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한가지 믿음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는 지진에서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우스갯소리로 일본이 지진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말까지 나왔었죠. 그런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어제였는데요 포항에서 지진이 난 것입니다. 포항지진은 생각보다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지진에 대한 인식이 적은 나라들에 지진은 더욱 큰 피해를 남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포항지진은 그런면에서 우리의 생각을 강제로 뜯어 고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밤사이 수많은 여진을 남긴 포항지진, 오늘은 포항지진과 그 영향들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려 합니다.


 1  포항지진 원인은 무엇인가?

현시점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포항지진 원인에 관한 것입니다. 작년의 지진과는 상관이 있는 것인지, 우리는 포항지진 원인을 무엇이라고 인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포항지진 원인을 알려면 일단 먼저 작년에 일어났던 경주지진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작년의 경주 지진은 5.8강도의 지진이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에 가장 큰 지진이었는데요, 어제의 포항지진은 5.4 강도의 지진이었습니다. 사실 이 두가지의 지진은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경주지진이 양산단층 인근에 따라 발생한 것이었는데, 지난 경주지진의 여파로 양산단층에 에너지가 다시 쌓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포항지진 원인이 되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증거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실례로 작년 경주 지진 이후에 전문가들은 여진이 올 수 있으며 그 규모는 다양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지질구조는 단층이 많기 때문에 단층이 축적되어 에너지가 쌓이면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후의 여진들도 2~3규모로 지속적으로 발 생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포항지진 원인은 단층이 문제인 만큼 우리도 대비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2  한동대학교 현재상황

포항지진의 여파로 가장 관심을 모은 곳은 바로 한동대학교였습니다. 한동대학교 현재상황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데다가, 기숙사 외벽이 뜯어졌다는 이야기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한동대학교 현재상황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당시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는것이 후문입니다. 한동대학교는 외벽이 무너지는 사진을 비롯해서 한동대학교 현재상황을 SNS로 실시간으로 전했었는데요, 실제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고 정신없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건물벽이 갈라지기도 하고, 천장이 무너지기도 하면서 한동대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동대학교 현재상황은 건물 내부에는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고 기숙사를 폐쇄한 상황인데요, 한동대학교는 7~80%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만큼 아주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외벽, 건물, 내벽, 천장 등의 갈라진 모습들이 한동대학교 현재상황을 가늠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3  필로티 구조 안전한가?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사실은 지난 지진으로도 말이 많았지만) 필로티 구조가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필로티 구조란 무엇일까요? 필로티 구조는 아파트나 빌라의 1층을 지면보다 높게 띄우는 건축방식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이해가 쉽게 설명하자면, 작은 규모의 아파트나 빌라는 1층에 주차장을 건설하고 2층부터 주택이 들어서는 구조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런 구조를 필로티 구조라고 하는 것입니다. 필로티 구조는 사람들의 통행로, 자전거 보관함, 일상생활 공간의 확보등으로 아주 좋은 장점들이 있지만,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가장 큽니다. 주차장을 지하로 파지 않아도 되니, 건축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입주민의 편의, 해방감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정부까지 필로티 구조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필로티 구조가 지진에는 아주 취약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번 포항지진에서 필로티 구조의 건물은 크게 훼손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은 1층에 벽이 아닌 몇개의 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다세대 빌라가 이런 필로티 구조를 많이 채용하는데, 이런 필로티 구조의 한계가 지진에서 드러난 것입니다.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문제는 필로티 구조가 이미 너무 많이 퍼져버렸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런 구조의 빌라에서 살고 있으니... 필로티 구조에 대한 해결책이 나와야 할 듯 합니다.


 4  수능 연기, 안전을 위한 바른 선택

포항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연기됩니다. 이번 수능연기 선택은 학생들의 안전과 여러가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려진 조치인데요, 수능연기는 정확히 일주일동안 이루어집니다. 이것에 대해서 많은 비판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잘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몇몇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의 수능연기를 비난하고 나섰지만 사실상 안전의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이것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맞는듯 보입니다. 사실 이 사안은 아주 급격하게 결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포항 지진의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그리고 귀국 즉시 회의를 주재했는데, 오후 5시45분까지도 수능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부, 행정안전부 정부책임자에게 포항에 가서 직접 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합니다. 현장에 급파한 상황에서 문대통령이 상황을 보고 받았고 결국 오후 8시20분에 수능연기가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불과 2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은 이런 결정은 중차대한 상황에 대한 빠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대비 없이 치뤄지는 수능에, 혹시모를 여진이 합쳐져 정말로 큰 참사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연기는 수능이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있는일이며, 대입시험사상 2번째로 있는 일입니다. 92년 시험지 도난 사건이후에 처음있는 일이죠. 이번 수능연기로 시험지를 관리하는 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능연기가 결정된 만큼 이후의 혼란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대응 했으면 좋겠습니다.


 5  긴급재난문자, 지진대피요령

작년 경주지진에서 긴급재난문자는 먹통이었습니다. 긴급재난문자는 이미 지진이 일어난 다음에 발송되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서울에 있는 사람들은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나서 지진을 느꼈습니다.  정부는 행정적인 문제를 바로잡았고, 기상청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습니다. 이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거의 10초이상의 단축을 일으켰습니다. 현재 긴급재난문자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를 목표로 해서 규모5 이상의 지진일 경우 7~25초 이내에 문자가 발송되도록 긴급재난문자 시간 단축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긴급재난문자의 내용도 개선을 이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긴급재난문자의 내용은 지진의 발생위치와 규모 정도이지만, 앞으로는 지역별 지진과 진동의 영향정도 까지 담아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긴급재난문자뿐 아니라 시스템에도 직접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지난 경주사건보다 두시간이나 빠른 일처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와 함께 지진대피요령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제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지, 지진대피요령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지진대피요령을 정리해 본다면 건물 안에 있을경우 흔들림이 멈출때까지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이후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 후 출구를 열어서 탈출해야 합니다. 지진대피요령 집밖의 경우는 떨어지는 물건에 머리를 가방등으로 보호하면서 최대한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의 지진대피요령은 최대한 빨리 모든층의 버튼을 눌러 내린후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지진시 엘리베이터는 재앙입니다. 전철을 타고있을 경우에 지진대피요령은 일단 손잡이나 기둥에 의지해 넘어지지 않게 하며, 전철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지진대피요령을 알고 있어야 실제로 지진에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지진대피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곘습니다.


 6  원자력발전소 안전한가?

이번 지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2가지 주제는 바로 수능연기와 원자력발전소 안전이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안전문제는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포항지진후 사람들은 가장먼저 원자력발전소 안전여부를 떠올렸습니다. 다행히 원자력발전소 안전여부는 확실히 안전한 상황으로 밝혀졌습니다. 포항 인근의 원자력발전소와 산업시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발생후 원자력발전소 안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개의 모든 원전 가동상황을 긴급 점검하여 원자력발전소 안전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곳 가장 인근의 원전인 경북 경주 월성 원전의 경우는 월성 1발전소에서만 지진경보가 울렸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정상 작동중이며 원자력발전소 안전여부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가지 생각해볼 거리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안전여부는 지속적으로 걱정을 해야할 문제이며 일본의 예를 볼때, 또한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생각해볼때, 원자력발전소 안전은 이제 정말로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온 문제라는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포항지진은 수많은 여진을 남겼습니다. 또한 수능연기를 결정하게 만들었고 한동대학교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필로티구조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습니다. 또한 긴급재난문자와 지진대피요령에 대해서 확인하게 해주었고 원자력발전소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들의 안전이겠습니다. 포항지진으로 인해서 다치거나 사망하신 분들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이후에는 우리가 포항지진으로 인해 점검하고 고쳐나아가야할 문제들을 살펴보는 그런 귀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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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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