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뤄볼 책은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작품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심리학의 대가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과는 다른 새로운 심리학자의 이론으로 전개됩니다. 바로 인간의 심리학이라고 일컬음 받는 아들러의 심리학입니다. 아들러의 새로운 심리학,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절묘한 책 미움받을 용기에 함께 빠져 보시죠




미움받을 용기 1챕터, 과거에 대한 새로운 이해


 1  철학자와 청년

미움받을 용기의 이야기의 메인 진행은 깊은 곳에 사는 철학가를 찾아가는 청년에 의해서 시작합니다. 청년은 우리가 보통 생각할 수 있는 인간사회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청년입니다. 그 청년은 지극히 평범한, 어쩌면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그런 청년입니다. 그가 철학자와 하는 대화는 흥미롭고 가볍게, 그러나 정곡을 찌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대화는 사회적 지위도, 관계적인 나이도, 기존의 관념도 모두를 뛰어넘고 부정하는 신기한 방식의 전개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그렇게 부담없이 정곡을 찔러 옵니다.




 2  트라우마의 부정

미울받을 용기에서 가장 먼저 집중하는 것은 바로 트라우마 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과거의 경험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들이 미래를 결정하고, 우리는 그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움받을 용기의 철학자는 이것을 단번에 부정해 버립니다. 철학자는 청년에게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트라우마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청년은 화를 내지만 철학자는 이야기합니다. 모든 사람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이상한 결론을 내려버립니다.




 3  용기의 심리학인 아들러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의 전개는 더욱 신비한 이야기를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철학자는 모든 사람은 두려움에 빠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어쩔수 없어서가 아닌 현재를 극복해낼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라는 다소 폭력적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릴적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현재 밝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기존의 관점은 과거의 환경때문에 현재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입니다. 하지만 미움받을 용기의 철학자는 다른 결론을 내려버립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핑계로 삼고 현재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라고 말이죠. 왜 그럴 필요가 있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두려워서 입니다. 밝은 인간관계를 맺을 자신이 없으며, 소외되는 것이 두려워서 현재를 유지한다고 말입니다.




 현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미움받을 용기에서의 철학자는 청년에게 묻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은가? 청년은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런 그에게 철학자는 일침을 날립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이다." 라고 말입니다. 과거를 원인으로 삼고, 현재의 결과를 이해하면 아무것도 변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현재의 우리에게는 아주 날카로운 일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꽤나 신비합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빌려왔지만, 마치 독자들이 청년이 된 듯한 기분을 받게 합니다. 청년은 흥분해서 항변을 하는데 그것은 마치 어려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보는 듯 합니다. 과거에서 원인을 찾는 우리, 그리고 해결을 뒤로 미뤄둔 현재의 사람들. 미움받을 용기의 1챕터는 독자들에게 분명하게 말합니다. 원인은 과거가 아닌 자신에 있다. 과거를 부정하고 현재의 자신을 보라! 라고 말입니다.

Posted by mean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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