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언제나 가장 핫한 이슈들을 꼽아서 그것을 퍼트리고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것이 넷상의 한 문화로 자리잡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요즘 가장 핫한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스(DAS)라는 단어와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문장입니다. 이는 안그래도 요즘 계속해서 지목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다스와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말에 대해서 상세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스(DAS)란 무엇인가?

다스는 회사입닙니다. 일단 위키 백과의 결과를 살펴보도록 합니사. 위키백과는 다스를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자동차시트, 시트프레임 등을 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라고 이야기합니다. 15년도 기준으로 매출은 2조1300억, 경주 본사를 포함해서 전 세계 1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징은 매출액의 절반정도가 현대자동차 납품거래에서 발생하는 회사라는 점입니다. 참고로 다스의 설립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은 이상은씨로 1987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처남인 김재정씨와 동업을 하면서 시작했고, 2003년에 다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상은씨는 지금도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2  문제는 무엇인가? BBK와 이명박

자 그렇다면 이 다스라는 회사가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이것은 다스의 실 소유주가 과연 누구냐 하는 논쟁때문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다스의 실 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를 차근차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집중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다스의 투자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투자했다고 알려진 BBK 그곳에 다스가 무려 190억원의 돈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물론 투자 자체가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스의 상황을 봐야 합니다. 다스가 BBK에 투자할 당시에 다스는 유동자산의 경우가 480억, 유동부채가 790억, 순자산이 127억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의 회사가 190억을 투자했다? 과연 그것이 합리적이냐고 물어본다면? 상식적으로 당연히 아니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3  도곡동 땅처분, 이상은과 김재정

그런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과 처남인 김재정이 95년도에 도곡동의 땅을 처분합니다. 그 돈 중에서 157억을 출자금으로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도곡동 땅, 1993년에 이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고 폭로가 나왔던 곳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정리를 해봅시다. 


이명박의 차명재산이었던 도곡동땅, 그리고 그 땅에서 나온 돈 157억, 이 돈을 가지고 이명박 본인이 회장이었던 BBK에 투자한 이상은과 김재정, 그리고 LKe 뱅크와 옵셔널 벤처스로 다시 흘러 들어간 157억원, 이렇게 흘러갔다는 의혹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BBK, LKe뱅크의 실질적 소유주가 되는 것이죠. 이 문제는 굉장히 큰 문제가 됩니다. 바로 주가조작에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실명제 위반도 함께 말입니다. 




 4  끝없는 의혹들

연합뉴스에서는 과거의 소문들을 지속적으로 쫓아 갔었는데요, 당시 현대그룹의 회장이었던 정주영은 현대자동차 부품사업부를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서 넘겨주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유모를 일이 발생해서, 현대의 계열사가 아니게 되었던 것이죠. 결국 이 경영권은 이명박의 가족측으로 넘어갔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동아들 이시형씨는 이사였다가, 단 7년만에 전무 이사로 승진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저 우연이라고 치기에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은 것들이 나옵니다.





 5  그래서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번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프레임을 걸고, 과거의 적폐들과 씨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를 파헤치전 주진우 기자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인터넷 상에서 널리 퍼지게 되죠. 이에 대해서 김어준 총수는 이 물음을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문장으로 통일하자고 제안하고,네티즌들은 이제 위트있는 사진과 댓글들을 만들어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말을 시작합니다. 


일단 다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기사들에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댓글들이 달리고, 베플이 되기도 하고,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다스베이더가 등장해서 위트있게 풍자를 하기도 합니다. 쿠쿠다스, 색연필 한다스 등의 사진을 올리고 그래서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고 묻는 게시물들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어제 썰전에서 유시민작가는 이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위트와 풍자들이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적폐와 싸우기 위해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소환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리는 관심을 꺼서는 결코 안됩니다. 민주주의는 최고의 사람을 뽑는 제도가 아닌, 최악의 사람을 걸러내는 투표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깨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질때 우리의 민주주의는 한발 앞으로 나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스는 누구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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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는 누구겁니까?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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