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이란? 자원의 희소성
많은 사람들의 오해는 이것입니다. 경제학은 투자의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입니다. 경제학은 선택의 학문입니다. '선택의 기술'을 가르치는 학문입니다.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알게 하는 학문이죠. 경제학이 선택의 학분이 된 이유는 '자원의 희소성' 때문입니다. 자원의 희소성의 원리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인간은 무한한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돈이나 시간, 자원등은 한정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무한하게 우리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제학이 가정의 학문이며, 선택의 학문인 것은 이 자원의 희소성 때문입니다. 모든 경제학의 이유, 선택의 결정, 합리적이 되어야 하는 이유, 바로 자원의 희소성입니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기회비용'이란 어떤 것을 선택하게 되어 포기하게 되는 가치 중에서 가장 큰 것을 이야기합니다. 예시를 봅시다. 회사를 때려 치우고 커피 창업을 고민하는 김대리에게 4500만원의 연봉을 약속한 회사가 나타났다고 생각해 봅시다. 하지만 용감한 김대리는 창업을 합니다. 1년간 1억2천만원이 들여서 1억을 벌었습니다. 이때 적자는 2천만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회계상의 손실일 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기회비용을 따질때 정확하게 기회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창업을 함으로써 김대리가 포기한 가치중 가장 큰것은 4500만원을 버는 회사의 급여였습니다.  즉 적자+기회비용을 합쳐서 6500만원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매몰비용'은 이미 지출했기 때문에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이야기합니다. 비행기를 생각해보면 매몰비용의 이해가 쉽습니다. 비행기 운항비, 승무원의 월급 등 LA로 가는 비행기가 뜨기만 해도 드는 비용이 5천만원이라면 이 비용은 매몰비용이 됩니다. 만약 이 비행기에 좌석이 반밖에 안찼다면? 들어간 매몰비용이 이미 5천만원이기 때문에, 이 매몰비용을 메꾸기 위해서는 싸게라도 손님을 더 태워야 합니다. 손님을 더 태운다고 들어가는 비용은 끽해야 기내식 정도겠죠? 그러니 무조건 손님을 더 태우는게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5천만원이 바로 매몰비용이 됩니다.


'매몰비용의 함정'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매몰비용의 함정은 손해가 뻔하게 예상이 되는데도, 그동안 들어간 비용이 아까워서 포기하지 못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1조원이 들어간 새만금 사업을 중간에 중단하지 못한 경우 라던가, 무리한 대출로 산집 때문에 이자에 허덕이면서도 집이 오를것을 기대하고 팔지 못하는 경우도 매몰비용의 함정에 해당합니다. 경제는 선택의 학문이라고 했습니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매몰비용의 함정을 잘 알고 있어야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재화와 서비스
우리는 경제활동의 대상이 되는 것을 경제객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경제 객체에는 재화와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시로 존재합니다.
'재화'란 인간에게 효용을 주는 물리적인 것을 이야기합니다. 연필, 책상, 책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참고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나 물, 전기등도 재화에 포함됩니다.  실질적으로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경제재, 물, 공기처럼 유용하지만 희소성이 없는 것을 자유재라고 부릅니다. 경제재와 자유재역시 희소성을 가지고 구분합니다. (자원의 희소성은 정말로 많이 나오죠?)


'서비스'는 형체가 없지만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머리를 잘라주는 미용사의 서비스, 환자를 진료해 주는 의사의 서비스 등은 분명히 재화와는 다른 대상이지만 우리의 경제활동의 대상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돈을 주고 받으며 서비스를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도 명확한 경제객체입니다.


 경제주체와 경제 시스템
'경제주체'는 경제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집단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경제활동이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소비/분배하는 활동인데, 여기서 생산/소비/분배의 주체가 바로 경제주체 입니다. 경제 주체에는 가계, 기업, 정부 3주체가 있습니다. 요즘은 국외를 껴서 4대 주체로 부르기도 합니다. 어쨋든 기본골격은 가계 기업 정부 입니다.

 

 


'가계'는 일반가정을 이야기합니다. 주도적인 역할은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소득을 얻고 국가 소비의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은 소득을 얻어 기업이 생산한 생산물을 소비하는 주체입니다. 우리가 사는집, 또 친구의 집, 나라를 구성하는 각각의 가정은 모두 가계입니다. 이런 모든 가정들이 모여 가계가 되고 그들은 소비를 담당합니다. 즉 가계는 소비의 주체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생산의 주체입니다. 또한 이윤을 내서 노동자에게 임금으로, 이자나 배당으로 분배하기 때문에 분배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보통 분배의 이야기가 나오면 주체인 기업을 먼저 떠올리면 됩니다. 기업은 워낙 아는 분들이 많으니 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민간'이라는 단어가 경제뉴스에서 나온다면 가계와 기업을 모두 이야기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정부'는 공공재를 생산하는 주체입니다. 정확히는 가계와 기업으로 부터 세금을 거두어서 말입니다. '공공재'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철도,도로,항만,전력,상하수도, 통신 등의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과 공공 서비스(치안,소방,교육,국방 등의 서비스)를 말합니다. 또한 정부는 세금을 거두어 기업의 물품을 소비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세금을 통해 소득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소득 재분배의 기능 또한 수행합니다. 복지도 정부가 하게 되는데 이것도 부가 많은 집단에서 적은 집단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재분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의 기능은 굉장히 많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분배는 기업이, 재분배는 정부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제 주체는 각자 서로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요즘은 국외를 넣어 4개의 경제주체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가계, 기업, 정부, 국외 까지 말이죠.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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