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실 노사간의 갈등이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간 노조의 갈등 자체를 크게 용인해 주지 않기도 했고, 무엇보다 노조의 조합 자체가 많은 편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것들을 요구할때에 들어주는 것이 어려운 국가에 속하기도 하죠. 물론, 몇몇 강성노조라고 불리우는 노조가 존재하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 새로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경남 버스 파업 사태인데요, 생각보다 파업의 규모가 크고 상당합니다. 오늘은 경남 버스 파업 사태에 대해서 함께 보시겠습니다.




 1  경남 버스 파업, 노측과 사측은 어디?

먼저 이를 알아보기 전에 노측과 사측을 이해해 하는 것이 앞으로의 사건을 위해 수월합니다. 흔히 노사 갈등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바로 노동자와 사용자를 줄여서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 사용자 측은 사용자를 고용하는 회사인, 단체일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자는 회사에 비해 당연히 약자의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1명이 아닌 단체를 구성합니다. 이것이 바로 노동조합 즉 노조입니다. 흔히들 노사간의 갈등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은 노동조합과 사용자와의 갈등이란 뜻이며, 통상적으로 사용자 측은 회사 혹은 단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고,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연합을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노조의 측은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입니다. 사측은 경남버스 운송사업조합 입니다. 노측과 사측은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 왔으나,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노측은 오늘 오전4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노선만을 운행하게 되고 많은 노선들의 운행이 멈추었습니다.





 2  경남 버스 파업 이유는 무엇?

경남 버스 파업의 이유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습니다. 현재 노측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총 4개의 사항을 요구했는데 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2가지는 임금과 근무일수 입니다. 노조의 입장은 사측에 임금 7%인상, 근무일수 1일 단축을 요구하는 입장입니다. 임금 7%는 약 14만 5700원이며, 근무일수는 말그대로 현재 근무를 하는 일 수에서 하루를 빼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외버스 기사들은 일 10시간의 강도높은 근무를 하고 있으며, 월 21일 근무를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안전한 운행을 이유로 근무일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노사의 줄다리기, 협상 결렬

사실 노사의 협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지난 4월부터 이미 사측인 경남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조는 16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협상에도 결국 이견을 줄이지 못했죠. 결국 9월 부터는 슬슬 파업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하고 14개의 구에서 마을버스요금을 최대 190원 인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사실상 이때가 경남 버스 파업의 시작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남버스 노조측은 10월 27,28일 경남 버스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성이 95%라는 압도적인 결과가 나옴에 따라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경남도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밤사이에 노조와 사측을 모두 상대로 하여 파업 중단을 요청하고, 설득에 돌입했는데요 결국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사측의 입장은 근무일수 단축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력하였고, 이와 동시에 임금상승을 하는 것은 괜찮으나 7%가 아닌 2.5% 만 허용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노조와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노조는 이 사안이 해결될때 까지, 무기한 경남 버스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4  경남 버스 파업 상황은?

일단 경남 버스 파업으로 인해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은 진주, 통영, 거제, 밀양, 사천 의 5개시, 합천, 함양, 남해, 의령, 함안, 하동, 거창 등의 7개 군입니다. 노사의 협상대상 업체가 아닌 지역들인 양산, 창년, 고성, 산청 지역의 시내 농어촌 버스는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경남 버스 파업에는 경남도내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1339대 중 671대가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50.1%의 많은 수치이며 시내, 농어촌 버스의 경우도 1693대 중 277대인 16.3%가 멈췄습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을 오고가는 구간의 부산 서부터미널, 마산터미널, 진주터미널 등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약 1750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추었으며, 2400여명의 기사들이 운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남, 부산지역의 시외버스 업체 36곳 중, 25곳이 파업에 동참하였습니다. 하지만, 파업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5  대책 마련은?

경남 버스 파업의 시작에 따라서 경남의 도내 시도군들이 일제히 대책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창원과 김해의 경우는 정상운행이 되고 있는 시,군 버스들을 연장 운행하고, 그에 따라 운행 횟수를 직접적으로 늘렸으며 예비차를 동원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스비다. 파업지역에 관해서는 택시 부제 해제, 승용차 요일제 전면 해제, 학생들의 등교시간 탄력적 조율 등의 대책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남도는 대중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인 버스는 시민들의 생활에 가장 중요한 수단인 만큼, 끝까지 노사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거리 이용 승객의 경우는 대체교통수단의 사전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경남 버스 파업은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하는 문제인듯 싶습니다. 요즘 지속적으로 나고있는 버스사고들을 본다면, 그냥 이익만을 생각해서 밀어 붙이기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익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사람의 목숨을 먼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남 버스 파업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어, 빨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경남 버스 파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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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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