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다시 심각해 졌습니다. 과제를 분리한다는 지난시간의 대화는 분명 유용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은 허울좋은 소리일 뿐이었습니다. 과제의 분리를 실행하게 되면 결과론적으로 사람사이의 거리가 멀어질 것이라고 청년은 생각했습니다. 또한 미움받는 것이 자유스러운 것이라면, 그는 부자유를 택하고 싶었습니다.




 1  인간관계의 목표는?

청년은 미움받을용기에서 다시한번 질문을 꺼냅니다. 과제의 분리가 인간관계의 출발선이라고 한다면, 인간관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미음받을용기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공동체감각' 공동체감각은 무엇일까요? 공동체 감각은 바로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이곳이라고 확신하는 느낌 그것을 공동체 감각이라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이 말하는 공동체의 범위는 조금 색다릅니다.


바로, 만물공동체입니다. 가정, 직장, 학교는 물론이고 국가, 인류, 그리고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축과 동식물과 무생물까지 모두 포함하는 만물 공동체, 그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공동체입니다. 또한 이 공동체의 핵심은 바로 나와 너를 인식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미움받을용기는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은 정말로 자기 중심적인 방식의 삶이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어찌보면 현대인들을 위한 일침같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바꿔라!




 2  세계의 중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바로 자신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타인은 나의 기대를 채워주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번번히 실망감으로 돌아옵니다. 타인은 나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더군다나 내가 세계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모두는 공동체에 안정된 소속감을 얻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아들러 심리학은 소속감은 자연스레 얻어지는 것이 아닌,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 획득은 인생의 과제를 직면하는 것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3  칭찬과 야단은 금물

그렇다면 어떻게 과제의 직면과 분리가 공동체에 소속감으로 이어질까요? 여기서 수평관계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야단치는 것, 이것은 방법만 다를뿐 상대를 나와의 수직관계로 생각하고, 더 아래로 깔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대등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수평관계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개입이 아닌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일을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상대가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용기를 주는 것이죠. 이것을 미움받을용기에서는 용기부여라는 단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4  존재자체의 의미

정리를 하자면, 내가 아닌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또한 수직이 아닌 수평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그 관계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용기부여를 해주는 것, 이 모든것이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반증이 되고, 이것은 공동체의 소속감으로 이어진다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결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세상에 쓸모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들러는 타인을 행위가 아닌 존재의 차원에서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기대치를 가지고 일치하지 않을떄마다 점수를 깍는게 아니라, 존재 자체로 고맙다고 말하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내라고 말합니다. 바로 당신부터 말이죠.


미움받을용기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상하관계를 맺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도 상하로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다. 대등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시작해야 한다 라고 말입니다. 해본적이 없어서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것이 여러분의 인간관계를 바꾸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그리고 강력한 공동체로의 소속감을 줄 것이라고, 미움받을용기는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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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정욕구에 대한 부정

미움받을 용기는 타인과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자유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청년과 철학자의 입장이 대립됩니다. 청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인정욕구가 굉장히 중요하며 그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근간이므로,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나도 남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철학자는 그것을 부정합니다. 아들러심리학은 인정욕구 자체를 부정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도리어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욕구 그 자체를 가지면 안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2  남을위해 사는것, 상벌교육

미움받을 용기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직접 말합니다. 상벌교육의 영향이며 이것은 곧 상이 없으면 좋은 행동을 하지 않고, 벌이 없으면 나쁜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기대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들은 인정을 받았지만, 완전한 만족을 이루지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완전히 방만하게 자신만을 위해서 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남을 위해 살지 않는 것! 그것을 위해서는 '과제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미움받을 용기는 이야기합니다.




 3  과제의 분리

미움받을 용기는 자신의 과제와 남의 과제를 분리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아들러 심리학은 철저하게 공부는 아이의 과제라고 이야기합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서 오는 어려움과 뒤쳐짐 역시 아이가 가져야 하는 몫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방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과제를 충분히 알려주고, 언제든 아이가 자신의 과제를 하는데 도움을 청하면 돕겠다는 의사를 충분히 전달하는 것 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자신을 바꾸는 것은 자신의 과제입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과제와 남의 과제를 분리하고 침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돕고 싶다면 의사를 전달하고 기다리는 것이 맞는 태도입니다.




 4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법

미움받을 용기는 단계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의 전개를 정리해 보면, 첫번째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두번쨰는 인간은 관점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미움받을 용기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과제의 분리를 이야기합니다. 타인이 나에대해 생각하는 것은 타인의 관점이며, 내가 그것을 신경쓰는 것은 타인의 과제에 침범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남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것, 미움받을 용기는 이것을 관계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으며,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진정한 자유,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는 이제 핵심적인 이야기를 3챕터에서야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는것, 과제의 분리를 실행하지 못해 남의 눈치를 보는 것은 자유를 속박당한 것이라고 아들러 심리학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서 진정한 자유는 바로 '남에게 미움받는 것' 이라고 밝힙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것은 '남이 나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던지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것,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는것, 인정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자유롭게 사는 것' 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살고, 결국은 자유를 부정당하고 맙니다. 인간관계의 초장부터 꼬여 버리는 것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우리에게 자유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챕터의 마무리에 철학자는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합니다. 프로이트 심리학의 영향으로 과거에 아버지께 맞았던 기억을 원인으로 삼아 아버지를 증오했던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들러 심리학을 알게되면서 변해갑니다. 그는 자신을 변화시켰고 결국에는 아버지와 화해했습니다. 결국 인간관계는 자신에게 있으며,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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