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이 있죠. 바로 북한귀순병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북한귀순병사가 지프차를 몰고 아래쪽으로 남한으로 향했고, 그 후 남한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총을 5발 맞았습니다. 거의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적처럼 나타난 사람이 바로 아주대 외상센터장 교수 이국종교수였습니다. 그리고 이국종 교수는 엄청난 실력으로 북한귀순병사를 수술합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한번 그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김종대의원이 욕을 먹고 있는데, 어떤 사건일까요??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1 북한귀순병사 사건정리
먼저 이것을 살펴보기 전에는 북한귀순병사 사건을 정리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난 13일이었죠, 북한귀순병사가 남한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지프차를 타고 직접 내려왔던 북한귀순병사는 중간에 지프차에서 내려서 오게되죠. 하지만 북한추격조의 추격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총을 맞게 되는데요, 5발의 총알을 맞고 귀순을 하게 됩니다. 거의 죽어가고 있던 북한귀순병사를 수술한 사람은 바로 이국종교수입니다. 환자와 더욱 가까워져서 환자를 더욱 많이 살리기 위해서 직접 헬기를 타고 레펠까지 하는 의사로 유명한 이국종교수 였습니다.
그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이 수술을 집도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존재 자체로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됩니다. 다양한 의혹도 함께 나오기 시작하죠. 그도 그럴것이 너무나 화제가 되는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워낙에 존경받고 있는 이국종교수의 수술, 북한에서 거짓말 처럼 내려온 북한귀순병사, 총을 맞고 헬기를 타고 온 긴박감 넘치는 후송까지 어찌되었든 북한귀순병사는 하사로 밝혀졌고 20대의 나이였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2 정의당 김종대의원 비난?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정의당 김종대의원이 이국종교수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정의당 김종대의원은 왜 이런 비난을 했을까요? 사실, 이국종교수 개인에게만 향하는 비난은 아니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 라는 글을 시작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김종대의원은 이 글에서 사실상 추격조를 보내 사격을 한 북한을 비난했는데요, 생명의 존엄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아주 큰 문제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그것과 우리가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경을 헤매는 동안 북한귀순병사의 몸안, 정확히는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가 되는 인격적인 테러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과 유엔사 교칙수칙인데 정작 이것은 주목받지 않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했다는 것이죠. 이런환자는처음이다 라는 이국종교수의 브리핑이 나오는 순간 북한귀순병사의 생명의 존엄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정의당 김종대의원은 북한군 추격조와 우리가 다름이 없는 짓을 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3 이국종교수 인격테러 논란? 심경토로
이 논란은 사실상 이국종교수가 수술에 대한 브리핑을 집도하게 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국종교수는 15일 북한귀순병사에 대한 수술결과와 환자상태에 대한 1차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그곳에서 북한병사의 영양상태와 함께 복부에 퍼진 분변, 그리고 특히 문제가 된 기생충 수십마리가 나왔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국종교수는 20년넘게 외과수술을 했지만, 이런 기생충은 처음이다 라는 말을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이 사실 자체가 엄청나게 화제가 되면서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국종교수는 이것을 인격테러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괴롭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국종교수는 공개한 모든 정보자체는 함동참모본부와 직접적인 상의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인터넷에서 과시욕을 부리고 있다는 그런 말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후문입니다. 특히나 강하게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쇼를하는 의사라는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4 개인의 프라이버시 vs 의사와 국가의 관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의사에 대한 옹호, 그리고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대립입니다. 정의당 김종대의원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특히나 이국종교수를 존경하는 사람들입니다. 어깨랑 눈을 잃어가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사람을 살리려 하는 사람, 핏물을 매일같이 뒤집어 쓰면서 헬기를 직접 타고 나가는 의사에게 어떻게 프라이버시 하나때문에 인격테러범이라는 단어를 쓰는가? 인격테러는 오히려 김종대가 하고있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실제로 이국종교수는 대단하지만, 북한귀순병사의 프라이버시가 너무 함부러 공개된 것은 사실이다, 변호사처럼 의사 역시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 줄 의무가 있다, 김의원의 말에 공감한다.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나 정의당 김종대의원의 말은 성찰이 없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라는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두집단이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어떤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개인의 가치판단에 달려있는 일은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 한쪽만의 입장만을 보고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우리가 피해야 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이국종교수는 많은 의학드라마의 모델이 되는, 위대한 의사입니다. 하지만 정의당 김종대의원 역시도 정의당에서 흔치않는 국방전문가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누군가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닌, 지지를 보내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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