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맞물리면서, 서울이스케이프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4명이서 스케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밀리고 밀려서, 1편인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을 하고 몇주나 지난후에 2편인 탈출하라 1988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론 난이도 높은 롤이스케이프도 했고, 코드케이도 가보았고 몇가지 테마를 즐겁게 하기는 했습니다만,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웰메이드 카페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 시즌2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편을 빨리 해야 다음 편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1 서울 이스케이프룸 탈출하라 1988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특징은 스토리들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굳이 이어서 하지 않고, 하나만 해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만,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웰메이드 방탈출 카페이므로, 매니아들은 이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게 2가지의 큰 스토리로 나누어지는데요, 시즌1과 시즌2입니다. 현재 읽고계신 후기는 서울이스케이프룸의 테마중 시즌2 테마입니다. 시즌2는 현재 총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2번째 스토리가 탈출하라 1988입니다. 전체 방탈출 테마중에서도 꽤나 인기가 좋은 테마입니다.
2 스토리 ★★★☆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의문에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따라서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지난 화가 부서진 타임머신을 복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화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1988년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던 당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버지를 만날 생각으로 부푼 기대를 안고 돌아간 1988년, 하지만 아버지는 없고 방문이 안밖으로 잠겨있음을 깨닫습니다. 안밖으로 잠긴 방안에서 아버지의 단서를 찾아 아버지를 쫓아 가야합니다.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는 단일 스토리이기 때문에 서사가 있어서 재밌습니다. 확실히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의 힘이 있습니다. 또한 나름대로 테마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들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3 난이도 ★★★
공홈에는 난이도가 별4개반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보다 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즌2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문제수가 많거나, 딱히 엄청나게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시간여행자의 실험실과 탈출하라 1988 모두 초보자가 하기에 큰 무리없이 무난한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소품들이 좀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실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서이룸의 스타일을 알고 계신다면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인테리어 ★★★★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테마가 1988년인데다가 그 당시에 아버지의 방이기까지 해서, 이걸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정말로 잘 구현해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르는 BGM 부터 분위기 조명, 소품들과 장소까지 확실히 옛날 느낌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테마였습니다. 항상 제가 인테리어를 볼떄 주안점을 두는 지점은 몰입하기에 어떠한가? 인데, 몰입하기에 충분한 좋은 인테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소품들에 신경을 많이쓴 티가 나는데요, 결국 퀄리티는 디테일에서 결정이 되니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5 특이사항
참고로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점은 대기공간이 몹시 좁은 편입니다. 너무 일찍가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공포도는 전혀 없습니다. 으스스한 느낌조차 들지 않으니, 겁이 많으신 분들도 전혀 무리없이 테마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활동성도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뛰어다닌다거나, 점프를 한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는 테마입니다. 방을 넘어가는 정도가 가장 큰 움직임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만, 치마를 입으시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안되고 그런건 아니니 걱정 하지 마시구요. 서울 이스케이프룸은 SNS에 지난번에 했던 성공인증샷을 올리면 할인을 해줍니다. 참고로 하시고 나서 바로 올려야만, 다음번 방탈출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총평 ★★★☆
역시 서울이스케이프룸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테마였습니다. 난이도가 약간 낮아서 개인적으로 빨리 끝난것에 대한 아쉬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될만한 요소들이 없었습니다. 디테일 적인 부분도 뛰어나고, 스토리의 연계성도 좋은 웰메이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 느꼇던 약간은 충격적이고도 흥분되는 특유의 느낌까지는 주지 못했다고 생각이 되어서 별을 3개반만 주었습니다. 뭐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 더 좋은 테마와의 비교일 뿐, 왠만한 방탈출 카페는 탈출하라 1988 퀄리티의 절반도 못한 곳이 수두룩 하니.. 충분히 재밌고 즐거운 테마입니다. 이 테마가 끝나고 빨리 다음 테마들이 하고싶어지는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즐거운 테마였습니다. 약간은 가격이 비싸니 할인을 이용하셔서 도전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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