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결국 이란과 비기게 됩니다. 정말로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이 결과를 내주면서 1골차가 되었든 어찌 되었든 이기기만 했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던 원정길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중동 원정은 언제나 쉬웠던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이번 무승부가 더욱 뼈아플 수 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 여러가지 다른 것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을 모아 봤습니다.




 1  이해할 수 없는 교체 타이밍

2가지 교체에서 의문이 남았습니다. 수비수와 이동국이었는데, 수비수의 경우는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의문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왜 이동국을 겨우 2분 남기고 투입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동국은 활동량이 부족한 것 만 뺴면 현존 가장 멀티 플레이어 공격수입니다. 결정력이 가장 뛰어나며, 키가 커나 활용 방안이 높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한명 많을때 패배했던 경험이 있기에 조심스러웠으며, 먼저 뛰었던 선수들을 믿었다고 밝혔지만, 대중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최악의 잔디?

사실 이것은 신태용호의 문제보다는 축구협회 혹은 공무원쪽의 문제입니다. 혹은 좀 더 큰 구조적인 문제에 가깝습니다. 잔디 관리 자체가 안되었고, 경기 직전에서야 보수를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잔디가 뿌리내릴 시간이 없어집니다. 즉 힘을 좀만 주면 뽑히거나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잔디는 수비 입장에서는 편하고, 공격 입장에서는 불리하죠. 홈에서의 경기는 어디까지나 홈팀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준비되어야 하는데, 그런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축구 협회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잔디의 탓만 하기에는 경기력이 너무 나빳다는 의견도 대다수여서, 어찌되었든 잔디의 문제도 있지만 경기력의 문제도 있다 라는 방향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  김영권의 발언

사실 이것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영권은 세부적 전술들을 맞췄으나, 경기장의 함성이 너무 커서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마치 경기를 응원하는 홈팬들을 원망하는 느낌의 발언이었습니다. 결국 네티즌들은 화가 났고 김영권선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빠르게 닫아버렸습니다. 사실 위의 문제는 그럴수 있다고 보지만 김영권 선수의 발언은 문제가 좀 더 심각해 보입니다. 당연히 평일에 열린 경기,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바쁜와중에도 모인 6만의 관중들을 탓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발언은 현재 지속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은 비난받고 있습니다. 물론 신태용감독이 최악의 상황에서 팀을 맡았고, 시간도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들은 10명의 상대와 홈에서 싸운 경기를 유효슛팅하나 없이 마무리 했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우즈벡과의 외나무다리 결전 뿐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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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핫한 축구스타들이 몇명 있습니다. 그들은 팬도 많고 안티도 많지만, 어찌 되었든 수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백승호와 이승우도 그중에 속해있었습니다. FIFA의 징계는 그들의 성장에 발목을 잡았고, 결국은 그들은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승우 선수의 거취는 팬들에게 아주 큰 관심사였는데, 결국 헬라스베로나라는 이탈리아 리그의 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들이 왜 이승우를 영입했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려고 합니다.




 1  헬라스베로나

헬라스베로나는 이탈리아의 베로나를 연고로 하는 축구팀입니다. 홈구장의 정식 명칭은 스타디오 마르트 안토니오 벤테고디이며 현재 파비오 페치아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헬라스베로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20승 14무 8패로 2위를 차지하며 세리에A로 승격했습니다. 승격팀의 특성상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고 그 레이더망에 이승우가 걸려든 것입니다. 구단의 창단은 1903년으로 역사가 깊은 팀입니다.




 2  헬라스베로나의 포메이션과 이승우의 경쟁자

헬라스베로나의 포메이션은 2라운드까지를 기준으로 전형적인 433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승우의 자리는 당연스럽게 3톱의 측면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전형적인 433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는 현재 경쟁자가 있는데 이름은 다니엘레 베르데입니다. 이 선수는 AS로마의 유망주였고 1996년생의 젊은 선수입니다. 그는 14/15시즌에 이미 어린나이로 로마소속으로 경기를 출전한 선수였습니다. 세리에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했던 유망한 유망주 였습니다. 이 선수는 현재 이승우의 경쟁자입니다.




 3  베르데의 한계

이런 선수가 경쟁자라니 너무 강력하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베르데는 그 이후 세리에B팀으로의 임대를 전전하며 성장이 정체되었고, 현재는 헬라스베로나의 왼쪽측면에서 뛰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선수가 왼발잡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선수의 왼쪽 공격작업이 잘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는 반대발 윙어가 측면에서 뛰는 경우가 많은데, 왼발윙어는 킥능력이나 돌파, 크로스 등의 압도적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조금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오른쪽 윙에서 뛰는 체르치 선수와 대비해보면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4  체르치의 활약과 베르데

체르치는 우측 윙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앙으로 쇄도하여 슛팅을 하거나 볼컨트롤 후 동료에게 내어주는 반대발 윙어이기에 가능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체르치의 넓은 활동 반경과 비교해서 베르데는 왼쪽 측면에 묶여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고,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국 왼쪽 측면에 오른발을 쓰는 윙어를 배치하기 원하는 헬라스베로나는 이승우에게 러브콜을 하게 됩니다.




 5  이승우, 그리고 인종차별

알다시피 이승우는 왼쪽에서 우측면으로 접으면서 들어가는 돌파와 패스가 장점인 선수입니다. 현재 이승우는 헬라스베로나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수 있는 영입이 되는 것입니다. 헬라스베로나의 지역방송에서 이승우의 영입을 칭찬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헬라스베로나 라는 팀의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외국땅에서의 적응을 해야 하마 인종차별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여전히 이탈리아에는 인종 차별이 존재하고 있으며, 동양인은 그중에서도 가장 하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승우 선수가 헬라스베로나에서 실력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필요 이상의 야유를 받고 더큰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승우 선수의 멘탈관리가 더욱 중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우리가 봐왔던 이승우의 당당한 모습을 필두로 헬라스베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우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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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역사적인 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떠나간 후에 급작스럽게 팀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2경기를 잘못한다면 정말로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신태용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와중에 특히나 화제가 되는 발탁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태용감독의 성향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1  골키퍼와 센터백

골키퍼와 센터백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안정석과 방어력을 우선순위로 하지만 신태용감독은 그에 못지않게 발밑과 빌드업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백의 경우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정수준 이상의 주력과 민첩성을 중요시합니다. 이것이 김주영을 선발한 이유이며 FC서울의 황현수도 더 다듬어 지면 가능성이 있을 듯 합니다.




 2  풀백

여기가 논란이 많이 됩니다. 고요한 선수를 왜 뽑았는가가 대단한 난제입니다만, 결론은 공격가담이라고 봅니다. 김창수, 이용이 있음에도 작기까지한 고요한을 선발했고, 윙어 출신 김태환을 대기명단에 넣었습니다. 이것은 풀백활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주 공격적인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더욱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슬찬 선수도 라이트백 주전경쟁에 들어 올 수 있을 듯합니다.




 3  미드필더

이것은 먼저 신태용감독의 성향을 알아야합니다. 신태용감독은 중앙 수비형미드필더와 센터백을 겸할 수 있는 자원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3,4백의 혼용의 개념떄문입니다. 장현수/권경원은 4231, 4141, 433등의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 역삼각형의 꼭지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3개의 포메이션이 4백일 경우 신태용감독의 선택이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참고로 김기희의 센터백 발탁은 아마도 원래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공격수

공격수는 이전부터 지금까지 아주 명확합니다. 센터포워드는 중앙과 측면을 자주 오가면서, 수비가담이 좋고, 연계에도 능해야 합니다. 이렇게 공격수가 있어야만, 미드필더의 그림을 그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양동현은 문전에서만 움직이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탈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동호, 황희찬의 경우는 신태용감독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공격수 들입니다. 그럼에도 이종호가 없는것은, 그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황희찬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5  이동국

자 그렇다면 논란의 이동국입니다. 저는 원래의 신태용감독의 기준이라면 이동국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와의 경합을 두려워 하지 않고, 2선의 선수들과의 연계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선발되었다고 봅니다. 또한 결정력은 여전히 국내 공격수들 중에서 탑수준이고, 무엇보다 풍부한 그의 경험은 앞으로의 외줄타기 2연전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6  김신욱

마지막으로 김신욱입니다. 신태용 감독과는 전혀 맞지 않는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그런데 왜 뽑았을까? 정답은 전술입니다. 득점력있는 2미터의 거인 공격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컨셉이며 전술이 됩니다. 가장 직선적이고 1차원적인, 그러나 명확한 전술은 고공전술입니다. 10백을 어려워하는 마드리드가 호날두나 라모스의 머리를 이용해서 골을 노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런 서브 전술에 김신욱 만한 인재는 찾을 수 없습니다.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김신욱 선수는 좋아하지만, 뛰는 시나리오가 그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가 출전했다는 것은 경기가 어렵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1골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의 출전을 바라지 않습니다. 한국축구의 2연전은 그 전에 압도적인 결과로 끝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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