의 투쟁을 통하여 MBC 사장 해임이라는 결과를 얻어낼지만, 정상화를 위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길이 남아있는듯 보입니다. 


 3  언론개혁 신호탄되나

MBC 사장 해임이 언론개혁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결정이 될 것입니다. 정치권의 과도한 개입은 언론의 훼손이라는 결과를 우리는 이미 지난 정권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권이든 야권이든 과도한 개입은 독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언론개혁 신호탄을 이어가려면 방송에 열정과 철학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시작점과 개혁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비판하는데에 거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언론개혁을 이어갈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입니다. MBC 사장 해임이 언론개혁 신호탄이 되었더라도, 결국 개혁은 시작이 아닌 마무리가 의미가 있는 것이기 떄문에 우리는, 또한 MBC는 이 언론개혁 신호탄만으로 만족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언론개혁 신호탄을 마냥 좋아하기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시작점에 서있는 만큼, 정치권과 국민들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결국 역설적이게도 국민과 정치권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 바로 언론이고 MBC의 언론개혁 신호탄은 바로 그때 시작될 것입니다. 


 4  JTBC 손석희 MBC 사장으로?

어찌되었든 언론개혁의 신호탄이 쏘여진 지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JTBC의 손석희 사장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MBC에서 100분토론 진행자로 유명했던 손석희는 저널리즘의 실현을 위해서 MBC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JTBC라는 방송사의 사장으로써 새로운 길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물론 초반에는 어려움도 있었고, 난항도 많았지만 결국은 하나의 새로운 언론사로써 제 기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진보언론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시작해서 뉴스룸으로 끝이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아주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MBC 사장의 자리가 비었고, 사람들은 저널리즘을 실현시켜줄 사람으로 손석희 사장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민들의 희망에도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손석희 사장은 JTBC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MBC로 가는 일은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MBC 사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5  무한도전 결방, 언제부터 방송되나?

한편 MBC의 가장 간판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재미가 없어졌다던가, 정으로 본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예전에 비해서, 또한 현대의 예능의 모습에서 뒤떨어진 모습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도 합니다. MBC파업이 끝남에 따라서 무한도전 결방도 끝이날 전망입니다. 이번주부터 무한도전은 방송이 될 전망이구요, 새로운 이야기들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파업때문에 아쉽게도 무한도전 가요제는 내년으로 밀렸지만, 새로운 무한도전의 약진을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자주 나왔던 이야기가 MBC 적폐언론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MBC는 이제 새로운 발걸음을 걸어가려는 시작점에 서있습니다. 그와 함께 국민들의 관심 또한 폭발했습니다. 이전에 MBC가 보여주었던 모습들을 과연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MBC가 우리에게 다시 돌아 올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모두 함께 언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론이 통제되는 나라는 결코 건강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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