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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16 [명동방탈출카페]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 난쟁이의 장난 후기

지난번 혜화잡화점을 하고 나서 한동안 그 흥분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워낙에 이런류의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두뇌를 쓰는 문제들 푸는걸 좋아하는 필자는 완전히 방탈출에 빠져들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방탈출은 이런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검색을 하다가 여러 후기들을 검색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본격적인 재밌는 방탈출의 경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1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 난쟁이의 장난
지난 혜화점에서의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필자는 새로운 팸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지난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을 했던 멤버들이죠. 그리고 그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평이 굉장히 좋은 난쟁이의 장난에 도전하게 됩니다. 키이스케이프 혜화잡화점 테마에 대한 기억이 더욱 더 키이스케이프의 방탈출을 하고싶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눈을 떳더니, 방안에 있는 나. 그리고 방에는 엄청나게 많은 문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난쟁이의 장난이 분명하니 빨리 문을 열어 난쟁이를 혼내주어야 합니다.이것이 난쟁이의 장난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2  스토리 ★★★☆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평범합니다. 딱히 진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뭔가 서사가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알카트라즈나 일반적 살인사건과 같은 굉장히 진부한 요소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난쟁이가 장난을 치는 특유의 컨셉을 잡고 있고, 그와 함께 여러가지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물론 단일 테마의 특성상 서사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충분히 몰입에 방해되지 않게 충분히 괜찮습니다.

 

 

 3  난이도 ★★★
난이도는 꽤나 쉬운 편입니다. 사실 굉장히 인기가 좋은 방탈출카페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쉬운 편인것이 조금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방탈출을 열심히 즐기시는 분들은 난이도가 낮은 테마의 경우 시시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난쟁이의 장난은 낮은 난이도에도 평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해보니 충분히 이유가 있더군요. 숙련자라면 적은 인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보자가 하기에는 정말로 즐거운 테마가 될 수 있는 난이도 입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가 꽤나 훌륭합니다. 난쟁이의 장난의 스토리 답게 실제로 여러개의 문들이 있고, 색들이 화려합니다. 중간중간에 테마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다른 인테리어들과 테마들도 훌륭합니다. 심각한 내용이 아닌 통통 튀는 가벼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테마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재치있는 인테리어입니다. 공간이 너무 협소하지도 않아서 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입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공간활용도 상당히 잘해 놓았습니다. 중간에 있는 깜짝이벤트까지, 정말로 난쟁이들의 장난같이 느껴지는 리얼함이 있는 테마입니다.

 

 

 5  특이사항들
이 난쟁이의 장난 테마는 방탈출이 그저 문제풀고 머리쓰는 컨텐츠라는 생각을 없애 줄 수 있는 몇안되는 테마라고 봅니다. 물론 머리를 기반으로 푸는 문제들이 많지만, 나름대로 발상의 전환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간에 아케이트적 요소들과 함께 직접 체험을 해 볼 수도있는 즐거운 테마입니다. 방탈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방탈출은 어둡고 무서운 시나리오들만 있는것 아니냐 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숙련자의 경우 2명이나 한명이 적합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숙련자 셋이 하기에는 조금은 쉬운 테마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활동성은 약간 존재합니다만, 딱히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명동 이스케이프점의 특징 답게 대기 공간이 넓직하여 편히 대기 할 수도 있습니다.

 

 

 총평 ★★★★
개인적으로 참 잘만든 웰메이드 테마라고 생각이 됩니다. 낮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참신하고 재밌는 기분좋은 기분을 선물해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나 좋은 점은 방탈출의 초보분들은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난이도가 높은 테마들을 도전하기 어려운데, 난쟁이의 장난은 아주 즐겁고 편하게 도전하기가 좋다는 점입니다. 키이스케이프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혜화점의 혜화잡화점과, 명동의 산장 - 사라진목격자 테마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아마 키이스케이프를 대표하는 테마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굉장한 수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이스케이프가 자랑할만한 몇가지 테마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입문테마가 되기에 아주 적합한 테마라고 생각이 되며, 방탈출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테마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방탈출을 하고 싶다면, 같은 지점의 사라진 목격자를 더 추천드립니다. 다음 후기로 뵙겠습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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